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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보배로운 피 (벧전 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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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로운 피 (벧전 1:18-19)


잭 헤이포드(Jack Hayford) 목사가 반 누이스 교회에 부임해 갔을 때였습니다. 무언가 답답하게 하는 끈적끈적한 존재가 그를 짓누르고 낙담케 만들었습니다. 어느 날 오후에 강단 근처에서 무언가를 보고 멈추어 서고 말았습니다. 교회 지붕을 받치고 있는 서까래 위에 작고 어두운 구름 같은 물체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진 것입니다. 순간 성령께서 사단의 권세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고자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 없이 찬양으로 이길 수 있다는 사실까지 일깨워 주셨습니다. 

그래서 헤이포드는 아무도 없을 때 교회 안을 거닐며 박수를 치고 소리 높여 찬송을 불렀습니다. 악한 영을 대적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선포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성령 안에서 기뻐했습니다. 주일날 성도들과 더불어 찬송을 부르고 경배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했습니다. 그러자 교회 안이 밝아졌습니다. 기쁨과 자유의 영이 임하였습니다. 교회를 억누르고 있던 악한 영들이 떠나가고 성도들의 얼굴에 기쁨이 충만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한번은 헤이포드 목사가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살던 거주자가 아들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마약 중독자였던 아들이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후 무서운 환각현상에 시달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헤이포드 목사가 이사하자마자 네 명의 자녀들이 아프기 시작하였습니다. 2주 후에 잠자리에 들려는데 성령께서 예수의 피로 집을 정결케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시 성찬을 준비하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문인방과 문설주에 포도즙을 바르고 보혈을 힘입어 명령했습니다. 자녀들을 불러 모아 성찬식을 하였습니다. 평안한 잠과 건강에 관한 약속을 선포했습니다. 그러자 지속되는 질병이 사라졌으며 보혈의 능력이 임하였습니다. 

베드로 전서는 베드로가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야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베드로는 1장 2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에게 예수의 보혈이 뿌려집니다. 예수 믿는 자들에게 뿌려짐으로 죄가 깨끗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보혈의 의미를 모르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부디 보혈의 능력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보혈의 능력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예수의 피를 마음에 뿌리고 보혈의 능력을 힘입어 자유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본문에서 예수의 피를 보배로운 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피는 죄 없는 몸에서 흐르는 피이기에 보배롭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의 피에 놀라운 능력이 들어 있기에 보배로운 피인 것입니다. 과연 어떤 능력이기에 보배로운 피라고 부릅니까?
 

첫째로 구속의 능력이기에

후안 카를로스(Juan Carlos Ortiz)는 목사가 된 후에도 자신의 불완전성으로 인하여 죄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심한 편두통으로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어느 날 편두통이 심해 강단에서 설교를 하다가 기절해서 병원으로 실려 가기도 했습니다. 유능한 의사도, 좋은 약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라는 말씀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했습니다. “너는 도대체 누구냐? 너 때문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 때문에 네가 네 자신을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자세히 너를 알고 있는 내가 너를 용서했다. 

그런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너는 누구냐? 나보다 더 거룩한 자냐?” 자신의 불완전성 때문에 자신에 대하여 늘 불만족스럽게 생각하였던 카를로스 목사는 자신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자신의 행위와 상관이 없는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의 행위를 보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대신 하나님께서 보시는 예수의 피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때 그는 놀라운 평안과 신비스러운 행복감을 맛보았습니다. 3주일 후, 카를로스 목사의 편두통은 싹 사라졌습니다. 예수의 피야말로 죄 사함의 능력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본문 18절입니다. “너희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보혈에는 죄의 권세에서 구원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유월절 능력입니다. 보혈을 뿌림 받는 순간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백성이 됩니다. 히브리서 9장 22절은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선언합니다. 성경에서 예수의 보혈을 빼버리면 죄를 용서할 방법도 다 사라집니다. 

성전에 쓰는 모든 기구들은 피로써 정결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더럽고 추악한 죄는 그리스도의 보혈로만이 깨끗함을 입을 수 있습니다. 죄를 하나도 짓지 않아서 거룩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죄를 하나도 짓지 않아야 거룩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죄를 하나도 짓지 않아서 거룩한 것이 아니고 더럽고 추악한 죄로 더럽혀졌으나 예수의 보배로운 피로 깨끗이 사함 받은 사람이 거룩하다고 말씀합니다. 예수의 보혈은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줍니다. 보혈을 힘입어 죄인이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을 뵈올 수 있는 담력을 얻게 됩니다. 보혈을 의지하여 죄책감에서 해방되기 바랍니다. 보혈을 의지하여 날마다 하나님 아버지께 담대하게 나아가기 바랍니다.
 
