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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시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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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를 결산하며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말이 많았던 한 해였다고 할 수 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을 많이 들어야 했고 말도 안 되는 일들을 많이 보아야 했던 한 해였다. 실제로 삶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이나 사건보다도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여러 가지 말들 때문에 우리의 마음이 상하고 충격 받고 놀라고 실망하곤 했었다. 그래서 올해 우리 사회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 “우왕좌왕”이라고도 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안정되어 있지 못하고 불안하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고통의 시절을 지냈던 지난 한 해 
뿐만 아니라 올 한 해는 유난히 갈등과 대립이 많았던 때였다. 이념간의 갈등, 계층간의 갈등, 세대간의 갈등 그리고 여러 종류의 이익집단들 사이의 갈등들이 있는 그대로 다 표출되었다. 그리고 이런 갈등들이 서로의 타협과 양보를 통해서 해결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각자 자기 주장만 내세워서 극한대립으로 치달았다.

신문들이 뽑은 국내외 십대뉴스들을 보면 좋은 소식은 별로 없고 거의가 좋지 않은 소식들뿐이다. 국외에는 전쟁, 테러, 사스, 살인더위, 우주선 폭발 등이 있었다. 국내에는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태풍 매미 등과 정치계의 부정부패로 인한 논란들이 가장 큰 문제였고 이 와중에 대기업회장이 투신자살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경제가 곤두박질을 쳐서 신용불량자가 크게 늘었고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그리고 결국 이 모든 것들이 우리 개개인의 삶을 불안하게 만들고 두렵게 만들고 곤란하게 만들어왔다. 오늘 본문 4,5절을 보자.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5 음부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지난 한 해 동안의 우리의 삶을 잘 표현해 주는 말씀이 아닌가? 

우리가 살 수 있었던 이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오늘까지 살 수 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 주셨기 때문이다. 1절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2절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우리가 하나님께 피할 때마다 나를 받아주시고 지켜주셔서 살 수 있었다. 
시편 68:19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찌로다.” 하나님께서 날마다 우리 짐을 대신 져주셨기에 우리가 살 수 있었다.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 가져가면 하나님이 대신 져주시고 내 멍에를 가볍게 해주셨다.

또한 하나님께서 환난 중에 부르짖는 나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살 수 있었다. 6절 “내가 환난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저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 귀에 들렸도다.” 너무나 힘들고 괴로워서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을 때에 응답하셔서 나를 도와주셨기에 살았다.

한 마디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다. 사도 바울이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듯이, 460장 찬송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물 붓듯이 부으시는 주의 은혜 족하다.” 그 은혜로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다.
우리의 감사와 고백

이제 올 한 해를 돌아보고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이 시간에 이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하자. 3절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나의 힘이 되어주시고 나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여 그 이름에 찬양을 돌리자.

그리고 이제 이 좋으신 하나님, 내 아버지 하나님께 대한 나의 사랑을 이렇게 고백하자. 1절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절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편 16:2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그렇다. 이 좋으신 하나님 밖에는 나의 구원이 없고 나의 복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떠날 수 없고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 

요한복음 6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해서 떠나가는 것을 보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너희도 가려느냐?“ 그러자 베드로가 대답했다. ”영생의 말씀이 여기 계시오매 우리가 뉘게로 가리이까?“ 

새해를 향한 우리의 결심
이제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하나님 앞에서 결심하자.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기로 결심하자. 1절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하나님만이 나의 힘이 되신다. 다른 어느 누구도, 다른 어느 것들도 나를 살게 하는 나의 힘이 될 수 없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힘이 되지 못한다.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힘이 되심을 고백하고 새해에는 오로지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겠다고 결심하라.

또한 하나님께 기도하며 살기로 결심하자. 3절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신다면 그분께 기도하면 나를 구원해 주신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표현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체를 믿음으로 받으시는 것이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고 기도하면 반드시 나를 지키시고 구원해 주신다. 

소돔 성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유황불로 심판받을 때에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들은 하나님께서 미리 알려주셔서 멸망 직전에 도망을 나올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이상한 일이 한 가지 일어났다. 그것은 롯의 아내가 소금기둥이 된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뒤를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라는 말씀을 어기고 뒤에 두고 떠나온 소돔 성을 돌아보다가 그만 소금기둥으로 변하고 말았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 이 말씀이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가? 지난해의 모든 것들에 미련을 두지 말라는 뜻이다. 욕심도, 아쉬움도 버리라. 분노도 미움도 다 버리라. 묵은 해에 있었던 일은 다 남겨두고 떠나라. 그리고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가라. 만약에 뒤돌아보면 앞으로 달려갈 수없게 된다. 그 자리에 머물게 되고 붙들리게 된다. 뒤돌아보았자 아무 의미도 없다. 

해가 바뀌고 달이 바뀌어도 과거에 붙들려서, 과거에 미련을 두어서, 과거를 놓지 않아서 발이 붙어서 새로워지지 못하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직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랑을 고백하고 기도하며 새해를 출발하자.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께 감사하고 찬양하라. 은총을 간구하며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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