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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다시 오실 예수님 (막 13:24-27) - 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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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실 예수님 (막 13:24-27)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십 일 동안 제자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 예수님은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오실 것입니다. 초림의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러나 재림의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로서 영원토록 온 세상을 다스리시기 위하여 오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재림의 예수님은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초림에 관해서는 우리가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컨대 요셉과 마리아, 베들레헴, 마구간의 구유, 양 떼를 지키던 목자들, 천사들의 찬송, 동방 박사들과 그들의 예물 등등, 예수님의 초림에 관련된 요소들은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자신의 재림에 대해서 친히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간결하지만 생생하게 자신이 다시 오실 때의 광경을 밝히셨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죄악이 가득한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사라집니다. 그 대신 빛과 사랑이 넘치는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합니다. 성도들은 영광의 몸으로 변화되어,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예수님과 더불어 영원토록 영광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딛2:13 말씀과 같이, 예수님의 재림은 우리에게 복스러운 소망이 됩니다. 계22:20에서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사도 요한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기쁨으로 응답했습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기다림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오늘 본문을 세 대지로 나누어서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큰 환난 후에 다시 오십니다. 

막13:24 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막13:25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그 환난 후.” 이 때의 “그 환난”은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바로 직전에 일어날 큰 환난을 가리킵니다. 19절에서 예수님이 밝히신 바와 같이, 창조이래 그런 환난이 없었고 또한 그 후에도 그런 환난이 없을 정도로 큰 환난입니다. 

마지막 때 유대인들은 나라를 회복합니다. 이는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그들은 성전을 재건할 것입니다. 그런 동안에 세계적으로 한 강력한 지도자가 등장할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그가 적그리스도인 것을 모르고, 그와 더불어 한 이레의 언약을 맺을 것입니다. 

이레의 절반에 적그리스도는 유대인들과의 언약을 파기할 것입니다. 그는 자기의 신상을 성전에 세울 것입니다. 이로써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세워지게 되는 셈입니다. 이 때부터 이 땅에는 큰 환난이 일어날 것입니다. 

큰 환난의 기간은 한 이레의 절반 동안입니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곧 세 때 반 동안입니다. 천이백육십일 동안입니다. 마흔두 달 동안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직전 이 땅에는 삼년 육 개월 동안 큰 환난이 있을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 있는 말씀과 같이, 이 기간 동안에 일곱 인이 차례대로 떼일 것입니다. 곧이어 일곱 나팔이 차례대로 불릴 것입니다. 그런 후에 일곱 대접이 차례대로 쏟길 것입니다. 갈수록 재앙의 정도도 심해지만, 갈수록 속도도 빨라집니다. 

예컨대 일곱 인이 떼일 때에는 한 달에 한 인이 떼입니다. 그런 다음 일곱 나팔이 불릴 때는 한 주에 한 나팔이 불립니다. 그러다가 일곱 대접이 쏟길 때는 매일 한 대접이 쏟기는 식입니다. 그러니 환난의 날들이 길어지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습니다. 이미 큰 환난의 기간은 삼년 육 개월로 정해졌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하루의 길이를 삼분의 이로 단축시키셔서, 그만큼 큰 환난의 기간을 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 때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들은 이적과 기사를 행하면서,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며 사람들을 미혹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은 미혹을 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돌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도 스스로 주의하고 조심하고 삼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은 모든 일을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 곧 성도들은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서 처신을 해야만 합니다. 

곧이어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큰 환난이 있은 후, 천체의 질서가 붕괴될 것을 네 가지로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해가 어두워집니다. 둘째, 달이 빛을 내지 않습니다. 셋째,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집니다. 넷째,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립니다. 

물론 이와 같은 현상은 큰 환난 중에도 일어납니다. 그러나 갈수록 천체의 이변이 일어나는 속도가 빨라지고, 그 정도가 심해집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이 다시 오심과 동시에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완전히 사라지고 맙니다. 

히1:2 말씀과 같이, 예수님이 모든 세계를 지으셨습니다. 또한 히1:3 말씀과 같이, 예수님이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들고 계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하늘에 있는 권능들을 흔드시면, 관성도 중력도 만유인력도 다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해를 만드셨습니다. 마지막 때 예수님은 해를 어둡게 하십니다. 해가 어두워지면, 자연히 달은 빛을 내지 아니합니다. 아울러 예수님은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게 하십니다. 말하자면 예수님이 만물을 붙드시던 그의 손을 놓아버리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밤하늘에 유성이 한 두 개 떨어지는 정도가 아닙니다. 계6:13 말씀과 같이,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집니다. 