둘째로 변화의 능력이기에

영국의 고전 문학가 윌리암 카우퍼((William Cowper)는 여섯 살 때 어머니를 잃은 충격으로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자살을 여러 번 시도했습니다. 한번은 안개가 자욱한 날 테임즈강에 투신 할 생각에 마차를 탔습니다. 금방 도착할 줄 알았던 강은 한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차를 멈추고 내려 보니 자기 집 대문 앞이었습니다. 마부가 길을 찾지 못하고 근처를 계속 돌았던 것입니다. 또 자살하려고 칼을 찾아보니 칼날이 부려져 있었습니다. 목을 매서 죽으려고 한 적도 있었는데 숨이 끊어지기 직전 줄이 끊어져 살아났습니다. 

이 후 카우퍼는 33살 때 18개월 동안 정신병원에서 요양을 하였습니다. 그 곳에서 성경을 읽다가 로마서 3장 25절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말씀에 성령의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시고 모든 죄를 용서해주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카우퍼는 그 자리에서 변화되었습니다. 그러자 우울증에 시달리던 마음속에서 기쁨이 솟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점차 건강도 회복되었습니다. 그 후 카우퍼는 예수의 보혈을 의지해서 시를 지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찬송가 258장 ‘샘물과 같은 보혈은’ 입니다. 

본문 18절입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보혈은 죄의 헛된 행실에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죄를 용서하는 힘이 있을 뿐 아니라 망령된 행실에서 해방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깊이 뿌리박힌 못된 버릇이라도 예수의 피 뿌림을 받으면 끊을 수 있습니다. 죄성은 교육으로도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이 죄성에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죄의 습관이 끈질기게 따라와 괴로우십니까? 싸워도 이길 수 없어 절망이십니까?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보혈을 힘입으십시오. 죄의 유혹이 찾아올 때 예수의 보혈을 바라보십시오. 보혈을 의지하여 명하십시오. “예수의 보혈을 힘입어 명령하노니 죄의 습관은 끊어져라” 또는 “예수의 보혈의 능력 앞에 죄의 행실은 항복하라.” 보혈의 힘을 의지하여 죄악의 습관이 사라져 변화되는 존재가 되시기 바랍니다. 

보혈에는 어떤 권세, 어떤 인물보다도 큰 능력이 있습니다. 망령된 행실과 죄의 습관을 이기게 하는 능력, 하나님의 보좌에 나아가게 하는 담대함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모름지기 보혈의 능력을 확신하고 힘입어 변화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승리의 능력이기에

베니 힌(Benny Hinn) 목사가 필리핀에서 집회를 인도하는데 귀신들린 젊은이가 단상으로 뛰어올라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제지하려 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베니 힌 목사가 기도합니다. “주님, 저와 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예수의 보혈로 덮어 주옵소서” 그리고 청년을 향해 “예수의 보혈로 너를 대적한다” 라고 명령했더니 청년이 겁에 질린 얼굴로 “그 말 하지마! 그 말 하지마!” 하더랍니다. 힌 목사는 계속하여 “예수의 보혈로 너를 대적한다” 고 더욱 힘 있게 외쳤습니다. 

청년은 순간 비명을 지르며 “그 말 하지마!” 를 외치며 난폭하게 행동하다가 결국 귀신은 떠나가고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귀신들은 베니 힌의 사역에서처럼 사람이 감지하게도 역사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오감으로 인식 할 수 없도록 은밀히 역사하며 믿는 자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인식을 하든 못하든 악한 영의 역사를 허용한다면 생활과 관계에 어려움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혈의 능력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그 능력을 의지하여 승리하십시오. 자신과 가정과 교회를 보혈의 피로 덮어 승리하십시오. 

계시록 12장11절입니다.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여기서 그는 사단 마귀를 말합니다. 마귀는 할 수만 있으면 택한 자를 타락시키고 멸망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영혼을 파괴하고 정신을 황폐하게 만들고 육체를 병들게 하고 생활을 무질서하게 만들고 궁핍하게 만들고 인간관계를 깨뜨리고 추구하는 일들을 가로막는 역사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악한 영은 마음에 숨기도 하고 가정에 숨어 역사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교회 안에 숨어들어 교묘하게 이간시키기도 하고 영향력을 확산시키기도 합니다. 배후에 사단의 역사가 개입되어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어린 양의 피를 힘입어야 합니다. 보혈의 피에 승리의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진젠돌프(Zinzendorf) 백작은 스타인 백이 그린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는 예수의 그림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제까지의 형식적인 신앙, 굳어진 신앙생활을 회개했습니다. 그 때 큰 능력이 임하면서 철저히 헌신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능력 있는 성도가 되었고, 나중에는 선교사를 100명이나 파송하는 경건한 자가 되었습니다. 진젠돌프의 헌신은 보혈의 능력을 깨달으면서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봉사자들 가운데 보혈의 피를 뿌려 구별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주님의 필요보다 자기의 필요를 따라 봉사하는 사람, 자기희생보다 자기 자랑으로 봉사하는 사람이 되지 마시고 심령마다 보혈의 피가 뿌려져 참된 봉사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부디 보배로운 피의 의미를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보혈의 능력을 확신하고 힘입으시기 바랍니다. 예수의 피로 마음에 뿌림을 입어 모든 죄가 속하여지시기 바랍니다. 보혈의 피로 거듭나는 변화를 통하여 날마다 악한 대적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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