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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도신경(16) : 교회를 믿습니다 (마 16: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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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16) : 교회를 믿습니다 (마 16:16-19)

오늘은 맥추감사절입니다. 맥추감사절은 전반기 동안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기 위하여 지키는 절기입니다.
   
출 23:14에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3대 절기를 명하셨습니다. 

첫 번째 절기는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의 노예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여 지켰던 절기입니다. 신약 시대로 말하면 구원에 감사해서 지키는 절기라고 보면 됩니다. 

두 번째 절기는 ‘맥추절’입니다. 이 절기는 오순절이라고도 하고 칠칠절이라고도 하는 절기로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입니다. 보리를 추수하여 감사했던 절기입니다. 신약시대로 말하면 성령의 강림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세 번째 절기는 ‘수장절’입니다. 일 년 동안 농사를 지은 것을 창고에 들이고 가을 들판에 초막을 짓고 일주일 동안 생활하며 조상들이 광야에서 40년간 초막을 짓고 생활하던 것을 기념하며 지키던 절기입니다. 이 절기에서 추수감사절이 왔습니다. 그리고 이 절기는 주님의 재림 후에 믿는 사람들이 천국 곳간에 들어가게 될 것을 보여주는 절기입니다.
   
성경은 절기를 잘 지킬 때 복을 주신다고 약속합니다. 출 23:25에서는 물질의 복을 약속하고, 건강의 복도 약속합니다. 출 23:26에서는 자녀의 복을, 출 23;27, 28, 31에서는 지경이 넓어지는 복을 약속합니다. 

출 23:29, 30에서는 차츰 차츰, 점점 잘 되는 복을, 출 34:24에서는 보호의 복을 약속합니다.
   
우리는 사도신경을 통해서 신앙을 고백합니다. 그 고백 가운데 “거룩한 공회를 믿습니다”라는 고백이 있습니다. 이 고백은 “거룩한 교회를 믿습니다”라는 말입니다.
   
오늘 설교는 교회에 관한 말씀입니다. 교회를 알고 교회에 소속되어 교회생활을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본문은 빌립보 가이사랴에서 있었던 일에 관한 기록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질문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어떤 제자가 답했습니다. “사람들이 선생님을 세례요한이라고도 하고 엘리야라고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에 한 분이라고 합니다” 

주님이 다시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베드로의 대답을 들으신 주님께서 베드로를 칭찬하셨습니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베드로를 칭찬하신 주님은 교회의 비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는 오늘 이 말씀을 중심으로 주님께서 말씀하신 교회의 비밀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교회는 신앙고백 위에 세워집니다. 
   
16절에서 베드로가 고백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주님은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신 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베드로의 고백은 “예수님, 당신은 구세주이시며, 당신은 하나님이십니다”라는 고백입니다. 이 고백을 풀이하면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구세주’라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올바른 고백이 있는 모임이 교회이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올바른 고백이 있는 사람이 성도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구원이십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유일한 중보이십니다.
   
교회라는 간판을 붙였지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잘못된 고백을 한다면 그 단체는 교회가 아닙니다. 또 성도라고 말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잘못된 고백을 한다면 그 사람 역시 성도가 아닙니다.
   
이 시대의 종교 트랜드 중에 가장 강력하게 일어나고 있는 경향은 종교혼합주의입니다. 모든 종교는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라는 모토로 종교통합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통일교 교주 문선명의 넷째 아들 문현진이 UN 산하 국제기구 UPI의 의장 자격으로 종교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WCC(세계교회협의회)를 중심으로 종교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종교통합은 인간적인 면에서는 아름답게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이 보실 때는 가증한 일입니다. 성경적 기독교는 ‘오직 예수, 오직 복음’입니다. 성경은 구원은 오직 예수님 안에만 있음을 분명하게 말합니다.
   
요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행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이 가능합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그런데 종교통합주의자들은 기독교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여러 길 중에 하나이고, 힌두교도, 불교도, 이슬람도 그 길 중에 하나라고 말하니 그들은 교회라는 간판은 달았으나 진짜 주님의 교회는 아닌 것입니다.
   
