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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징조를 말씀하신 예수님(1) (막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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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조를 말씀하신 예수님(1) (막 13:5-8)

막1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막13:6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막13:7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막13:8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 

오늘 본문을 담고 있는 마가복음 13장을 가리켜서, 흔히들 감람 산 강화라고 부릅니다. 이는 감람 산에서 예수님이 그의 제자들을 가르치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감람 산 강화는 마태복음 24장과 25장, 그리고 누가복음 21장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감람 산 강화의 주제는 한 마디로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예수님의 초림에 대해서는 우리가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는 우리가 잘 모릅니다. 감람 산 강화는 예수님이 친히 자신의 재림에 대해서 말씀하신 놀라운 내용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곧 영광 중에 다시 오실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기대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에게 그 때가 언제이며, 또한 그 때에 무슨 징조가 있을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제자들의 질문은 두 가지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게 “어느 때”와 “무슨 징조”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이에 따라 예수님은 먼저 5절~31절에서 “무슨 징조”에 대해서 답하셨습니다. 그런 후에 예수님은 32절~37절에서 “어느 때”에 대해서 답하셨습니다. 

말하자면 예수님은 제자들의 질문에 역순으로, 곧 거꾸로 된 순서로 대답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예수님은 제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가장 길게 대답하셨습니다. 이는 그만큼 감람 산 강화가 중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다시 오실 때 나타날 징조 세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미혹과 전쟁과 재앙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아직은 끝이 아닙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시작에 불과할 뿐입니다. 

예수님의 의도는 분명합니다.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에는 상당한 시간이 흘러야 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조급하게 여기지 말고, 하루하루 각자의 삶과 사명에 충실하라고 당부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소망 가운데 바라보면서,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삶에 늘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오늘 본문의 말씀을 세 대지로 나누어서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미혹이 있을 것입니다. 

막1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성전을 떠나시면서, 예수님은 성전의 건물들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주후 70년 예루살렘 성전은 로마의 군인들에 의해서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졌습니다. 

이렇듯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은 그대로 정확하게 다 이루어집니다. 아무튼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무슨 징조가 있을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첫째 징조로 사람의 미혹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부터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사람의 미혹은 계속될 것입니다.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사람의 미혹은 더욱더 심해질 것입니다. 오늘날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극심해질 것입니다. 

과연 각 시대 각 나라마다 사람의 미혹은 끊임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당부하신 대로, 우리는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면 사람의 미혹은 어떤 식으로 나타납니까? 예수님은 다음절에서 이와 같이 밝히셨습니다.   

막13:6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올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이름을 빙자하는 거짓 선생이나 거짓 선지자가 이 땅에 많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들은 마치 자기들을 따라야만 구원을 받는 것처럼 사람들을 미혹할 것입니다. 

심지어 그들 가운데는 뻔뻔스럽게도 “내가 그라”고 말하는 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바로 그리스도다,” 또는 “내가 바로 재림 예수다”라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리석게도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미혹에 빠지고 있습니다. 

눅21:8 말씀을 보면, 거짓 선지자나 거짓 그리스도가 사람들을 미혹할 때 흔히 쓰는 수법이 나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나 세상이 끝날 때를 엉터리로 예언합니다. 그런 후 그들은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하면서, “때가 가까이 왔다”하며 순진한 사람들에게 겁을 줍니다. 

심지어 막13:22 말씀을 보면, 마지막 때에는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미혹할 수만 있으면,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이라도 미혹하려고 들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택함을 받은 자들을 미혹하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 택하신 자들을 끝까지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택함을 받지 못한 자들은 거짓 선지자와 거짓 그리스도가 행하는 이적과 기사를 보면서 죄다 미혹에 빠질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나는 재림 석가모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또한 이슬람교에서도 “나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마호메트다”라고 떠벌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왜 기독교에는 유달리 거짓 선지자나 거짓 그리스도들이 많이 일어납니까? 

그 이유는 기독교가 참이요 진짜이기 때문입니다. 진짜에는 가짜가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미 가짜인 것에는 더 이상 가짜가 생길 이유가 없습니다. 마귀가 거짓된 종교에 거짓된 것들을 더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도 세계 도처에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그리스도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는 더 많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때에는 거짓 그리스도들의 대표격인 적 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충실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위에 굳게 서면, 우리는 결코 거짓 선지자나 거짓 그리스도의 미혹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막13:14 말씀처럼,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 먼저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아야 합니다. 다니엘의 예언대로,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고 그 곳에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막13:19 말씀과 같이,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먼저 큰 환난이 일어나야 합니다. 역사상 전무후무한 환난입니다. 슥13:8 말씀과 같이, 그 때의 큰 환난으로 인해서 온 땅 사람들의 삼분의 이가 멸망할 것입니다. 

