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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늘 문을 여닫는 비결 (약 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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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문을 여닫는 비결 (약 5:16-18)

(약 5:17,18)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하늘문을 열고 닫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놀랍지 않습니까?  그래서 비가 오지 않게도 할 수 있고 오랜 가뭄속에 있을때 비가 쏟아지게도 할 수 있다면 굉장하지 않습니까?  성경은 엘리야를 가리켜 하늘 문을 닫고 연 사람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엘리야가 하늘 문을 마음대로 열고 닫아 비가 오지 않게도 했다가 다시 비가 내리게 하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기도였습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다른 점이 별로 없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라고 증거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와 같은 연약한 인간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 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이는 비결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엘리야는 하늘의 문을 열고 닫을 정도로 대단한 일을 기도로써 쉽게 이루어내는 사람이었습니다. 
  
현대인들중에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기도하지 않습니다. 무엇이든지 자신의 힘으로 다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지혜로 풀어가려고 하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실력과 경험을 총동원하여 무엇이든지 이루려고 하지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간절히 찾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다해 간절히 기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엘리야가 등장할 무렵의 사람들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한 아합은 자신만만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아합은 왕이 되고서 많은 건축물을 완성하였습니다.  그중에는 사마리아에 지은 바알 신전이 대표작입니다. 아합은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을 동경하고 예루살렘에 올라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한다고 왕인 자기에게서 마음이 멀어질까봐 염려하여 이스라엘의 사마리아에 바알신전을 큼직하게 지었습니다. 바알은 비를 내려 곡식과 포도주를 수확케하는 신이기 때문에 바알을 잘 섬기면 풍년이 되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백성들을 설득하였습니다. 백성들의 마음을 예루살렘 성전예배로부터 이탈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아합왕은  종교를 이용하여 국론을 통일하여 손쉽게 나라를 다스릴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알종교를 통하여 자신의 왕권을 크게 신장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큰 도시를 건설했습니다.  왕상 16장 34절에 보면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다고 했습니다.  여리고는 큰 성읍입니다.  개인이 건설할 작은 성이 아닙니다.  그 시대는 건축을 좋아하던 때였습니다. 도시를 크고 화려하게 지어 놓고서 자부심을 느끼며 자기가 나라를 부흥시켰다고 자랑을 일삼던 때였습니다.  

아합은 히엘을 통하여 여리고를 재건하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리고성은 이스라엘백성들이 가나안땅으로 들어올 때 제일 먼저 무너뜨린 성읍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우상숭배가 극에 달해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보내 무너뜨리고 자기 백성들에게 그런 죄악의 도시를 본받지 말고 구별된 삶을 살라는 뜻으로 여리고성을 무너진채로 방치하고 재건하지 못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합은 히엘을 보내 오랫동안 폐허처럼 방치된 여리고 성을 재건하였습니다. 그런데 기초를 놓을 때 히엘은 장남을 잃고 성문을 달 때에 막내아들이 죽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경고하셨던 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수 6:26) 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로 무리를 경계하여 가로되 이 여리고 성을 누구든지 일어나서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장자를 잃을 것이요 문을 세울 때에 계자를 잃으리라 하였더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하나님이 저주하신 일에 도전하여 성취하였습니다.  도시는 훌륭하게 건축하였으나 하나님의 저주가 임했고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시켰습니다. 아합은 세상적으로는 성공한 사람으로 보이나 하나님께로부터 가장 사악한 사람이라는 판정을 받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굉장한 업적을 달성한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아합을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말씀하신대로 반드시 이루십니다. 더구나 무너져 있어야 하는 것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자랑하며 앞세우는 행위에 대해서는 저주하신대로 반드시 보응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도 예수님이 우리안에 들어오실 때 무너뜨린 옛 자아의 아성을 자꾸만 일으켜 세우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단의 영향력아래 부패한 옛 성품을 예수님께서 무너뜨리셨는데 다시 세우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이는 아합처럼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우상을 세우고 귀신도 섬깁니다.  어떤 이는 회개했다가 다시 우상숭배로 돌아가고 귀신에게 물으려고 찾아갑니다. 어떤이는 예수믿고 던져버린 죄의 습관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그러면 혼란과 위기와 무서운 하나님의 진노가 그 머리위에 머물러 있을 따름입니다.  성공한 것 같지만 어지러운 세상이 되어갑니다.  굉장한 업적을 이룬 것 같지만 위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합왕의 시대 강력한 왕권을 회복한 것 같았지만 사실은 기나긴 흉년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농사가 엉망이 되는 것은 물론이요 사람이나 가축이 마실 물이 없어 지쳐 쓰러질 정도가 됩니다.   

오늘 우리 시대를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온 나라에 대형빌딩들이 우후 죽순처럼 올라가고 여기저기 큰 도시가 건설되고 올림픽, 월드컵등 세계적인 행사를 치르고 겉으로는 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는 듯 하지만 나라의 채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하루도 쉴새없이 소요와 시위로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정권의 언저리에는 계속 온갖 비리가 끊임없이 터지고 있습니다.  서민들이 점점 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아우성입니다.  평화는 위협받고 태풍, 수해, 그리고 대형 사고등 온갖 재난이 꼬리를 잊고 있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습니까? 
   
