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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생명의 떡 (요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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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떡 (요 6:35)


1. 소통, 공감, 힐링

요즘 우리사회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들은 소통, 공감, 힐링 같은 것입니다. 정치에도, 교육에도, 문화에도 이런 단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만큼 우리사회가 소통이 되지 않고,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이 많습니다. 교보문고에서 현재 베스트셀러 1위는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의 책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입니다. 이 책의 인기가 높은 것은 많은 젊은이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통, 공감, 힐링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공감해야 소통이 됩니다. 소통하면 힐링이 이루어집니다. 부부간에 대화가 잘 되지 않은 가정,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가 단절된 가정이 의외로 많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과 불통이면, 다른 사람들과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불통의 원인은 다들 자기 일에 너무 바쁘기 때문입니다. 스펙 쌓기에 바쁘고, 능력을 인정받기에 바쁩니다. “빠름, 빠름, 빠름”- 이것은 “바쁨, 바쁨, 바쁨”으로 들립니다. 

관계가 끊어지면, 죽습니다. 
나뭇가지가 나무에서 잘라지면 서서히 말라 죽어가듯이.... 
갓 태어난 아기가 어머니에게서 버림받으면, 몸은 살아있기는 해도 그 마음과 정신세계는 황폐해져가듯이....
관계가 끊어지면 겉보기에는 살아 있으나, 실제로는 죽은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받았던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란 영화가 이런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남자주인공은 채무자들에게 잔인하게 폭력을 행하면서 받은 돈으로 살아가는 아주 나쁜 남자, 인간성이라고는 쥐꼬리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치가 떨리는 악한 남자, 그것도 사채를 빌릴 수 밖에 없는 가난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동, 짐승보다 못한 사람, 왜 이렇게 악해졌을까? 
어릴 때, 어머니에게서 버림받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이라든가, 정이라는 것은 전혀 받아보지 못하며 자랐습니다. 관계가 끊어진 사람, 죽은 사람입니다. 

2. 생명이란?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았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거닐면서 대화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음으로 하나님께서 계시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하나님 없는 삶이 시작된 것입니다. 비극의 시작입니다. 성경에서는 이것을 가리켜 “죽음”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사람은 생물학적으로는 살아있으나, 영적으로는 죽은 사람입니다. 

우리 주위에 하나님과 아무 관계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 가족 중에서도, 친구들 중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사람,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하는 사람,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 참석한 우리는 하나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살아 있습니다. 생명을 누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생명의 떡이다”라고 하실 때, ‘생명’ 이란 바로 이런 의미입니다. 하나님과 관계있는 사람, 하나님과 연결된 사람, 하나님과 파이프라인이 연결되어 있는 사람을 생명이 있는 사람, 영생을 얻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과 연결된 파이프라인을 통하여, 사랑을 공급받고, 은혜를 받고, 기쁨과 평안을 얻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연결된 사랑의 파이프라인, 이것이 생명입니다. 영생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소통이 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한지 공감합니다. 하나님과의 소통을 통하여 우리 안에 힐링의 은혜가 있습니다. 
시편 103:2-5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그가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우리의 모든 병을 고치시는 하나님, 
좋은 것으로 우리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에게 흘러들어오는 참 좋은 것들을 갈라디아서 5:22-23에 이렇게 열거하고 있습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사랑, 기쁨,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이런 것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에게 흘러들어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십니다.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기만 하면, 이런 아름다운 열매들이 우리 안에서 맺힙니다. 

3. 생명의 떡, 예수님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연결시켜주시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당신 스스로를 “나는 생명의 떡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떡은 밥으로 바꾸어 읽으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밥을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밥입니다. 예수님을 먹어야 우리 영혼이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을 먹는다는 것은 곧 예수님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께 나와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께 연결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입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사랑에 굶주린 사람, 돈에 목말라 하는 사람, 명예와 인기에 목숨을 거는 사람, 
모두 예수님께 나오십시오. 예수님을 받아들이십시오. 
더 이상 사랑에, 돈에, 명예에, 인기에 굶주리지 않고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우리 마음의 중심에 모시면, 우리는 배부를 것이고 풍족할 것입니다. 

어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우면, 어린아이는 “엄마, 엄마” 하고 웁니다. 장난감을 주고 달래려하지만,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것도 잠시, 다시 엄마 생각이 나면 웁니다. 맛있는 과자를 주어도 잠시, 좀 지나면 엄마 생각이 나서 또 웁니다. 어머니가 돌아와서 “우리 아가, 이리 와” 하면 달려와서 엄마 품에 안깁니다. 엄마 품에서 아이는 장난감이 없어도, 과자가 없어도 만족합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주님의 품에서만 평안이 있습니다. 

“주의 팔에 그 크신 팔에 안기세. 주의 팔에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우리 맘이 평안하리니 
항상 기쁘고 복이 되겠네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주의 팔에 그 크신 팔에 안기세. 주의 팔에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주님 안에 모든 좋은 것이 다 있습니다. 주님 품에 안기면, 모든 좋은 것을 다 누릴 수 있습니다. 돈은 있다가도 없어지는 것, 지위와 명예도 언젠가는 내려놓는 것, 그러나, 주님 안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사랑, 기쁨, 평화, 자비, 온유, 절제, 오래 참음 이런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이 시간 우리 모두 주님을 바라봅시다. 
우리 안에 계시는 주님을 생각합시다. 주님께 마음을 모읍시다. 
주님의 사랑이, 기쁨이, 자비하심이, 온유하심이 우리에게 흘러들어오기를 바라면서....

4. 생명의 물이 세상에 흐르게 하라

에스겔 47장을 보면, 성전 문지방 밑에서 스며 나오는 물이 성전 밖으로 흘러 강을 이루는 환상을 보여줍니다. 이 물이 죽음의 바다로 흘러 들어가니 바닷물이 되살아나고, 이 물이 흐르는 곳마다 고기가 심히 많아지고, 이 물이 흐르는 강 좌우에 있는 과실나무에는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는 병을 치료하는 약재료가 된다고 합니다. 

성전은 예수 믿는 우리들을 가리킵니다. 우리 몸이 성전입니다. 우리에게서 사람을 살리는 물, 도시를 살리는 생수,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는 생명의 물, 모든 병을 고치는 치유와 회복의 물이 흘러나온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통하여 오늘도 일하십니다. 죽은 영혼을 살리는 일, 병든 사람을 고치는 일, 도시를 회복시키는 일, 이 땅을 고치는 일을 하십니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우리의 가정에, 우리의 직장에, 우리 동네에, 우리 친구들에게- 생수가 흘러가게 합시다. 예수님의 생명이 흘러가게 합시다. 

예수님의 눈으로 우리 가정, 우리 동네, 우리 직장, 우리 친구들을 봅시다. 
시들시들 메말라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생명의 물이 필요한 곳이 없습니까? 
죽은 영혼들의 말없는 고통을 느낄 수 있습니까? 

오늘부터 성탄절까지 <플러스 원(Plus One) 전도축제>를 시작합니다. 한 영혼이라도 더 구하자는 운동입니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말라기와 함께 하는 특별새벽기도회> 에 함께 기도합시다. 먼저, 우리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하도록, 하나님의 기쁨과 평안이 흘러넘치도록 기도합시다. 우리가 성령의 열매로 충만하여, 자연스럽게 이웃에게 그 사랑이, 그 기쁨이, 그 평안이 흘러 들어가게 합시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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