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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렇게 기도하라 (마 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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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도하라 (마 6:9-15)

서론 - 내 편한 대로 하는 기도

ex) 어떤 남자가 여자 두 명과 함께 택시 뒷자석에 타게 되었다. 왼쪽에는 얼굴이 어글리한 여자(못 생긴 여자), 오른쪽에는 얼굴이 예쁜 여자였다. 그리고 남자는 두 여자 사이에 앉았다. 택시가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좌회전, 우회전했다. 그 때마다 몸이 좌측으로 기울고, 우측으로 기울었다. 그 때마다 이 남자는 속으로 기도했다. 몸이 못생긴 여자 쪽으로 기울면 “주여! 저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하고 / 예쁜 여자 쪽으로 기울면 “주여!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기도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주님의 기도가 있다. 이 기도는 내가 원하는 대로 기도를 써먹으라고 가르쳐주신 기도가 아니다. 또한 주문처럼 외우라고 준 것도 아니다. 또 교회에서 모든 모임이 다 끝날 때 마지막 예식을 갖추기 위해서 하는 요식행위도 아니다. 이 기도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그 분은 무엇을 원하고 계시는지, 기도할 때 무엇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고, 기도하는 자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실로 참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그동안 이 기도를 한 마디 한 마디 그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내 뇌의 기억의 장소에서 꺼내다가 주문 외우듯 한 잘못을 회개하면서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1. 주님은 기도를 이렇게 시작하신다.

1)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예수님은 언제나 하나님은 아버지라고 부르셨다. 예수님은 늘 아버지와 친밀한 교제를 나누셨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아버지가 예수님 안에 계셨고, 예수님이 아버지 안에 계셨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아버지를 ‘우리’ 아버지라고 부른다. 제자들의 아버지도 되신다는 것이며, 오늘 우리의 아버지도 되신다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 그 분은 하늘에 계신 분이다. 그 분은 우리와 근본적으로 다르신 분이다. 여기까지는 하나님은 우리와 다른 절대적 타자이다. 

“우리 아버지여” - 그런데 그 분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 하나님은 하늘에 구별된 타자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내) 삶에 들어오셔서 내 삶을 인도하시고 도와주시는 너무나 좋으신 아버지시다. 이것이 우리들의 가장 큰 위로가 되며 소망이 된다. 


2)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사람들이 부를 수 있도록 하셨다. 거룩하지 못하고 죄인인 인간이 그 이름을 부를 때 하나님의 명예가 깎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은 기꺼이 그 이름을 사람들에게 주셨다. 그리고 그렇게 불려졌다. 성경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 가운데 하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다. 그런데 그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 마음을 끊임없이 아프게 했다. 

오늘 한국 땅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땅에 떨어졌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전도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모든 잘못은 전적으로 우리들에게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들에게 가장 절실하고 꼭 기도해야 할 내용을 주신다.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은 거룩하게 행동함으로써, 착한 행실을 보임으로써 그들이 돌아와 구원을 받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높임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우리가 전도하는 것도 거기에 있다. 그들이 돌아와서 그들로부터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하는 것, 이것은 우리들의 가장 큰 기도의 제목이기도하다.

3) 나라가 임하시오며

우리 말 성경에는 생략된 말이 있다. “당신의 이름, 당신의 나라, 당신의 뜻” (your)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통치가 온 세상에 나타나 미치기를 간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미래와 관련되어 있다. 예수님은 미래와 관련되어 있는 그 일에 있어서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라고 말씀하신다.  

어떤 필사본에는 “나라가 임하시오며” 이 간구를 “당신의 성령께서 우리 위에 임하사 우리를 깨끗게 하옵시며”라고 되어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을 수 있는 것,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높이는 것. 그것은 우리의 힘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성령의 능력으로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하는 것이다.    


4)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이 간구는 앞의 간구(나라가 임하시오며)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통치가 인정되는 곳에서 그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는 네 번째 간구가 나온다. 즉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것보다 앞선다는 점이다. 우선순위가 분명하다......   이렇게 주의 기도는 계속된다. 
     

2. 받아들이기 힘든 일, 전도  

ex) 7명의 아들을 둔 남자가 있었다. 그는 막내아들을 유난히 구박했다. 왜냐하면 그는 다른 아들과 성격이나 생김새도 다르고, 심지어 머리 색깔까지 달랐기 때문이다. 남자는 속으로 생각했다. “막내는 내 자식이 아니라 마누라가 바람피워서 얻은 자식이 분명해.” 마침내 하나님의 부름을 받게 된 그는 아내와 막내를 용서해 주리라 생각하고 조용히 물었다. “여보, 내가 죽을 때가 되니 20년 동안 막내 놈을 구박한 것이 마음에 걸리는구려. 모든 것을 용서해줄 테니 진실을 말해 주구려. 저놈의 애비는 대체 누구란 말이오?”

그러자 아내가 체념한 듯이 말했다. “사실은 그 애만 당신 자식이에요.” 

