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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미리 준비하시는 하나님 (창 2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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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하시는 하나님 (창 22:8-13)

여러분이 가령 재물과 권세와 능력, 이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다면, 자녀들을 위해 무엇이든지 미리 다 준비해 주지 않겠습니까? 하물며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천지만물을 다 창조하신 분인데, 우리 인간을 위해 무엇이나 다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당연한 사실이 아니겠습니까? 

본문에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100세에 주신 아들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마음의 지성소는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인데 독자 이삭이 차지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해 보시려고,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 그를 번제로 드리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대개 하나님이 시험하실 때는 제일 좋은 것을 들어내시고, 제일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함이고, 사탄이 시험하는 것은 제일 추악한 것을 들어내기 위함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들은 아브라함은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3일 길을 걸어가서 모리아산에 올라가 나무를 쌓아놓고 그 위에 독자 이삭을 묶어 눕힌 후에 이삭을 칼로 치려 할 때, 천사의 음성이 하늘에서 들려왔습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라고 말씀하신 후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숫양이 뿔이 수풀에 걸려있는 것이 보여서 그 양을 잡아 대신 번제를 드리고 “여호와 이레” 즉 “하나님이 준비하셨다.(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순종하기 어려운 명령에 순종하고 난 다음에 하나님이 준비하신 숫양이 수풀에 걸려있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 두시는데,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다음에 그 예비한 것이 보입니다. 창세기 22장 17절에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라고 큰 복을 말씀하셨습니다.

1. 인간을 위해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해와 달과 수천억만 개의 별들을 창조하시고, 질서 있게 운행하고 계시며, 강과 바다의 수천가지의 물고기들과 모든 크고 작은 동물들과 산과 들의 수천 가지의 짐승들과 산과 들의 수천 가지의 곤충들 그리고 아름다운 나무들과 꽃들, 공중에 나는 수천 가지의 아름다운 새들을 다 우리 인간을 위해 창조하셨습니다. 우주 만물을 다 창조하신 후에, 인간을 맨 마지막에 창조하여 에덴동산에 들어가 살게 하신 것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태양과 지구와의 거리가 지금보다 더 가까워도 뜨거워서 살 수 없고, 지금보다 멀면 추워서 못살고, 24시간에 한 바퀴 자전하고 365일 동안에 한바퀴 공전하는데, 단 5분도 늦거나 빨라지지 않고, 정확히 제시간에 공전합니다. 지구의 3/4이 물로 덮여있어서 적당한 수증기가 올라가 비가 와서 산천초목이 자라고, 곡식농사를 지을 수가 있습니다. 만일 지구 표면의 4분의 3이 육지라면 비가 조금밖에 안 오기 때문에, 지구는 사막화되기 때문에, 식물도, 짐승도, 사람도 살 수가 없습니다. 이것을 보아도 지구와 해와 달과 수천억만 개의 별들을 다 인간을 위해 만드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구세주를 준비하신 것입니다

범죄하고 타락한 인간을 죄의 형벌과 심판에서 구원하시려고, 구세주를 미리 준비한 사실을 창세기 3장 15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여자” 혹 “여자의 후손”이란 말은 예수그리스도께서 결혼관계가 아닌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 성령으로 잉태되어 오신 분임을 의미하고 뱀, 즉 마귀는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상처 줄 것을 의미하고, 예수님은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을 말씀하심으로, 십자가에 달려 피와 물을 다 쏟으시고 구속의 사업을 완성함과 동시에 옛 뱀 곧 사탄의 머리를 밟아 승리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0절에 하나님을 대적하고 인간을 범죄케 하던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을 지옥불에 던짐으로 영적 전쟁은 다 끝납니다.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라고 하셨습니다.

3. 시험당할 때에 피할 길을 준비하십니다

예수님을 아무리 잘 믿어도 환난과 시험은 당하는 법입니다. 우리 생각에는 아무런 근심, 걱정도 없고 시험과 환난과 질병의 고통도 없이 편안하게 살면 좋을 것 같지만, 그렇게 되면 밥만 먹고 가만히 누워만 있고 운동은 전혀 안 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사람은 뛰면 걷고 싶고 걸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일어나기 싫은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인간의 육성대로만 하면 영혼은 쇠해지고, 정신은 부패하고 타락해서 폐인이 되고 맙니다. 육신도 건강을 유지하면서 걷거나 뛰거나 등산하거나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 정신과 영혼이 깨어있고 강해지려면 고난과 시험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119편 67절에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라고 했고, 71절에는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아무 고난도 시험도 없이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마치 자동차를 몰고 나가는 사람이 빨간 신호등이 전혀 없이 청신호만 있기를 바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약속하기를 어떤 고난과 시험을 당해도 반드시 이길 힘을 주시고, 쓰러질 때쯤 되면 얼른 피할 길을 준비했다가 쓰러지지 않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어느 부모가 10살도 안 된 아이에게 쌀 한가마니를 짊어지우고 가자고 하겠습니까? 하물며, 우리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가 감당치 못할 시험과 고난을 주실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절대 포기하지 말고 낙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참고 나가면 반드시 승리하는 날이 오고야 맙니다. 