그와 같이 큰 환난이 있은 후에, 하늘에 여러 징조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막13:24~25 말씀과 같이, 해가 어두워질 것입니다. 달이 빛을 내지 않을 것입니다.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질 것입니다.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릴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일들이 다 지나간 후에야, 예수님은 비로소 다시 오실 것입니다. 막13:26 말씀처럼, 그 때에 예수님은 구름을 타고 오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예수님이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혹시 우리 주변에 “내가 그리스도다,” “내가 재림 예수다”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습니까? 또는 “때가 가까이 왔다. 우리를 따르는 자의 수가 144,000명만 되면 이 세상은 끝난다”라고 떠드는 자들이 있습니까? 모두 다 거짓 선지자요 거짓 그리스도입니다.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위에 굳게 섭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그 날 그 날의 삶에 최선을 다합시다. 그리해서 언제 예수님이 다시 오시든지, 기쁨으로 예수님을 맞이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전쟁이 있을 것입니다. 

막13:7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 사람들은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을 것입니다. 난리는 열전, 곧 실제로 전쟁을 치르는 것을 뜻합니다. 반면에 난리의 소문은 냉전, 곧 무력을 쓰지는 않지만 전쟁을 방불할 정도로 심각하게 대립하는 것을 뜻합니다. 

사람들은 과거에도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어왔습니다. 사람들은 지금도 변함 없이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듣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해서 듣게 될 것입니다. 사실 이 세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역사가들에 의하면, 주전시대 곧 예수님 이전시대에는 대략 70여 회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 후 주후 1000년까지 역사에 기록될만한 전쟁은 50여 차례 있었습니다. 그 후 500년 간 그러니까 주후 1000년부터 1500년까지 100여 차례의 전쟁이 발생했습니다.   

그 후 300년 간 곧 주후 1500년부터 1800년까지는 250여 차례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그 후 200년 동안 그러니까 주후 1800년부터 2000년까지는 500여 차례의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역사가 흘러갈수록, 전쟁은 더욱 빈번하게 일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사람들이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더 자주 듣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문명이 발달하면서, 전쟁의 기술도 더욱 발전합니다. 그만큼 전쟁의 규모도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자연히 전쟁으로 인한 피해도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는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러할 때 세상 사람들은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두려워하지 말라.” 예수님은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세상의 역사를 주장하시기 때문입니다. 마10:29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참새 한 마리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성경도 하나님의 주권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을 때, 그들은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습니다. 그러기에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듣더라도, 우리는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면 왜 이 세상에는 난리와 난리의 소문이 끊이지를 않습니까? 다시 말해서 이 땅에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백과사전에서 전쟁이라는 항목을 찾아보면, 전쟁 발생의 이유를 설명하는 여러 가지 학설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공산주의는 부의 불평등 때문이라고 합니다. 진화론은 생존 경쟁 때문이라고 합니다. 심리학은 사람의 공격적인 기질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구학은 과다한 인구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전쟁의 이유를 밝히는 학설들은 부지기수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전쟁의 이유를 이와 같이 밝히셨습니다.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사람들은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항상 듣기 마련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그렇게 섭리하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역사는 하나님의 경륜을 따라 이루어집니다.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는 것도 모두 하나님이 예정하신 뜻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항상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듣도록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이런 일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곧이어 예수님은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아직 끝은 아니니라.”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듣는다고 해서, 세상의 끝이 왔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이 세상은 전쟁으로 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을 망하게 하는 것은 핵폭탄이 아닙니다. 

앞으로 지구가 멸망하는 것은 유성과의 충돌 때문도 아닙니다. 하늘의 오존층이 파괴되어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상이변이 생기기 때문도 아닙니다. 이런 터무니없는 생각들을 한다는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어떻게 끝이 납니까? 예수님이 이 세상을 만드셨기 때문에, 예수님만이 이 세상을 끝내게 하실 수 있으십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옛 하늘과 옛 땅은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합니다. 이렇듯 이 세상은 예수님에 의해서 끝이 날 것입니다. 

막13:8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사람들이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많이 듣는 까닭은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나라들 간에 전쟁이 있습니다. 중국처럼 한 나라 안에서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같은 민족끼리 대적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도 쉴새없이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났습니다. 지금도 계속적으로 세계 도처에서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계16:16 말씀과 같이, 온 세계는 이른바 아마겟돈 전쟁에 휩싸일 것입니다. 아마겟돈은 히브리어로 므깃도 산이란 뜻입니다. 므깃도는 구약성경에 자주 나오는 지명으로, 이스라엘 북쪽 지방에 있는 일종의 전략 요충지입니다. 