이렇듯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자신이 다시 오시기 직전에 큰 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그 큰 환난 후에, 천체의 질서가 와해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물어보지를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이 말씀을 처음으로 하신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의 선지자들도 마지막 때에 같은 현상이 있을 것임을 이미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제자들은 구약성경을 통해서 이미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를 익히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컨대 사13:10 말씀입니다. “하늘의 별들과 별 무리가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추이지 아니할 것이로다.” 이사야서는 회당에서 늘 읽히던 책이었습니다. 따라서 제자들은 이 말씀을 자주 접했을 것입니다. 

또한 욜2:31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행2:20 말씀을 보면, 사도 베드로는 그의 첫 설교에서 요엘서에 있는 바로 이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지막 때에 관하여 구약의 선지자들이나 예수님이나 또는 신약의 사도들이나 모두 똑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무엇을 뜻합니까? 성경이 누구의 손으로 기록되었든지, 성경의 원저자는 한 분 곧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받을 때, 사람의 말로 받지 맙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며, 우리의 심령을 굳게 붙들어줍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굳게 믿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구름을 타고 다시 오십니다. 

막13:26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그 때에.” 그러니까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릴 때입니다. 온 천지가 어두울 때입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하는 말씀이 더 이상 해당되지 않을 때입니다.  

물론 그 때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해가 어두워지면, 식물이 자라지를 못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온이 떨어져서, 사람도 살지를 못합니다. 따라서 천체의 질서가 붕괴되는 현상은 지극히 짧은 기간에만 나타날 것입니다. 

아무튼 온 세상이 캄캄할 때, 예수님은 다시 오십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자신이 어느 때에 다시 오시는지를 먼저 오늘 본문에서 밝히셨습니다. 그런 후 곧이어 예수님은 자신이 어떤 식으로 다시 오시는지를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십니다. 

“인자가 구름을 타고.” 인자는 사람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말씀하실 때, 인자라는 칭호를 즐겨 사용하셨습니다. 단7:13~14 말씀과 같이, 인자는 메시야 곧 그리스도를 뜻하는 칭호입니다. 

단7:13 말씀입니다.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다니엘은 환상 가운데 인자 같은 이가 구름을 타고 오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인자가 구름을 타고”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별반 생소하게 느끼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들에게는 즉시 다니엘서에 있는 말씀이 떠올랐을 것입니다. 

시104:3 말씀과 같이, 하나님은 구름을 자기 수레로 삼으십니다. 또한 사19:1 말씀과 같이, 하나님은 구름을 타고 다니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구름을 타시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오늘 본문을 다시 보면, 이 때 예수님은 큰 권능으로 오신다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그의 큰 권능으로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을 사라지게 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도래하게 하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모든 것을 심판하실 권세도 가지셨습니다. 계19:20 말씀처럼, 예수님은 적그리스도를 비롯하여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을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십니다. 또한 살후1:8 말씀처럼, 예수님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십니다. 

초림의 예수님은 불의한 자들에게 심문을 받으시고 정죄를 당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십자가에서 처형되셨습니다. 그러나 재림의 예수님은 그의 큰 권능으로 불의한 자들을 정죄하시고 심판하십니다. 그리고는 그들에게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내리십니다. 

이 때 심판을 받는 이들은 이와 같이 부르짖습니다. 계6:16 말씀입니다.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예수님의 심판이 너무도 무섭기 때문입니다. 

다시금 오늘 본문으로 되돌아옵니다. 예수님은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 이 때 예수님은 큰 권능으로 오십니다. 아울러 이 때 예수님은 영광으로 오십니다.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을 보면, 이 때 예수님은 큰 영광으로 오신다고 말씀합니다. 

슥14:6 말씀입니다. “그 날에는 빛이 없겠고 광명한 것들이 떠날 것이라.”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 날에는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릴 것입니다. 

계속해서 슥14:7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아시는 한 날이 있으리니.”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는 한 날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을 가리킵니다.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하늘의 광명한 것들이 떠나면, 낮과 밤의 구별은 없어집니다.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여기서 “어두워 갈 때”는 세상의 마지막 때를 가리킵니다. 온 세상이 캄캄할 그 때에 빛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빛입니까? 예수님이 큰 영광으로 오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영광에서 나오는 찬란한 빛입니다. 

계21:23 말씀과 같이, 거룩한 성 곧 새 예루살렘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린 양이신 예수님이 그 곳의 등불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거룩한 성의 등불이 되셔서, 영원토록 거룩한 성을 환하게 비추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곳에는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에게서 나오는 빛이 얼마나 밝고 찬란하겠습니까? 

오늘 본문 26절의 끝 부분에 있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보리라.” 온 천지가 캄캄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님이 구름을 타시고 큰 권능과 큰 영광으로 오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영광이 온 누리에 비치기 때문입니다. 