예레미야 애가 3장 33절에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이 간악한 자들의 참소 비방으로 사자굴에 들어갈 위기에도 신앙의지를 굽히지 않고 사자 굴에 들어갔지만, 하나님이 미리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고 잡아먹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4. 필요한 것들을 미리 준비하시는 하나님

사람들은 예수 믿는 사람들까지도 앞으로 있을 일을 미리 앞당겨 근심하면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교육은 어떻게 시킬까? 근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 이방인들이 하는 것이지,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런 걱정을 하는 것은 불신앙의 소치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 25절부터 보면, 생명을 주신 하나님이 육신이 살 음식을 안 주시겠으며, 귀한 몸을 주신 하나님이 몸에 걸칠 옷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마태복음 6장 31~32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 하나님, 그 예수님,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필요한 것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쉽게 말하면 “먼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고, 먼저 예수만 잘 믿으면 하나님이 다 책임져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예수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신 약속이지, 이방인 즉 불신자에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닙니다. 

전쟁이 발발하자 저희 부모님과 8식구는 피난 나오고 맏아들은 인민군 장교로 군의관이 되어 끌려갔고, 저는 중학교 다니다 피난 나가서, 저와 누님은 군산 유곽시장에서 사과 상자 엎어 놓고 비누, 껌, 초콜릿 한두 개씩 놓고 장사했습니다. 아버님은 공무원 생활하던 선비타입이라 노동도 장사도 할 수 없는데, 피난 생활 2~3년 동안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인민군에게 끌려나간 형님도 살아 돌아왔고, 9식구가 머리터럭 하나 상치 않고 총탄에 맞아 죽지 않고 살아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뿐 아니라, 목사 아내로 가장 합당한 사람을 준비했다가 결혼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막둥이로 아들을 주신 것도 진실한 믿음의 딸, 기도의 딸을 목사 아들의 아내로 준비했다가 주신 것도, 하나님이 세밀하게 준비하셨다 주신 것을 확실히 믿고 체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원 땅이나, 기독학교 땅을 구입하려고 다녔지만 안 이루어졌으나, 하나님은 40년 전에 한 집사님 통해서 입으로 서원케 하셨다가 오늘날 증여케 하신 것 보면 하나님이 얼마나 주도면밀하게 준비하시는 분인지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40년 동안 팔려고 했어도 팔리지 않도록 막아 놓으셨다가 기증하고 나니까 다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5. 영원한 미래를 위해 천국과 지옥을 준비 하셨습니다

식물이나 동물과 달리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아, 하나님의 영원한 생기, 영혼을 받은 존재이기 때문에,육신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음 이후에 부활이 있고, 부활 후에 영원천국에 들어가 영생복락을 누리는 사람과, 죄사함 받지 못하고 죽은 사람은 영원히 슬피 통곡하며 이를 갈며 고통받는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서 영원히 고난받는 지옥이 있습니다.

① 영원한 행복의 나라 천국을 준비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21장 4절에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한대로 아픈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죽는 것이 없는 영생복락을 누리는 천국을 준비하셨습니다. 이 천국에는 착한 일 많이 해서 들어가는 것도 죄가 하나도 없어야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죄를 대속하여 피를 다 쏟아 주시고 돌아가셨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자는 누구나 다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어떤 선행도 어떤 종교도 구원받을 수 없고 오직 예수의 부활 공로를 믿는 자만 천국에 들어갑니다.

② 영원히 고통 받는 유황 불 못, 지옥을 준비하셨습니다.

구원받고 죽은 성도는 예수님이 공중 재림하실 때 부활하여 들림 받았다가, 예수님이 만왕의 왕으로 지상에 재림하여 천년동안 왕노릇 할 때 함께 세상을 다스리는 분봉왕으로 다스리다가, 주님이 예비하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지만, 끝까지 예수님을 믿지 않고 영접하지 않은 사람은 천년 왕국이 끝날 때, 심판의 부활을 얻어 하나님의 크고 흰 보좌 앞에서 인생에 지은 모든 죄를 낱낱이 들어 내놓고, 지은 죄만큼 무서운 심판을 받고 영원한 지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요한계시록 21장 8절에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coward, 비겁하여 신앙을 저버린 자들)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도 되시지만, 공의의 하나님, 심판의 하나님도 되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래 참으시기는 해도 영원히 참으시는 분은 아닙니다. 지옥은 ① 꺼지지 않는 불과 ② 모든 종류의 사람들이 뒤엉켜 고통당하는 곳이며 ③ 피할 수 없는 곳입니다. (김홍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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