왕하23:29 말씀을 보면, 유다 왕 요시야가 애굽의 왕 바로 느고를 맞이하여 싸우다가 전사한 곳도 바로 이 므깃도였습니다. 아무튼 마지막 때에는 열국의 왕들이 이스라엘에 모여서 큰 전쟁을 일으킬 것입니다. 성경은 정확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앞으로도 우리는 끊임없이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듣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계속해서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닙니다.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듣더라도, 두려워하지 맙시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성령님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성삼위 하나님을 힘있게 의지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재앙이 있을 것입니다. 

막13:8 ....곳곳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 곳곳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을 것입니다.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눅21:11을 보면, 예수님은 이것들에 더해서 전염병도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튼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각종 재앙들이 있을 것입니다. 

먼저 지진이 있을 것입니다. 사람의 타락으로 인하여, 사람이 사는 땅은 저주를 받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이 땅에는 늘 지진이 있어왔습니다. 예수님 이전에도 지진은 있었고, 예수님 이후에도 지진은 끊이지를 않고 발생해왔습니다. 

그러나 때가 가까울수록, 지진은 더 심해질 것입니다. 먼저 곳곳에 지진이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세계 도처에서 동시다발적인 지진이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눅21:11 말씀과 같이 큰 지진이 있을 것입니다. 지진의 규모도 엄청 커질 것입니다. 

2011년 그러니까 작년 3월 일본의 동북쪽 해안에서 진도 9.0의 강진이 있었습니다. 그 바람에 쓰나미가 밀려와서 해안에 있는 마을들이 폐허로 변하고, 일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보다 훨씬 더 심한 지진들이 있을 것입니다. 

계16:18 말씀을 보면, 앞으로 있을 큰 지진을 이와 같이 밝힙니다. “또 큰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계16:20 말씀처럼, 그 큰 지진의 결과로 각 섬이 없어지고 산악들도 간 데 없이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 지진과 더불어서 기근도 있을 것입니다. 저주받은 이 땅에는 언제나 기근이 있어왔습니다. 오늘날도 아프리카나 북한 땅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근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갈수록 기근은 더 심해질 것입니다. 계6:6 말씀과 같이, 앞으로는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가 될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루 종일 일해서 번 돈으로 고작 밀 한 되밖에는 살 수 없습니다. 그만큼 식량난이 심각해질 것입니다. 

그러다가 계6:8 말씀과 같이, 마지막이 가까우면 온 땅 사분의 일이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검으로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이는 전쟁에서 죽는 것을 가리킵니다. 전쟁의 결과 흉년이 들 것입니다. 먹지 못해 죽는 사람들도 많이 생길 것입니다. 

게다가 땅의 짐승들이 사람을 죽이는 일에 쓰임을 받습니다. 예컨대 14세기 유럽에서 발생했던 흑사병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때 땅의 짐승들, 곧 쥐들이 흑사병을 옮겨서 유럽에서만 2,5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금도 인도에서는 쥐를 신이라고 여깁니다. 따라서 쥐들이 엄청나게 번식을 해도, 사람들은 쥐들을 잡지 못합니다. 그 결과 쥐들은 마음놓고 많은 양의 곡식을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기근에 시달려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때가 가까우면, 곳곳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눅21:11 말씀과 같이, 전염병도 있을 것입니다. 흑사병과 같은 전염병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에는 사스나 조류독감과 같은 새로운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나돌기도 했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은 이와 같이 끝맺음을 합니다.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 미혹과 전쟁과 재앙은 재난의 시작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감람 산 강화 전체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길잡이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우선 우리말 성경에서 재난이라고 번역된 단어가 본래 뜻하는 바는 산고, 곧 해산의 고통입니다. 언제 임신한 여자에게 산고가 임합니까? 아이를 밸 때가 아닙니다. 아이를 배고 있는 동안도 아닙니다. 해산의 고통은 아이를 낳기 바로 직전에 임합니다. 

또한 어떤 식으로 임신한 여자에게 산고가 찾아옵니까? 처음에는 서서히 찾아옵니다. 그리고 고통도 그다지 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집니다. 그리고 고통도 점점 더 심해집니다. 그런 후에야 비로소 아이가 태어납니다.  

예수님의 재림도 마찬가지입니다. 미혹과 전쟁과 재앙은 늘 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규모가 더욱 커질 것입니다. 마지막에는 엄청난 속도로, 엄청난 규모로 진행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이 세상은 끝이 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더 이상 긴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행1:7 말씀과 같이, 때와 시기는 하나님이 자신의 권한에 두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알 바가 아닙니다. 언제 예수님이 다시 오시더라도 우리는 상관이 없습니다. 

행1:8 말씀처럼, 오직 우리는 하루하루 예수님의 증인으로 충성스럽게 살면 됩니다. 이번 한 주간도 무엇을 하든지, 또한 누구를 만나든지 예수님을 나타냅시다. 그리해서 예수님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받으며, 족한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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