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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의 경주장에서 (히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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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경주장에서 (히브리서 12:1-3)

2012 런던 올림픽이 시작되었습니다.  영국과 한국의 8시간의 시차 때문에 한국 대표팀 경기를 지켜보려는 국민들은 밤잠을 설치며 TV 앞에서 응원해야는데 우리는 영국에 사는 덕분에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어 좋습니다.   날씨가 어떨지 장담할 수 없지만 세계 시민들이 참여하여 즐기는 올림픽 기간 동안 좋은 날씨가 계속 되길 바라고 안전과 평화, 감동과 격려의 미담들이 많이 나오는 평화로운 올림픽이 되길 기도합시다.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물론 응원하며 봉사하는 재영 한인 교민들과 교회, 선교단체들과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평강과 돌보심이 함께 하길 기도합시다.

88 서울 올림픽 이후 우리 나라 선수들이 매회마다 좋은 성적들을 거두면서 세계 무대에서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금메달이 아니면 통한의 눈물을 흘리던 선수들의 안타까운 모습들을 보며 응원했던 국민들이 함께 아쉬워했던 적이 많았는데 최근 분위기는 전보다 훨씬 여유로워 보입니다.   경기를 마친 선수가 시상대에 올라 내 나라 국기가 높이 올라가며 조국의 국가가 울려퍼지는 자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영광스럽겠습니까.   응원하는 국민들도 함께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올림픽 금메달 숫자가 국가별 등급을 매기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되지만 메달 집계 순위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경쟁 본능인가 봅니다.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대표선수의 자리에 올랐고 국가를 대표하여 가슴에 국기를 걸고 뛰는 선수인만큼 이왕이면 금메달을 따서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인정을 받고 배후에서 응원하고 기대하는 국민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금메달은 얻지 못했을지라도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고 4년 동안 힘을 다해 훈련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에게 결과와 관계 없이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줍시다.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 이번 주일예배 강단에서는 스포츠 게임에 관련한 주제로 말씀 전하는 교회가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선수들이 어떤 종목에서 메달을 몇개나 얻을 것인가 관심이 많은 것처럼 우리 교우들이 펼치는 신앙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말씀을 전합니다.   히브리서 12장 서두에 소개된 말씀은 선수들의 땀과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이 뒤엉킨 고대 그리스의 경기장 혹은 로마제국의 경기장 분위기를 믿음의 경주에 비유한 말씀입니다.   

올림픽 스타디움에 가득한 관중들의 시선이 스타트 라인에 대기중인 육상 선수들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들 중에 직접 다녀오신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지난 주 금요일 밤 런던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에 8만 관중들이 모여 개막식 행사를 지켜보았습니다.   로얄석에는 영국 여왕과 로얄 페밀리들이 자리를 잡고 영국 수상을 비롯하여 각 나라 지도자들이 순서에 따라 국기를 앞세우고 입장하는 자기 나라 대표선수단을 환영하며 응원했습니다.   올림픽 경기장에는 말 그대로 영국과 세계 각지에서 구름처럼 몰려온 관중들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1. 구름같이 둘러싼 증인들이 있으니 

오늘 본문에 나오는 경기장에도 비슷한 광경이 묘사되었습니다.   여러분 각자가 그 경기에 출전하는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이 말씀을 읽어봅시다.   우선 먼저, 경기장 사방을 둘러봅니다.    관중들의 함성이 귀에 들리고 관중석에 가득한 군중들이 흔드는 깃발이 출렁이는 광경이 눈에 들어옵니까?    혹시 거기서 나를 향해 소리 지르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응원하고 있는 아는 얼굴들이 보입니까?    눈을 크게 뜨고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믿음의 선배 아벨과 에녹과 노아와 아브라함과 사라, 야곱과 이삭 그리고 모세와 다윗 왕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유명한 분들이 여러분을 향해 손짓하며 ‘힘써 싸우라’소리치고 있습니다.   

이 증인들은 히브리서 11장에 언급된 수 많은 구약의 성도들입니다.   그들은 각자 주어진 환경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끝까지 지키며 살다가 하나님이 예비하신 거룩한 성에 들어간 믿음의 선진들입니다.   그분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경주를 모두 마치고 곧 시상식이 열리면 상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우리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분들입니다.   성경에 언급된 유명한 분들 말고도 일일이 다 기록할 수 없는 수 많은 분들이 내가 달려야 할 경주를 지켜보고 있으니 구름같이 둘러싼 수많은 증인들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하신 말씀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였습니다.  이때 증인(witness)은 순교자(martyr) 라는 묵직한 의미가 담긴 말입니다.   예수님이 하늘로 떠나가신 다음 땅에 남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졌던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 그리고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 부활과 승천하심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이 증인의 삶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았던 초대 기독교의 성도들은 또한 순교자들이기도 했습니다.    그분들은 주님이 맡기신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하여 사람들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고백하였고 또 그 믿음을 따라 살았습니다.   자신들이 믿는 신앙을 고백하는 삶이 곧 증인의 삶인데 거기에는 많은 반대와 핍박이 있었고 그 신앙을 지키기 위해 죽음의 자리에도 가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증인이 된다는 것은 곧 순교자가 된다는 각오이기도 했습니다.   