어느 시골교회에서 목사님이 주님의 보혈에 대해서 설교를 하지 않으니 장로님이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목사님께서 미국에 부흥회를 가게 되어서 장로님이 주일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장로님은 ‘주님의 보혈’이라는 제목으로 설교 준비를 했습니다. 장로님은 설교 시간에 보혈의 능력을 강조하기로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강단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강단에 올라가니 당황을 해서 그런지 설교 원고가 보이지를 않더랍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양의 피, 염소 피, 사슴 피, 돼지 피 등 다양한 피가 있지만 그 중에 예수 피가 가장 좋습니다”라고 말하고 내려왔답니다.
   
주님의 피나 우리들의 피나 짐승의 피나 비슷하게 보일지 몰라도 우리를 구원하는 피가 오직 예수님의 피인 것처럼 세상에 다양한 종교가 있고 모두가 비슷해 보이지만 인류를 구원하는 종교는 오직 기독교인 것입니다. 이렇게 교회는 주님을 향한 유일한 고백으로 세워진 것입니다.
   
주님은 하나님이시면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유일한 구세주이십니다. 
 

2.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집니다. 
   
17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주님을 향해서 올바른 신앙고백을 하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고백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은혜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종교성이 탁월해서 주님을 묵상하고 주님에 대해서 알아서 그런 고백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그런 고백을 했던 것입니다.
   
교회는 헬라어로 ‘에클레시아’입니다. 이 말은 ‘부르심을 받은 무리들의 모임’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불러내셔서 믿음을 갖게 하시고 베드로처럼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신앙의 고백을 하는 무리들의 모임이 교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졌음을 선포합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의해서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의 구성원이 된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의 은혜로 유지됨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교회에 나오고, 예배를 드리고, 기도생활을 하고, 성경을 읽고, 교회에 봉사하고, 세상에 복음을 증거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신앙생활하고 있으며,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이 지금 이렇게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은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밥을 먹고,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직장생활도 했기에 지금 여러분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노력만으로 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명심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여러분 될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여러분을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분이 부모님입니다. 부모님은 여러분을 낳으신 것만 아니라 여러분을 기르셨습니다. 여러분의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여러분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말로다 표현할 수 없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여러분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것도, 여러분의 신앙이 유지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지만 믿음을 갖게 하시고, 믿음을 유지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여러분의 믿음도 없는 것이고 우리 교회도 없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집니다. 
 

3. 교회는 주님의 교회이며 주님이 세우십니다. 
   
18절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누가 교회를 세우십니까? 교회가 누구의 교회입니까? 주님께서 ‘내 교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교회는 주님이 세우시는 것입니다.
   
교회의 모든 소유권이 주님에게 있으며, 교인들의 모든 소유권도 주님에게 있습니다. 우리 교회 땅이 등기상에는 일부는 교회이름으로, 일부는 제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한 이유는 등기상에 땅 주인 ‘예수 그리스도’라고 올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저는 교회가 주님의 교회이며 주님이 교회를 세우신다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첫째, 교회는 주님의 교회이기 때문에 주님이 책임지십니다. 
   
내 물건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내 물건을 남이 책임지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교회 역시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이 책임지시는 것입니다.
   
군대에 가면 자기 총이 지급됩니다. 그 총은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만약 총을 잃어버리면 그 책임은 총 주인이 져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군 생활 할 때 후배 중에 앉기만 하면 조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저희 소대가 2소대였는데 이 후배가 3소대에 심부름을 갔다가 그곳에서도 졸았습니다. 졸다가 깨어서 돌아왔는데 총이 없어진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3소대에서 졸다가 그곳에 총을 놓고 우리 소대로 돌아온 것입니다. 

그날 그 후배는 엄청 두들겨 맞았습니다. 요즘이야 군대 구타가 없지만 저희 때만해도 매를 맞지 않으면 불안해서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구타가 심했습니다. 그 친구는 그 날 고참들에게 돌아가면서 매를 맞고, 소대장에게도 매를 맞았습니다. 그 총이 그 친구의 총이었기 때문에 그 친구는 그 책임으로 매를 맞은 것입니다.
   
물건 주인이 물건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처럼 교회의 주인 되시는 주님은 교회를 책임지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교회를 책임지신다는 말은 교회의 모든 필요를 주님이 채우신다는 말입니다. 나의 집에 필요한 것은 내가 채우는 것이지 옆집 사람이 채우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교회가 주님의 교회이기 때문에 교회의 필요도 주님이 다 채우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이 주시는 감동에 순종할 뿐입니다. 
 

