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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충성되고 지혜로운 자 (마 24: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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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되고 지혜로운 자 (마 24:45-51)

(마 24:45) "누가 신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 주인이 그에게 자기 집 하인들을 맡기고, 제 때에 양식을 내주라고 시켰으면, 그는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
(마 24:46)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하고 있는 그 종은 복이 있다.
(마 24:47)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마 24:48) 그러나, 그가 나쁜 종이어서, 마음 속으로, 주인이 늦게 온다고 하여,
(마 24:49) 동료들을 때리고, 술친구들과 어울려 먹고 마신다면,
(마 24:50) 생각지도 않은 날에, 뜻밖의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마 24:51) 그 종을 몹시 때리고, 위선자들이 받을 벌을 내릴 것이다. 거기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일이 있을 것이다. "

"만약 네가 오후 네시에 온다면 난 세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이 글은 쌩떽쥐베리의 『어린왕자』에서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한말입니다.  행복한 기다림이 어떤 것인지 우리에게 일깨워 줍니다.  

우리는 기다림에 관한한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식을 낳고 자라가기를 기다리는 부모님의 기다림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연인의 기다림이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키워주시며 인내하시는 하나님의 기다림도 있습니다. 삶은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식사가 차려지기까지 기다렸다가 밥먹고, 버스나 기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예배의 시작을 기다리고,  이처럼 우리의 모든 생활은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분좋은 기다림은 무엇일까요?  우리를 영원한 천국으로 데려가려고 이 땅에 다시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기다림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예수님을 기다리며 기다림속에서 더 행복해질것입니다. 
  
우리가 어느날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할 때 어떤 모습을 하게 될까요?  마태복음 24장은 어떤 태도로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살아야 할지를 상세하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어떤 자세로 예수님을 기다리면 하나님께 칭찬과 존귀와 상을 한꺼번에 받으며 우뚝 설 수 있을지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재림의 날에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하나님의 칭찬과 상급을 받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미리 다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렇게 친절하게 시험 문제와 답을 보여 주셨는데도 무관심하게 있다가 아무 준비없이 그 날을 맞게 되면 틀림없이 크게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성경을 읽고 대비하면 그 날은 아주 복된 날이 될 것입니다. 기다리는 시간도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재림의 날을 올바른 자세로 기다리며 살아가므로 하루하루가 더 행복해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날에 하나님께 충성되고 지혜로운 자로 발견되고 크게 칭찬받고 상을 받게 되시기 바랍니다. 

1. 하나님의 은혜를 선용하는 자가 충성되고 지혜있는 자입니다.(45)
  
본문은 주인이 여행을 떠나며 종들을 불러 그 집의 사람들과 창고 열쇠를 맡기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기서 주인은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종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 집 사람들은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맡겨 주신 사람들입니다. 가족이 해당될 것입니다. 친구가 포함될 것입니다. 이웃이 포함되며, 교인이 포함됩니다. 직장의 동료도 포함됩니다. 창고의 양식은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은사와 재능입니다.  이 비유에서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은사와 능력, 시간과 재물등을 가지고 하나님이 부탁하신 사람들을 얼마나 신실하게 섬기고 돌보았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종은 주인이 더디 오리라고 계산하고 동무들을 때렸습니다. 왜 때렸습니까?  어제까지만해도 동료들이었지만 오늘부터는 관리자가 되었습니다. 매니저가 되었으니 마음대로 주관할 권한이 주어졌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 권한을 과시하려고 공연히 주먹을 휘둘러본 것입니다. 그리고 술친구들을 불러 마음껏 먹고 마시며 직무를 다하지 않았습니다.  창고의 양식은 주인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집의 일군들에게 공정하게 돌아갈 양식입니다. 

그런데 이 악한 종은 자신의 술친구들을 불러다가 먹고 마시며 본래의 목적과 상관없이 엉뚱한 일에 낭비한 것입니다. 이 악한 종은 권한을 남용했습니다. 주인의 재산을 낭비했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책임과 역할감당을 게을리했습니다. 직무를 유기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주인이 갑자기 돌아와서 다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직무를 박탈당하고 엄하게 추궁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기를 소망합니다. 많은 은혜를 받기를 갈망합니다.  그런데 크고 중요한 은혜를 많이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 은혜를 잘 관리하고 주님의 뜻대로 선용하는 것입니다. 큰 은혜를 아무리 많이 받아도 선용할 줄 모르고 남용하는 사람은 적게 받거나 안 받은 것만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말 은혜를 풍성하게 주시고 싶어하십니다.  온갖 좋은 은혜를 넘치도록 부어주시고 싶어하십니다.  그런데 잘 관리할만한 사람이 보이지 않아서 찾고 계신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줄 자가 누구뇨?"  