히브리서를 쓴 분이 오늘 본문에서 구름같이 둘러선 증인이라 한 것은 구약의 성도들이며 믿음을 따라 살다가 가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이 말씀을 읽을 때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증인들은 더 많은 분들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롯한 1세기의 성도들을 위시하여 2천년 기독교 역사 속에 믿음을 따라 살아 우리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로 들어간 선배들입니다.   거기에는 우리에게 믿음을 유산으로 남겨주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혹은 부모님들도 포함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그런 믿음의 선배들이 우리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으며 응원하고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 앞에 놓여진 믿음의 달리기를 힘써 달리라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2.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관중석의 증인들을 본 다음 이번에는 경기장 트랙에 올라선 나 자신을 살펴봅니다.   달릴 준비가 잘 되었는가?   마음 가짐은 물론 복장도 잘 갖추어졌는지 살펴봅니다.   런던 마라톤 경기 등 대형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을 보면 각양각색의 복장으로 경기에 참가합니다.   그 중에 어떤 사람들은 달리기 보다는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즐기려 나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이들 동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담긴 가면이나 두툼한 탈을 쓰고 자기 몸보다 더 큰 인형 탈을 쓰고 뒤뚱거리며 달리는 모습은 우스꽝스러운데 결국 오래가지 못해 지쳐 어슬렁거리며 걸어갑니다.   

진짜 우승을 목표로 하거나 완주를 목표한 선수의 복장은 가볍고 단순합니다.   무거운 짐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던지고 달려야 진짜 시합에 나가는 선수다운 자세입니다.  믿음의 경주를 하는 선수들 역시 경기장에 들어설 때 먼저 벗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새출발을 하려는 사람의 발목을 붙잡고 늘어지는 과거의 죄악들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면 믿음의 경주자에게는 대단히 부담스런 장애물입니다.  일상의 사소한 죄악들로부터 시작하여 신앙인으로서 어울리지 않는 어떤 행동들은 우리의 믿음 달리기를 방해합니다.   그런 불편한 문제들에 계속 붙잡혀 있거나 해결하지 못하고 끌어안고 있으면 앞으로 나아가는데 방해가 되고 어떤 것은 너무 무거운 짐이 되어 결국 결승점까지 갈 수 없는 원인이 됩니다.   믿음의 경주장에 들어온 선수는 그런 장애물들은 벗어 던져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벗어버려야 할 죄의 문제들입니다.      

육상과 수영 선수들의 유니폼은 패션 쇼에 나오는 모델처럼 멋을 내고 화려한 치장에 치렁치렁한 장식물을 달지 않습니다.   할 수 있으면 가장 가볍고 공기저항이나 물의 저항을 덜 받게 하는 특수 재질로 만듭니다.   믿음의 경주를 하는 선수들 역시 특별한 유니폼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옷입니다(롬13:14).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옛습관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미음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음 받은 새사람을 입습니다(엡4:22-24).   그 새사람은 곧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은 사람입니다.     

국가대표 선수가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뛰는 것처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슴에 달고 하나님 나라를 대표하여 달리는 선수들입니다.   그것이 증인의 삶이고 믿음의 경주를 하는 성도의 달음질입니다.    자, 지금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시다.   나는 달릴 준비가 잘 되었는가?    버려야 할 것들을 미련없이 버렸고 가벼운 차림으로 경기장에 들어왔는가?    달음질하기에 가장 편리하고 적합한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주님과 함께 달릴 준비를 하였는가?   이것이 경기장에서 살펴보아야 할 두번째로 나의 모습입니다.


3. 우리 앞에 놓여진 달릴 길을 인내로써 달려라.
   
고린도교회에 보낸 바울의 편지에서 그는 자신을 경기장에서 달리기 하는 선수 또는 격투기 선수로 비유합니다(고전9:24-27).   훌륭한 선수는 금메달 받은 것으로 전부가 아니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며 경기장에서 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자신을 잘 관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자기 절제를 잘하는 사람이 진짜 좋은 선수입니다.   규칙적인 연습과 건전한 생활습관, 몸과 마음을 아울러 정결하게 관리하고 연습을 실전처럼 열심히 하는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둡니다.  

승리를 목표하는 선수들은 모든 일에 절제하는 훈련을 통과해야 합니다.   절제는 인내와 함께 하는 훈련입니다.  경기장 밖에서도 인내하고 절제하며 준비하지만 경기중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인내함으로 달리고 또 달립니다.   고대 그리스의 경기에서는 우승한 선수들에게 월계수를 머리에 씌워주었습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경기장의 선수들이 잠시 있다가 시들고 썩어질 월계수 왕관을 위해서도 이렇게 열심을 다한다면 영원히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얻기 위해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하겠습니까? (고전9:25)   