둘째, 교회는 주님의 교회이기 때문에 교회는 주님의 뜻대로 움직여져야 합니다. 
   
민수기 22장에 보면 발람선지자가 자기가 타고 가던 나귀를 칼로 치려고 한 일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발람의 나귀가 발람이 원하는 길로 가지 않고 밭으로 들어가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나귀는 나귀의 주인이 원하는 대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주님이 가라하면 가야 하고 주님이 서라하면 서야 합니다.
   
스데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을 말하면서 ‘광야 교회’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광야 교회는 모세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고 또 족장들의 뜻대로 움직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다수의 국민들 뜻대로 움직인 것도 아닙니다. 광야 교회는 자신들을 부르신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였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임재의 표시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이었습니다. 광야 교회는 하나님의 임재의 표시인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움직이는 대로 움직였습니다. 그들은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움직이면 따라 움직였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멈추면 그들도 멈추었습니다.
   
광야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움직임을 자신이 결정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결정했던 것처럼 이 시대의 교회들 역시 목사의 생각이나 장로들의 생각 또는 다수인 교인들의 생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교회의 주인이 되시는 주님의 뜻대로 움직여야 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한다고 우리도 하고 남들이 하지 않는다고 우리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주인이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교회의 모든 일을 1년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초대교회는 그런 계획에 의해서 움직였던 것이 아니라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께서 성령으로 말씀하셨고, 초대교회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도 성경의 교회처럼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계획이 성령의 인도를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시기 때문에 우리 교회는 주님의 뜻을 따라서 성령의 인도함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마치 자동차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고 운전자가 원하는대로 움직이는 것과 같습니다. 
 
   
셋째, 내가 다닐 교회를 결정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주님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주인이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의 교인들 중에는 이 개념이 희박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내가 교회를 결정하고 내가 원하는 교회를 다니려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도 내 맘대로 바꾸는 것입니다. 자기가 다닐 교회를 정하는 이유는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님의 인도하심입니다.
   
어느 날, 한 경건한 교인이 몇 년 동안 무인도에서 혼자 살다가 간신히 구출되었습니다. 그때 선장이 말했습니다. “선생님! 이곳에서 오래 동안 혼자 살았다고 하셨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 “아닙니다. 저는 혼자 지냈어요.” 선장이 말했습니다. “그런데 저 오두막집 3개는 뭔가요?” 그가 말했습니다. “첫째 오두막은 제 집이고, 둘째 오두막은 제가 현재 다니는 교회입니다. 그리고 셋째 오두막은 제가 전에 다니던 교회입니다.” 이 이야기는 교회를 마음대로 움직이는 요즘 교인들을 빗대서 만든 이야기입니다.
   
복 있는 성도는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와 같아서 시절을 따라서 과실을 맺고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습니다.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는 자기가 심겨질 곳을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무의 주인이 심을 장소를 정하고 나무의 주인이 그 곳에 심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를 결정하는 것도 그런 것입니다.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주님이 원해서,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는 곳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4.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합니다. 
   
18절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음부의 권세가 무엇입니까? 여기서 음부는 헬라어로 ‘하데스’입니다. 그 의미는 ‘죽은 자의 거처’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망권세, 지옥권세, 마귀권세를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사망권세가 이기지 못합니다. 마귀권세, 지옥권세가 교회를 이길 수 없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이 사실을 확실하게 증거 합니다. 로마가 기독교를 핍박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성도들을 감옥에 가두고, 매를 때리고, 짐승의 밥으로 주었고, 심지어 불살라 죽였습니다. 로마교회는 약 300년 동안 카타쿰이라는 지하 동굴에 숨어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런데 결국 로마는 복음 앞에, 교회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로마는 300년을 핍박 하던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드렸습니다. 강력한 로마가 힘없는 교회에게 무릎을 꿇은 것입니다.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길 수 없었던 것입니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10년간 중국의 최고지도자 마오쩌둥에 의해 주도된 극좌 사회주의운동인 문화혁명 때 중국공산당은 수천만 명의 기독교인들을 죽이며 기독교 말살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중국이 개방하고 보니 예수님을 믿는 신자의 수가 1억 명이 넘었다는 사실입니다. 사단은 공산당을 통해서 기독교를 말살하려고 하였으나 오히려 기독교인들의 숫자는 더울 늘어났던 것입니다.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올바른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후의 세계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작년인 것 같습니다. 최진아 청년의 아버지 임종 직전에 제가 심방을 갔습니다. 간단하게 복음을 증거하고 그분이 믿음으로 복음을 받아드렸기 때문에 제가 병상에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분은 세례를 받고 평안 중에 소천하셨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받아드렸기에 영원한 천국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그분이 신앙을 받아드리고 천국에 가시는 모습을 통해서 음부의 권세, 마귀 권세, 지옥 권세가 교회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길 수 없습니다. 
 