⇒ 아버지로서 참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구원열차 999 전도축제를 진행 중에 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전도는 어떤 일인가? 마땅히 받아들여야 하는 일인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인가? 전도를 받아들이기 힘든 일로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이런 마음이 있다. “내가 전도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또 전도하고 싶은데 쉽게 내 마음이 그곳을 향하지 못합니다. 불신자를 바라볼 때 저 사람이 지옥에 떨어질 불쌍한 영혼이라는 생각보다 당신은 당신이고, 나는 나 일 뿐 이라는 마음이 먼저 듭니다. 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참 그 마음이 이해가 된다. 

사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문제가 그것이다. 언제나 가장 큰 문제는 이 마음에 있다. 사람의 마음은 참 신비로운 곳이다. 그 마음이 활짝 열리면 이 세상 우주도 품을 수 있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데, 그 마음이 닫히면 바늘 하나 들어갈 틈이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짧은 목회 경험이지만 전에 있던 교회에서 전도행사를 진행하면서 느낀 가장 큰 어려움은 프로그램을 짜는 것도 아니고, 예산 계획을 세우는 것도 아니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성도들의 마음을 얻고, 마음을 전도에 집중시키는 일이었다. 

1) 우리가 전도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나의 발걸음을 멈추는 것이 필요하다.    내 자신을 성찰해 보는 것이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달려왔는가? 내가 걸어가는 길은 바른 것인가? 내가 걸어가는 이 길을 하나님도 기뻐하실까? 내가 살아가며 추구하는 것들을 하나님도 기뻐하실까?’ 

우리가 이렇게 바쁜 발걸음을 멈출 때 나의 모습과 하나님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한다. 하나님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 그 분은 무엇을 볼 때 가슴이 뛰고 놀라는지 그 마음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무엇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무엇 때문에 울고 계시는지 그 마음을 알아야 한다. 오늘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서 그것을 잘 가르쳐주셨다.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 하나님의 뜻이 이 땅 위에도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것은 모두 전도와 관련되어 있다. 그것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신다.   

2)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려면 기도하라.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기도의 자리에 머물러야 한다.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묵상하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입구라고 한다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조용히 눈을 감고 아직 구원받지 못한 그들을 생각해 보라. 그리고 조용히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불러보라. 아버지께 구원받아야할 사람들의 이름을 올려놓으라. 그들의 얼굴을 떠올려 보라. 구원받지 못하면 그들은 멸망 받고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사람임을 뼈저리게 느껴라. 우리가 죽어가는 영혼을 사랑하고, 그들을 죄악과 멸망의 자리에서 건지기 위해서 가장 먼저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면서, 특별히 기도의 상상력에 힘입어 멸망 받아야 할 영혼의 비참함을 체험해야 한다. 말씀 속에서, 기도 속에서 그것을 보게 해달라고 하나님의 은혜와 감동을 간구해야 한다. 

ex) 어떤 성도가 40일 동안 한 영혼을 위해서 기도 한 번 안하다가 9월 9일에 재수 좋게 한 사람을 데려왔다. 그를 위해서 눈물 흘린 적이 없다. 오늘 한 번 데리고 왔으니 내 체면은 세운 것이라고 만족한다. 그런데 한 성도는 40일 동안 기도하면서 vip를 찾고, 그 중에 몇 사람을 vip로 품었다.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섬김과 사랑을 다 주었다. 그리고 9월 9일에 우리 한소망교회에 데리고 왔다. 그의 옆 자리에 앉아서 그를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정말 간절히 간절히...... 하나님은 누구에게 역사하실까? 하나님은 죽어가는 그 영혼이 불쌍해서도 살리겠지만, 그를 위해서 눈물 흘린 그 성도의 마음이 너무나 귀해서도 그를 건져주실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기도하는 동안 내 마음 안에는 영혼을 향한 사랑의 눈물이 만들어진다.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은 그를 위해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가와 정비례한다. 


결론

기도의 대가 E.M 바운즈 - “마음이야말로 세상의 구주이다. 머리로써는 세상을 구원하지 못한다. 복음은 마음을 통해 흘러간다. 힘 중에 가장 강력한 것은 마음의 힘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말씀이 있다. “너의 마음을 다오.” 사람이 사람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 “당신의 마음을 주시오.”

멸망당할 성읍 예루살렘을 보면서 슬픔을 가누지 못해서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우셨던 우리 주님! 그렇게 울며 씨를 뿌리는 사람만이 기쁨으로 단을 거둘 수 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를 통해서 여러분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라.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받으시고 역사하신다. 전도할 때 마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묵상하라. 

“사랑하는 우리 아버지, 999전도축제를 통해 영혼을 구원하려고 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전도축제를 통해서)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드러내소서. 전도하는 일을 통해서 세상을 바로잡아 주시고, 하늘에서처럼 땅에서도 가장 선한 것을 행하소서. 아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기도를 수없이 반복하면서도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을 몰랐던 저희들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을 수 있도록, 아버지의 나라가 임할 수 있도록,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우리를 통해 사람들의 영혼을 건져주시옵소서. 죽어가는 영혼을 건져, 구원받은 자들을 통해 이 기도의 제목이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도로 우리의 마음을 드리기 원하오니 우리의 눈물 병에 담긴 눈물을 보사 저들을 건져 주시옵소서. 그 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올까요? 그것은 우리의 미래이지만 미래도 아버지께 맡기고 순종하라고 하셨으니 하나님께서 다 이루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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