계1:7 말씀과 같이,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오실 때 각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봅니다. 다시 말해서 모든 사람이 빠짐없이 구름을 타고 오시는 예수님을 보게 됩니다. 이를 위해 분명 예수님은 구름을 타시고 온 세상을 두루 다니실 것입니다. 

따라서 이 때 산으로 도망가서 굴속에 숨어있던 성도들도 모두 다 굴 밖으로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는 구름을 타시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바라볼 것입니다. 이 때 그들의 기쁨과 감격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큰 환난 후에 예수님은 다시 오십니다.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릴 때 예수님은 다시 오십니다. 예수님은 구름을 타시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다시 오십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맙시다. 그런 말에 미혹을 받지 않도록, 예수님은 모든 일을 우리에게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예수님의 말씀 위에 든든히 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환난을 당하셨습니까? 앞이 캄캄하십니까? 그럴지라도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맙시다. 예수님을 바라보며 예수님께 아룁시다. 예수님은 우리를 고아처럼 내버려두지 아니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름을 타시고 속히 우리를 찾아주십니다. 

예수님은 큰 권능으로 오셔서 우리를 환난에서 구하여 내십니다. 예수님은 큰 영광으로 오셔서 우리를 예수님 안에서 영화롭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큰 환난 후 온 세상이 캄캄할 때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늘 소망 가운데 바라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성도들을 모으시기 위하여 다시 오십니다. 

막13:27 또 그 때에 그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또 그 때에.” 그 때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를 가리킵니다. 큰 환난 후 온 세상이 캄캄할 때, 예수님은 구름을 타시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다시 오십니다. 그 모습을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을 때입니다. 그 때 예수님은 천사들을 보내십니다. 

천사들이 하는 역할은 여러 가지입니다. 천사들은 주로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천사 가브리엘처럼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특별 계시를 전하기도 합니다. 또한 때로는 천사 미가엘처럼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악한 영들과 싸우기도 합니다. 

마13:39 말씀을 보면, 천사들이 세상 끝에 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예수님은 천사들을 추수꾼으로 보내십니다. 그러니까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천사들을 추수꾼으로 세상에 보내시는 것입니다. 

마13:30 말씀과 같이, 추수꾼들은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주인의 곳간에 넣습니다. 따라서 천사들은 먼저 예수님의 택하심을 받지 못한 자들, 곧 불신자들을 갈라내어서 영원한 불못에 던져 넣을 것입니다.  

벧후3:4 말씀처럼, 예수님의 재림을 믿지 않고 조롱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 때 그들은 두려움에 떨면서 부르짖을 것입니다. 계6:16 말씀입니다.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곧이어 천사들은 예수님이 택하신 자들, 곧 성도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을 것입니다. 수직적으로는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입니다. 그리고 수평적으로는 “사방에”입니다. 그러니 단 한 사람도 빠뜨림을 받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요6:39에서 예수님은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예수님은 성도들 중에 단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아니하십니다. 

마지막 날에 예수님은 모든 성도들을 다시 살리십니다. 마지막 날에 예수님은 천사들을 보내어 모든 성도들을 모으십니다. 이 때 예수님 안에서 잠자는 성도들은 모두 부활합니다. 그리고 살아있는 성도들도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합니다. 

그리고는 살전4:17 말씀과 같이, 모든 성도들은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그런 후 계19:9 말씀과 같이, 성도들은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서 영원히 예수님과 함께 있게 됩니다. 

계21:4 말씀과 같이,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는 눈물이 없습니다.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주 아래 있는 처음 것들, 곧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다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계22:5 말씀과 같이, 그 곳에는 다시 밤이 없습니다. 등불과 햇빛도 쓸 데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두루 성도들에게 비치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그처럼 영화로운 곳에서 세세토록 왕 노릇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예수님은 어느 때에 다시 오십니까? 큰 환난 후에 예수님은 다시 오십니다.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릴 때, 예수님은 다시 오십니다. 

예수님은 어떤 식으로 다시 오십니까? 예수님은 구름을 타시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다시 오십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결코 은밀하게 오지 아니하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도록 공개적으로 다시 오십니다. 

예수님은 어떤 목적으로 다시 오십니까? 예수님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시기 위하여 다시 오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영접하여 예수님이 계신 곳에 우리도 항상 있게 하시기 위하여 다시 오십니다. 

이제 왜 예수님의 재림이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복스러운 소망이 되는지를 이해하셨습니까?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을 늘 사모하면서, 날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세상에서는 환난을 당하나 담대합시다. 예수님이 우리를 속히 찾아주십니다. 예수님이 큰 권능으로 우리를 구하여내십니다. 예수님이 큰 영광으로 우리를 영화롭게 하십니다. 영원토록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늘 의지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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