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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 땅을 주시리라 (민 1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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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사람이 처한 환경에 따라서 삶이 달라지고 인격이 달라지고 성격이 달라지기도 한다. 우리가 사는 환경을 무시하고 살 수 없다. 그런데 그 환경과 상황은 내 마음대로 되지도 않고 만들 수도 없다. 삶의 환경과 상황은 내 생각과 뜻대로 되어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이 힘들고 어려운 것이다. 좋은 환경을 만나는 것은 크나큰 축복인 것이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사람은 환경과 상활을 보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환경과 상황만 보고 산다면 믿음 없는 사람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믿음의 사람들은 환경과 상황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상황을 넘어선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오히려 환경과 상황을 다스리며 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인생에 있어서 환경과 상황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닌 것이다.

애굽에서 노예로 오랫동안 고생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서 가나안땅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에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았다. 각 지파에서 뽑아서 보낸 열두 명이 사십 일 만에 돌아왔는데 그들의 보고는 썩 좋지 못했다. 열 두 명의 정탐군 중 열명은 그들이 들어가려고 하는 가나안땅의 정탐결과를 부정적으로 보고했다. 성은 견고하고 그 성 사람들은 다 용사들이어서 그들의 힘으로 그 성을 차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들의 말은 전혀 틀리지 않았고 다 맞았다. 이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밤새 울며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다.

이들의 보고가 사실이라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도 잘못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그 말을 듣고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면서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했다. 그들이 얼마나 놀라고 당황했었겠는가? 모세의 말을 듣고 기대와 꿈을 가지고 애굽에서 나왔는데 그 땅에 들어가면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라니 말이다. 

그러나 문제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들의 믿음이었다. 그들은 보통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라는데 문제가 있었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면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반응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과 그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들이 상황만 보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반면에 같은 정탐꾼 중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은 반응이 달랐다. 그들은 상황을 보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보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을 보는 눈도 다른 사람들과 다를 수밖에 없었다. 갈렙은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고 했고 여호수아도 “하나님께서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고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은 “우리는 메뚜기 같다”고 했다.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 주식시장이 폭락으로 마감을 했다. 나라의 안과 밖 상황이 좋지 않다. 북한 핵문제, 테러와 전쟁위협 등. 개인의 상황도 좋지 않다.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여러분은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보고 해석하는가?

모든 일을 의도적으로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의 상황도, 나라의 상황도, 교회의 상황도 의도적으로 부정적으로 보고 해석해서 다른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고 믿음을 주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사람들로 실망하고 걱정하게 만든다. 왜인가? 믿음이 없어서이다. 

이렇게 그들이 하나님께 원망하고 믿음이 흔들린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가? 그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돌을 던지려 할 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을 책망하셨다. 무엇을 책망하셨는가? 그들의 믿음 없음을 책망하셨다. 그들의 불신앙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11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모든 이적을 행한 것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그들이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보고도 현실 상황 앞에서 원망불평하고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어떤 결과가 왔는가? 그들이 염려하고 걱정하던 대로 되었다. 그들이 생각한 대로 되었다. 그들이 믿은 대로 되었다. 아니 믿은 만큼 되었다. 22,23절 “나의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나의 이적을 보고도 이같이 열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한 그 사람들은 내가 그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하나라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이 믿은 대로 가나안땅에 들어가게 되었다. 13:30에서 갈렙은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고 했다. 14:24에 “오직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좇았은즉 그의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고 하셨다.  

그렇다. 내가 믿는 대로 되는 것이다. 나의 믿음만큼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믿음을 넘어서서 일하시지 않는다. 나의 믿음 이상은 주시지 않는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은 환경과 상황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본다. 인생과 역사와 환경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 때에 그 믿음대로 되는 것이다.

어떻게 되었는가? 그들이 말한 대로 되었다. 27-29절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을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그들이 말한 대로 그 땅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이 말한 대로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8절에서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고 했다. 30절에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로 거하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셨다. 

그렇다. 내가 말한 대로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내 입술의 말과 고백대로 되게 하신다.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그대로 행하리라.”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들은 보는 대로 말하지 않는다. 듣는 대로 말하지 않는다. 환경과 상황을 넘어서서 하나님을 보고 말한다. 사람의 소리를 듣지 않고 사람의 말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듣고 말한다. 그래서 그 믿음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올 한 해를 어떻게 살 것인가? 지금 우리의 상황은 별로 좋지 않다. 엊그제 주식거래소는 2002년도 폐장을 하면서 630대로 떨어졌다. 올해도 경제 전망이 그리 좋지 않을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북한 핵 문제로 미국과 북한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국민 모두가 사회의 안정을 원하지만 과연 올해에는 불안을 벗어나서 안정될 수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 그래도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 왜인가? 사람이 역사와 인생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역사와 삶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시며 나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도 불안하고 어렵기는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오지 않았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430년 동안 애굽의 노예로 생활했으나 결국은 구원받고 약속의 땅을 향해 갈 수 있었듯이 말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그리스도 안에서 내일에 대한 약속을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은 절대로 취소되거나 실패하지 않고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진다.