물론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본질적인 것은 영적인 원인일 수 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마음을 다하여 섬기고자 하는 열정이 식어가고 있습니다.  나라에서는 문화재라는 이름으로 국민의 세금으로 호화롭게 절을 지어주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조차 돼지 머리를 가져다 놓고 버젓이 고사를 지내고 전통문화계승이라는 이름으로 굿판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모두가 당연한 것으로 바라보고 무감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하나님의 노를 격발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제 역할을 하지못하고 말씀에 불순종하고 영적으로 잠들어 세상의 화려한 바벨탑을 쌓는데 동조하고 있습니다. 

그런 혼란의 시대에 엘리야가 등장합니다.  엘리야라는 이름은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 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의 배반과 불신앙을 보고도 오히려 그들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멸망의 나락에서 구출하려고 한 사람의 선지자를 준비하시고 훈련시키십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까지 길르앗에 머물러 있으며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영적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슴을 듣기를 힘썼습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에 맞는 기도를 하기 힘썻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보내심에 순종합니다.  나는 새도 떨어뜨릴 대단한 권세를 쥐고 흔드는 아합왕이었지만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나아가 바른 말 쓴소리를 주저없이 합니다. 
  
엘리야가 왕앞에  나아가 전한 첫번째 메시지는 축복의 메시지가 아니었습니다.  그 민족의 번영을 약속하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앞으로 수년동안 비가 오지 않고 이슬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무서운 저주의 메시지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반역의 메시지요,  아합의 무서운 칼을 부르는 위험한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엘리야에게는 자기의 안일보다도 민족의 번영보다도 우선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가뭄을 통해서라도 가르치시고 싶어하는 것이 있음을 믿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비오지 않기를 간절히 간구하고 아합왕에게 찾아가 메시지를 선포한 것입니다. 

바알은 어떤 신입니까?  모두가 바알은 기후를 주장하여 곡식과 포도를 많이 수확하게 하는 기상신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스리십니다. 기후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곡식과 포도의 수확도 하나님이 풍성하게 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배반하고 바알과 아세라를 적극적으로 섬기기 시작하자 하나님이 노하셨습니다.  이때 엘리야가 하나님의 곁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중에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재치있게 기도를 시작합니다.  "하나님, 하늘 문을 닫아 주세요.  그래서 백성들이 하나님께 큰권세가 있음을 알게 해주세요.  그리고 왕이 비를 주시고 이슬을 내리게 하시는 분이 바알이 아니고 바로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돌아오게 해 주세요.  아무리 바알을 열심히 숭배해도 소용이 없음을 깨닫고 정신차리도록 제발 하늘 문을 닫아 주세요." 하고 진지하게 간절히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아합왕을 만나 담대하게 책망합니다.  "이제부터 내 말이 없으면 수 년동안 비도 없고 이슬도 내리지 않을 것이오."  어디 바알에게 부지런히 기도해 보라는 말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바알을 버리고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말씀입니다. 
   
엘리야는 하늘 문을 닫는 기도를 함으로써 바알 신의 무력함을 만인들에게 드러냄으로써 왕은 물론 백성들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어오도록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비와 이슬을 내리지 못하도록 기도한 것입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 문을 닫는 기도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합왕에게 나아가 가뭄을 선포한 것입니다. 
   
얼핏 보면 가뭄을 위한 기도와 메시지는 아주 무정하게 여겨집니다.  그러나 조국의 번영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이름이 번영하는 것입니다. 평안과 풍요로움보다 더 앞세우며 살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공보다 더 우선되어야 할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입니다. 그것이 여의치 못할 때 엘리야는 과감하게 하늘 문을 닫아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조국이 잘못된 길로 나아갈 때 하늘문을 닫아 달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까?  우리 가족이 잘못된 길로 갈때 성공과 번영과 평안을 거두어 달라고 진심으로 기도합니까?  성공과 번영 그리고 평안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을 멀리하며 얻게된다면 그것은 축복이 아니고 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따라서 때로 아니라고 판단될 때는 하늘 문을 닫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안타깝지만 마음이 아프지만 영혼을 위해 용기를 내어 "하나님, 잠시 축복을 거두어주세요. 세상에 눈이 어두어 잘못가고 있습니다. 복을 거두심으로  깨닫게 해주세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늘 문을 여닫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 비결은 하나님과 충분한 교제속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에 맞게 간절히 기도하는 데서 주어집니다. 나를 과시하고 자랑하라고 기도응답을 주시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사람들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무기로 사용하여 내 말을 잘 듣게 하라고 주시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어려운 시대에 사랑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준비시키고 허물많은 백성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십니다.  그래서 위기의 시대에 자기 사람들을 말씀으로 무장시킵니다. 죄악이 난무하는 시대에 기도를 가르쳐주시고 조용히 확신가운데 부르짖게 하십니다.  번영의  시대에 세상의 달콤한 풍요속에서 취하지 못하게 하시고 절제하며 검소한 삶을 살며 인생의 참된 목적을 바라보도록 보호하십니다.  이러한 훈련을 충분히 하게 하시고 고통을 통과하게 하신 후에 죄악의 세상에 사명을 감당하도록 보내십니다.  

오늘도 엘리야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늘문을 닫았다 열었다를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충분히 주님과 교제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고 그 뜻에 맞는 기도를 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참된 기도를 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모두 하늘 문을 여닫는 기도를 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어 하늘 문을 여닫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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