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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오뉴월에 서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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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이라는 시간속에서 왜 내가 이렇게 변해야 했는지 나도 잘 모르겠어요.
이용범이라는 남자랑 3년을 지쳤게 싸우면서 살았는데 남은 건 마음에 상처와
지쳐버린 내 썩어서 냄새가 나는 육체뿐인 것 같아요.
악취에 머리가 너무 아파요.
용서도 하고 이해도 하고 내가 잘못했다고 빌어도 봤는데 이제는 할 수 있는게 이게 밖에 없어서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들 줘버리고 나왔어요.
하늘이 무더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은 느낌이예요.
3년이란 시간동안 내가 망가지고 있었는데 왜 바보같이 참고 살았냐고만 하느라 나도 참고 싶지 않았는데 그 사람하고 결혼했으니까 백년회로 하고 싶었는데 그 사람이 나같이 착한 여자랑 살고 싶지 않고 나 필요없으니까 가래서 나 집에 왔어요.
술마시면 주사가 너무 십해서 결혼하고 바로 임신해서 2개월된 나 죽이겠다고
칼가지고 난리치고 자기 아이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 그게 할짓이예요.
내가 잘못했다고 용서해 달라고 했어요.
아무 잘못도 없는데 술마시고 깨부수고 때려 부수고 하는 꼴이 너무 무섭고 당황스러워 그런 모습 태어나서 처음 봤어요.
우리 아빠도 그런 일 한번도 없었는데 술이란건 드실지도 모르시고 주사가 뭔지는 더욱 모르시는 분이신데 내가 뭘 그렇게 다른 사람한테 잘 못했는지 그런 사람만나 왜 그렇게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나 하나만 참고 살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참고 살았던 내가 바보래요.
엄마 아빠 내 동생들 내가 사랑하는 가족과 내 아들 훈이때문에 지금껏 참고
살았는데 더이상은 안될 것 같고 할만큼 했다고 생각해서 내 사랑하는 가족 마음에 대못을 박으면서도 이혼하겠다고 아들 훈이 두고 나왔어요.
그 집사람들 나한테 너무 심하게 했어요.
욕하고 무시하고 난 잘하려고 했는데 내가 나쁜 여자고 내가 다 잘못했데 참고
살은 내가 바보지요.
이젠 이혼하는 수밖에 없어요.
3년은 10년처럼 아니 30년, 60년처럼 살았어요.
이혼하겠다고 벌써 3번이나 그랬고 짐쌌던게 벌써 3번이고 마지막 짐들고 그냥
몸만 나와 버렸어요.
칼들고 질러 죽이겠다고 난리친 것만 3번이고 언어 폭력에 술마시고 주사가 6번 나가라고 소리친게 수십번 그런데도 내가 다시 들어가 살아야 한다면 내 무덤 여기 다 파놓라고 내 차라리 죽으라고 그래요.
그 집 들어가 사느니 죽는 게 나아요.
우리 가족들 모두 어쩔 수 없던 일이고 훈이는 잊어 버리라고 지 아빠가지 할머니가 잘 키우겠지요.
네 몸 추수리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라고 이혼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정신과 의사 선생님도 그러더라 이혼하게 되면 이 환자 정상이고 3년동안 쌍인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고 이혼이 타당하다고 당연이 이힌해야 한다고 증언해주시겠다고 하시더라 생판 모르는 남도 이해를 하는데 아물며 남도 아닌 남편이 시어머니가 시누이가 나만 잘못하고 내가 조금 더 잘 했으면 이렇게 까지 안됐데요.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난 3년동안 정말 많이 참고 참았고 내 잘못없이 용서해달라고 빌기도 했고 소리 소리지르며 싸우기도 했고 이해하려고도 했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을 근데 이제 와서 나한테 자기들이 이러면 안되지요.
이젠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빨리 잊어버리고 툭툭 털로 일어나야지요.
보고 싶은 아들 훈이 그 집나오면서 가슴에 묻었어요.
나중에 2,30년 후에 보고 싶으면 딱 한번 내가 네 엄마다 그러고 보고싶어요.
지금은 훈이가 나한테 걸림돌이 된다는 게 너무 싫고 내가 훈이한테 걸림돌이
된다는 것도 너무 싫어요.
건강하고 바르게 마음이 넓은 사람으로 자라 주었으면 바랄 것이 없겠는데 자기 아빠처럼 좁쌀 영감에 소심한 사람은 안됐으면 좋겠어요.
대범하고 용기있고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고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 애 어려서 부터 나한테 귀에 딱지가 안도록 들은 말이니까 알겠지요.
다 필요없고 자기 아빠같은 사람만 아니면 되요.
훈이야 바르고 건강하게 마음이 정말 넓은 사람이 되렴.
차라리 아빠말고 엄마 성격 닮아라.
다음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정리되고 나면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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