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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나는 매일 운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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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에 전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마음 나누기에 올렸던 것처럼 후배들을 보러 간 거였죠.. 거기서 전 여섯명의 동생들을 맞이했습니다. 두 명은 수련회 오기전에 영접을 하고 들어와서 그걸 확인하는 작업을 했고  나머지 넷은 수련회때 영접을 했구요.. 한 명이 더 있었는데 목요일 새벽에 도망가서 잡지 못했다고 해요. 제가 돌봤던 멤버가 리더였는데 이제 그 멤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해서 제가 그랬습니다. "내 동생은 온지 두시간 만에 갔다."

98년 겨울.. 그 해 수련회는 한일장신대학교에서 했었습니다. 전 리더가 아닌 섬김이로 갔고 제 여동생을 추구팀에 데려왔었어요. 그때 제 여동생은 휴학한걸 엄마에게 얘길 안해서 엄마와의 사이가 극도로 나빠져 있었던 상황이었고  그래서 전 하나님을 영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데려 갔었죠. 그런데 온지 두시간만에 도망갔습니다. 집으로요.. 처음엔 저도 몰랐는데 담당 간사님이 없어졌다고 해서 삐삐를 들어보니 음성이 두개가 남겨 있었습니다. 집에 간다구요.. 잘 도착했다구요. 그 메세지 듣고서 설교시간에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동생은 ivf전도성경공부에 연결시켜줬는데도 잘 하지 않아서 속상했던 적이 있었는데... 왜 리더들이 그 애를 잡지 않았는지 원망도 되고 하나님이 막지 않으셨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한 영혼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거 아닌가요?

엉엉 울며 기도하는 나에게 하나님은 음성을 주셨습니다.

"근희야.. 마음이 아프냐?"
"당연하죠. 저는 하나님 믿기 때문에 치유될 가능성도 있고 구원 받았지만 동생은 기회가 없잖아요? 이제 제 동생 졸업하는데.."
"너는 네동생 한 사람 때문에 울지만 나는 아직도 복음을 거부하는 수많은 민족들때문에 매일 운단다. 네 마음을 이제야 알겠느냐?"

그때 배웠던 찬양이 '물이 바다 덮음같이'였습니다.
'세상 모든 민족이 구원을 얻기 까지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 주의 심장 가지고  우리 이제 일어나 주 따르게 하소서. 세상 모든 육체가 주의 영광 보도록 우릴 부르시는 하나님 주의 손과 발되어 세상을 치유하며 주 섬기게 하소서.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것이 온세상 가득하리라 물이 바다덮음 같이 물이 바다덮음 같이 물이 바다덮음같이. 보리라 그날에 주의 영광 가득한 세상 우리는 듣게 되리 온세상 가득한 승리의 함성....'

그 찬양을 부르면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정말 또렷이 느낄 수 있었고 졸업하고서도 직장에서 성실하게 살면서 전도해야 겠다는 생각들을 하게 했어요. 추구팀.. 한번도 하나님에 대해서 듣거나 믿으려고 생각하지 않았던 멤버들이거나 교회는 다니지만 영접하지는 않았던 사람들.. 그들이 에수님을 영접하면 정말 삶이 달라지고 치유가 시작됨을 느낍니다. 담당간사님은 영접기도 한 다음에 이제는 기도할 수 있으니까 기도해보라고 했대요. 그랬더니 10년동안 미워했던 아버지를 용서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던 사람도 있고 왕따 당했던 것때문에 미움과 분노로 가득찼던걸 치유해 달라고 기도한 사람도 있다고 해요. 전 그들의 고백을 듣고 만날때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걸 느끼고 함께 기뻐해줍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에는 그런 기도를 할 수 없었는데 그렇게 기도하다니..

전 지금도 그 찬양을 하실때마다 하나님의 마음을 느낍니다. 눈물 흘릴때도 있구요. 제 가족들도 비그리스도인이니까 계속 기도해야 겠죠. 제 여동생은 고 2까지 교회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지금은 그리스도인들을 비난한답니다. 넘 편협하대요. 구원이라는게 왜 그리스도안에만 있는거냐고. 교제하는 사람은 당연히비그리스도인이구요.. 남동생은 군대에서 세례 받았지만 저더러 광신도라고 합니다. 제 가족들과 함께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싶어요. 그게 저희 가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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