안팎이 다른 사람,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한 그리스도인은 훌륭한 경기자가 못됩니다.   설교 강단에서 보이는 모습과 가정에서 보이는 모습이 너무 다른 목사의 이중적인 생활에 가장 먼저 상처를 받는 사람은 아내와 자녀들입니다.  목사만 그럴까요?  교우 여러분도 마찬가지여야 합니다.  교회에서의 모습과 직장에서 모습이 다르다면 자기관리에 실패한 선수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기독교의 복음을 철학이나 정신수양의 길잡이 정도로 이해하려거나 성경을 도덕과 윤리책으로만 읽는 것으로 전부가 아닙니다.   삶 자체가 믿음입니다.  그래서 모든 일에 절제하는 선수가 되기를 원했던 바울은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했다고 합니다.   왜?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전한 후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디모데후서에서 고백한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디모데후서 4:7   모든 일에 참음으로 마지막 순간을 향하여 끝까지 달리는 믿음의 경주자들이 됩시다.  이것이 믿음의 경주장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세번째 단계입니다. 

    
4.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끝으로, 인내하는 선수에게는 최고의 모델이 있고 목표가 있으니 그분을 바라보며 달립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셨으며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  

믿음의 선수들은 내 앞에 놓인 경주를 인내로써 달리되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며 달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고백하는 믿음의 주인이시고 그 믿음을 완전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구름같이 둘러싼 증인들이 우리를 격려합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먼저 인내로써 모든 무거운 것들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달리기를 마친 후 시상대에 오르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이 거대한 응원단들의 함성이 지친 선수들에게 커다란 위로와 힘이 됩니다.  

1976년도 대입 체력장 시험을 보던 날 다른 종목은 다 마쳤고 마지막 오래달리기를 남겨두고 대기하는데 운동장 밖에 서계신 아버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운동회하는 날도 아닌데 여긴 어쩐 일이신가 깜짝 놀라기도 했고 반갑기도 했습니다.   순발력은 괜찮은데 지구력이 워낙 약해 오래달리기 할 때마다 매번 뒤에 처지고 한 번도 만점을 받지 못해 늘 겁먹고 부담스런 종목이었습니다.   달리기 하며 숨을 헐떡이다 못해 하늘이 노랗게 보이고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되어 겨우 결승점에 들어와 땅바닥에 드러눕곤 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뒤에서 보고 계신다 생각하니 갑자기 어디서 힘이 생겼는지 그날은 스타트부터 몸이 가볍고 달리는데 힘이 훨씬 덜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전 처음으로 오래달리기에서1등으로 들어오는 기록을 냈습니다.   물론 죽을 힘을 다해 뛰었기 때문에 결승점에 들어와 쭉 뻗어버렸지만 기분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날 아버지의 말없는 응원으로 오래달리기 합격이라는 신기록을 얻었고 응원이 이렇게 정신적인 힘을 불어넣어 준다는 사실을 체험했습니다.   

살다 보면 피곤하고 낙심될 일이 생깁니다.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지쳐 쓰러지고 포기하고픈 때가 있습니다.   왜 나를 이처럼 어려움에 버려두실까?   이 길만이 최선인가?    보다 쉽고 편한 길도 있을텐데 왜 나를 이렇게 곤란한 지경에 몰아넣고 거미줄에 걸린 어린 새마냥 옴짝달싹도 못하게 묶어두시는가?   이럴 줄 알았으면 애초에 시작이라도 하지 말걸 하고 예수 믿게 된 것에 대한 후회와 낙심이 됩니다.   그럴 때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참고 이기신 주님을 생각합시다.   주님은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자주 반항하고 거역하며 불평하는 나를 참아주시고 끝까지 십자가를 지셨습닝다.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했던 구약의 믿음의 선배들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으로 여기고 달렸던 분들입니다.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얻기까지 25년을 믿음으로 참고 기다렸고, 모세는 바로의 궁궐에서 공주의 아들로 사는 것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했으며,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능욕을 더 좋은 상급으로 여겼습니다.   지금 당장 눈 앞에 닥친 곤란함과 피곤함보다 영광스런 하나님 나라 본향을 멀리서 바라보고 그것을 향해 달렸습니다(히11:1, 13).   

나에게 믿음을 남겨주신 여러분의 할아버지 할머니와 혹시 먼저 천국에 가신 부모님들이 지금 여러분의 믿음 달리기를 지켜보시며 ‘힘내라’ 응원하고 계신다 생각해봅시다.   지쳐 쓰러지기 일보직전일지라도 다시 힘이 솟아나고 결승점까지 힘껏 달릴 수 있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가 또 자녀들과 후손들 그리고 많은 믿음의 후배들의 응원단이 되고 증인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향한 모든 경주자들이 영광의 자리에 이르도록 격려하는 즐거움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선배들도 훌륭한 분들이며 우리의 모델이 되지만 십자가를 참음으로 승리하신 그리스도가 우리의 참 목표가 되십니다.    구약의 성도들과 달리 우리는 이 세상에 오셨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모든 고난을 참고 이기심으로 구원을 이루고 지금 하나님 우편에 계신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달리다 힘들고 넘어질 때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고 또 일어나 달립시다.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생각하며 오늘 나에게 주어진 달음질을 힘써 달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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