1930년대 미국에 큰 공황이 찾아왔을 당시, 법률가 출신이자 무정부주의자인 클래런스 대로라는 유명한 무신론자가 있었다. 그는 미국이 경제 공황에 들어가자 자기의 무신론을 선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강연을 할 때마다 “여러분, 이 사태를 보십시오.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면 이 어려운 상황을 우리에게 주시겠습니까? 우리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만 보아도 분명히 하나님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부를 비판하면서 무정부주의적인 자기의 신념과 무신론을 강력하게 선전했다.

하루는 흑인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무신론 강연을 하면서 “여러분, 우리는 다 잃어버렸습니다. 꿈과 재산을 잃었고 노래까지 잃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노래를 부를 수 있단 말입니까?”라고 소리쳤다. 그런데 갑자기 맨 뒷자리에 앉아있던 한 할머니가 손을 번쩍 들면서 “저는 노래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아니 어떻게 우리가 이 지경이 됐는데 노래할 수 있단 말입니까?”했더니, 그 할머니는 큰소리로 “예수님 때문에 노래할 수 있습니다”라고 외쳤다. 

그런데 할머니 한 사람이 자신만만하게 외치자 여러 곳에서 사람들이 “맞습니다. 할렐루야! 예수님 때문입니다”라고 동조의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금새 한 무신론자가 하나님이 없다고 외치던 강연장의 분위기는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인정하는 군중들로 인해 바뀌었고, 그는 이런 군중들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우리의 삶의 환경이 어렵고 힘들어도 우리들이 절망하지 않고 희망과 믿음을 가질 수 있는 바로 예수님 때문이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이 분명한 믿음을 가지라.

*부정적이 되지 말고 긍정적이 되라. 환경과 상황 때문에 절망하지 말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확신과 희망을 가지자. 올해는 생각도 긍정적인 생각만 하고 말도 긍정적인 말만 하며 살기로 결심하자. 

*입술의 열매를 잘 맺으라. 로마서 10:10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했다. 입으로 고백하는 대로 이뤄 주신다.

*하나님께 믿음을 보이라. 11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모든 이적을 행한 것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다. 믿음이 없어서 하나님을 멸시하는 죄를 짓지 말라. 예수님은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을 때에 “두려워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셨다. 전능하신 내 아버지 하나님과 그 하나님의 약속과 능력을 확실히 믿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내게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잊지 말라. 시편 103:2에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라고 했다. 22,23절을 보라. “나의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나의 이적을 보고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한 그 사람들은 내가 그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하나라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살았으면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고도 어려울 때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그 땅을 못 얻는다. 

1858년 뉴욕의 어느 가정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아이는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를 절었고 시력도 극도로 나빴다. 게다가 천식까지 앓아서 앞에 있는 촛불을 끌 힘도 없는 호흡 곤란을 가지고 있었다. 가까스로 생명을 연장하여 드디어 열 한 살이 되던 날 아버지는 이 아이에게 이런 말을 해 주었다. 
“아들아, 네가 가진 장애는 장애가 아니란다. 네가 만약 전능하신 하나님을 참으로 신뢰하고 믿는다면,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너와 함께 한다면, 오히려 너의 장애 때문에 모든 사람이 너를 주목할 것이고 너는 진실로 역사에 신화 같은 기적을 남기는 놀라운 삶을 살 수 있단다.” 그 후 그는 23세가 되던 해에 뉴욕 주를 대표하는 의회의 의원이 되었고, 28세에는 뉴욕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얼마 후에는 뉴욕 주지사가 되고, 부통령을 거쳐 미국 역사의 가장 어두웠던 시절에 미국의 신화를 재건하는 대통령이 되었다. 1906년에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했던 이 사람은 바로 데오도르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 대통령이다.

9절에서 여호수아는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고 고백했다. 그는 상황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보았다. 누구나 보면 뻔히 알 수 있는 환경을 다른 눈으로 보았다. 환경은 나쁘고 상황도 좋지 않으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았다. 육적 환경을 보고 실망한 것이 아니라 영적 환경을 보고 확신을 가졌다. 눈에 보이는 상황을 보고 절망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상황을 보고 믿음을 가졌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  주신다.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붙드신다.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이제 상황을 보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 의지하라. 믿음 없는 사람들의 말만 듣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라. 믿음의 눈을 열어 약속의 가나안땅, 약속성취의 내일을 바라보자. 그리고 그 믿음으로 앞으로 달려 나가라. 그래서 새해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차지하는 복된 삶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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