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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독교와 이슬람의 방송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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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석 목사 (한국이란인교회)

며칠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역하고 있다가 정부의 여행 금지 조치로 귀국한 형제를 만났다. 그는 오래 전부터 내 이름을 알고 있었으며, 영국과 유럽을 다니면서 나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내 이야기를 듣고 이슬람권 선교를 위해서 외롭게 투쟁하는 나를 꼭 만나고 싶어서 인터넷을 검색해서 내 연락처를 알고 찾아왔다고 한다. 그가 Dr. S 라는 분을 소개해 주었는데 그분은 영국에서 무슬림 출신의 기독교인이며 대학 교수이고 인정받는 이슬람 전문가로서, 코란을 모두 외우고 아랍어와 영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며 이슬람의 역사와 문화와 학자들의 저서에 대해 광범위한 지식을 가지고 영국의 매스컴을 통해서 이슬람의 허구를 밝히는 분이었다.

그가 준 동영상과 자료를 통해서 아주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 것은 2005년 7월 7일 영국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사건 1주년을 맞아서 영국의 국영방송에서 기획한 특집 토론이었다. 이 사건은 영국에서 출생한 4명의 무슬림 청년들이 자살폭탄 테러를 한 사건이었다. 처음에는 3명의 무슬림 청년들이 아침 출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같은 시간에 각각 다른 장소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했고, 또 1시간 뒤에는 지상의 버스에서 한 명이 자살폭탄 테러를 행했다. 결과적으로 4명의 이슬람 테러범들과 52명의 무고한 생명들이 함께 사망하고, 70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교통과 통신을 마비시켰다.

세계가 떠들썩하게 했던 이 사건의 특징은 이슬람의 이름으로 감행된 자살폭탄 테러라는 점과, 테러범들이 모두 영국에서 출생해서 교육받은 무슬림 청년들이라는 것, 그리고 돌발 사건이 아니라 철저하게 계획된 사건이라는 점이었다.

방송국에서 준비한 주제는 “이슬람은 과연 평화의 종교인가?”하는 것이었다. 대담에는 기독교 측에서는 Dr. S가 나섰고 이슬람 측에서는 Mr. Z라는 사람이 대변자로 나섰다. Dr. S 의 첫 마디는 “이슬람은 복수와 폭력의 종교이며 평화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Mr. Z는 모함마드의 이름이나 그를 지칭하는 선지자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Peace be upon him(그에게 평화가 있기를)”이라는 말을 붙여가면서 당치도 않은 말이라고 받아쳤다. Mr. Z는 이슬람이라는 단어 자체가 평화라는 의미의 쌀럼에서 나왔다며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Dr. S는 “이슬람은 평화가 아니라 복종이라는 단어에서 나왔다”며 “당신들의 경전인 코란에서 단 한 구절이라도 평화를 말하는 구절을 찾아 볼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Mr. Z는 메카 지역에서 모함마드가 힘이 없을 때 계시 받았다고 말했던 구절들을 몇 구절 외웠다. 그러자 Dr. S는 그 구절들은 코란 9장 5절 “이슬람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은 발견하는 즉시 잡아 죽여라”는 구절에 의해서 취소된 구절이라고 반박했다.

이슬람 대표인 Mr. Z는 알라의 말씀은 아무도 취소할 수 없다고 받아쳤다. 그러나 Dr. S는 이슬람권에서 유명한 무슬림 학자들의 이름들을 거명하면서 “이런 유명한 학자들이 취소되었다고 하는데 당신이 이 학자들보다 더 권위 있는 학자인가?”라고 반문했다. Mr. Z 는 그것은 근거 없는 거짓말이라고 외쳤다. 그러자 Dr. S는 그 학자들의 저서와 페이지까지 인용해 가면서 반격했다. 그런데도 Mr. Z는 계속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당신은 시청자들을 속이는 사기꾼”이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Dr. S가 “나는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당신의 무뢰함을 용서한다”고 하면서 “이슬람의 지하드는 바로 무슬림이 아닌 자들을 죽이라는 알라의 명령”이라고 하자 Mr. Z는 “지하드는 영적인 전쟁을 말하며 핍박받는 자들을 돕기 위한 방어전쟁”이라고 강변했다. Dr. S는 이슬람의 유명한 네 학파들(하나피, 샤피이, 말리키, 한발리)의 해석을 들려주면서 Mr. Z가 잘못 알고 있다고 일깨워 주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결국 이슬람 측에서 주장하는 것은 “모함마드는 모세와 같이 국가를 세우는 역할을 하는 선지자였고, 예수는 복음을 전하는 역할을 하는 선지자였기에 그 역할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었다.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불미스런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는 것이었다.

Dr. S 의 결정적인 반격은 이것이었다. 1년 전에 일어났던 영국의 자살폭탄 테러나 2001년에 일어났던 9.11 사태 같은 일을 저지른 사람들은 순교자들인가 테러범들인가 하는 질문이었다. 이에 대한 무슬림 측 Z 의 답변은 “그들은 확실하게 테러범들이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Dr. S 는 “그렇다면 그들은 전부 이슬람의 배교자들이며 명백히 지옥으로 갔다고 이 자리에서 선언할 수 있는가?”라고 묻자 영국 이슬람을 대표하는 Mr. Z 는 “그것은 내가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기뻐하며 축제를 벌였던 중동의 모든 무슬림들은 전부 이슬람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인가?

마지막으로 Mr. Z는 “기독교는 이슬람의 친구이며 우리는 그들을 존중하며 그들은 경전(經典)의 백성이며 이슬람 국가에서는 기독교인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퇴장했다. 그러자 Dr. S는 “기독교는 이슬람의 친구라는 말은 그저 말 뿐이며, 그가 코란을 경전으로 믿는 무슬림이라면 코란을 부인할 수는 없는 것이다. 코란에서는 기독교인들을 알라의 가장 큰 원수(Q5:82)로 가르치며 그들을 친구로 사귀는 자는 이미 믿음을 버린 자(Q5:51)라고 한다. 또 이슬람은 기독교의 가장 기본 교리인 예수의 신성(Q5:72)과 삼위일체(Q5:73)와 십자가의 죽으심(Q4:157)과 부활을 부정함으로 기독교의 근본을 능멸하면서 어떻게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면서 말을 마쳤다.

거짓을 변호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를 생각하면서 Z라는 형제의 그 유창한 영어와 아랍어 실력을 살아계신 참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해 본다. 주여 그를 불쌍히 여기사 꿈 속에서라도 그를 찾아가 그의 눈을 뜨게 해 주셔서 그가 참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하소서. 아멘.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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