5. 교회는 천국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19절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주님은 올바른 신앙고백을 하는 교회에 천국 열쇠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땅의 교회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는 것이고 이 땅의 교회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는 것입니다.
   
교회가 천국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올바른 믿음으로 교회생활을 하면 천국에 가게 되는 것이고,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에 봉사하면 천국에서 상이 있는 것입니다.
   
구 소련 땅에 3대 기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나무는 많은데 종이가 없습니다. 원유는 많은데 휘발유가 없습니다. 땅은 넓은데 식량이 없습니다. 왜요?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습니까? 공산혁명과 함께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에, 교회를 핍박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 땅을 저주하고 그 백성을 버린 것입니다. 지금 북한 땅이 그렇습니다. 전에는 남한보다 북한이 더 잘 살았습니다. 그런데 북한 공산당은 목사님들을 잡아 죽였습니다. 신자들을 핍박했습니다. 교회의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그 결과 온 국민이 굶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교회를 공격하니 하늘문이 닫히고 천국문이 닫혀서 그렇습니다.
   
천국을 사모하는 분들은 교회를 사랑하십시오.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교회의 일을 하십시오.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헌신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 남자가 친구 집을 방문했더니, 친구가 까만 옷에 단추를 달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 자네 마누라는 무엇 하나? 왜 자네가 직접 단추를 달고 있는 거야?”, 
“이것은 내 옷이 아닐세.”, 
“그러면 누구 옷인가?”, 
“내 마누라 옷일세.”, 
“아니! 마누라 옷의 단추를 왜 자네가 다는 거야?”, 
“내가 좋아서 하는 걸.”, 

아내가 사랑스러우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 일을 하면서 짜증을 냅니다. “이 교회는 이렇게 일이 많아”, “어휴, 지겨워. 내가 이런 일까지 해야 되나” 미안하지만 그분이 그렇게 하는 것은 교회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면 교회를 위해서 일하게 됩니다.
   
제가 몇 달 전에 강원도 신흥교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교회가 모네기철에 교회를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한 집사님이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마 6:33 말씀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에 순종해서 교회 건축하는 일에 헌신하게 되면 농사를 망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집사님은 말씀을 의지해서 농사일을 뒤로 하고 교회 건축현장에서 밤낮 없이 봉사를 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집사님을 보면서 “저, 미친놈. 지금 모네기를 하지 않으면 1년 농사 망치는데...”라며 욕을 했습니다. 

집사님은 사람들이 자기를 욕하는 것을 알았지만 교회 일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집사님이 왜 욕을 먹으면서도 교회 일을 했을까요? 다른 이유가 아닙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해서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해에 그 동네에 병충해가 많아서 제 때에 모네기를 한 사람들의 벼는 모조리 죽고 말았는데 모네기 철이 지난 후에 모네기를 한 집사님의 벼는 잘 자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해에 벼 수확이 다른 해 보다 2배나 많았습니다.
   
우리는 교회생활을 하면서 교회를 너무 모릅니다. 교회를 믿는 다고 신앙고백을 하면서도 교회를 잘 모릅니다. 오늘 교회에 대해서 정리합시다.
   
교회는 신앙고백 위에 세워지고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집니다. 교회는 주님의 교회이며 주님이 세우십니다. 이 말은 교회는 주님이 책임지신다는 말이고, 교회는 주님의 뜻대로 움직여져야 한다는 말이며, 내가 다닐 교회를 결정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주님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합니다. 교회는 천국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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