하나님은 지금도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을 찾고 계십니다.  사랑을 받기만 할 뿐 사랑을 줄줄 모른다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축복을 받기만 할 뿐 받은 복을 쌓아두기만 하지 나눌 줄을 모른다면 더이상 축복이 되지 못합니다.  은혜를 많이 받아 기쁨이 충만해도 받은 은혜를 가지고 교회와 목장에서 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간증을 하지 않는다면 기쁨과 감동은 금방 사라지고 맙니다. 병든 자를 치유하는 은사를 받고 산을 옮기는 은사를 받았어도 사용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여 이미 받은 은혜를 부지런히 사용하면 하나님은 더 좋은 그리고 더 큰 은혜를 부어주실 것입니다.  

헨리 나우웬은 그 유명한 하버드 대학의 교수직을 버리고 장애아동학교의 교사로 가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왜 그런 결정을 하였냐?고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세상적으로 유명해지고 높은 자리에 앉아 있었을 때는 예수님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내가 공원에서 지체부자유자를 만났을 때 그에게서 예수님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예수님이 계신 그 장소로 갑니다"  그는 하나님께 받은 것들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선용하며 사는 것이 가장 가치있는 것임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유머연구가 김진배씨는 본래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이어서 학교에서 말 한마디도 안하고 있다가 돌아올 때가 많았답니다.  별명이 기지배였습니다. 그러니까 모두 우습게 여기고 왕따를 시키고 공부를 열심히 해도 인정해주지 않더랍니다.  

어쩌다가 말을 하였는데 사람들이 재미잇게 듣고 그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웃기는 재주가 있구나!'하고 어떻게 하면 사람을 웃길까? 연구를 하였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응원단장도 하고 사람들앞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사람들을 웃기고 나서 무슨 얘기를 하면 주의 깊게 듣고 감동을 잘 받게됨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강연에 불려다니고 유명강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는 아무 은사도 주시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말은 틀린 말입니다. 받은 은사가 많아도 활용하지 않고 묻어두면 녹슬고 자기에게 무엇이 있는지 잊어버립니다. 수건에 싸서 묻어 두었던 것을 꺼내어 닦아내고 자꾸만 활용을 하면 반짝 반짝 빛나게 됩니다.  사람들도 깜짝 놀라고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고 상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맡겨 주신 것을 묻어두고 하나님이 자기에게는 조금밖에 주지 않았다고 불평하거나 자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여기며 가만히 있는 것을 가장 싫어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것이 크던 작던 활용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말을 잘 하십니까?  그것을 활용하세요. 기도를 잘 하십니까?  그것을 활용하세요. 돈을 잘 버십니까?  그것을 활용하세요. 손재주가 좋습니까? 그것을 활용하세요.  

사람들을 가르치는 능력이 있습니까? 그 은사를 활용하세요. 위로하는 능력이나 사람들이 모으는 능력이 있습니까?  그것을 가지고 주님의 몸인 교회에서 어떤 유익을 줄 수 있을까? 찾아보고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서 된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직 부족하다면 하나님께서 더 풍성하게 내려주실 것입니다.  충성되고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늘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며 사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모두 충성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발견하고 힘써 나누며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2. 준비하고 깨어있는 자가 충성되고 지혜로운 자입니다.(44)
  
44절에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합니까? 오늘 예수님이 오셔도 당황하지 않으려면 미리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한 여인이 작은 시골 상점에서 물건을 사고 있었습니다. 몇몇 젊은이들이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고 있다가 그녀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그녀에게 농담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예수가 다시 온다고 믿는다면서요"하고 놀려댔습니다. 그녀는 "믿고 말고요."라고 밝은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예수가 다시 온다고 정말로 믿어요?" 하고 그들이 묻자 "물론이지요"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빨리 집에 가서 준비해야지요. 예수님이 지금 오고 있는지도 모르잖아요!"하자 그녀는 그들을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난 더 준비할 것이 없어요. 늘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여러분, 하나님의 아들이 오시면 맞아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보고 기뻐하시겠습니까? 확신이 없다면 지금 준비하십시오.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죄에서 돌아서서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세주로 영접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과의 사랑을 날마다 발전시키며 살아가는 것이 깨어 준비하는 것입니다.

마25장에 열 처녀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다섯 처녀는 미련하였습니다. 등은 준비하였는데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다섯 처녀는 지혜로왔습니다. 등과 함께 기름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신랑이 오신다는 소리에 모두 마중을 나갔는데 그만 미련한 처녀들의 등잔은 기름이 떨어져 꺼져갑니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의 등잔도 기름이 다하여 꺼져가나 걱정이 없습니다. 기름통에 여유있게 준비하였기 때문입니다.  분주하게 미련한 처녀들이 기름을 사러간 사이에 혼인잔치는 시작되고 성문을 닫혀버렸습니다. 
  
처녀들은 신랑을 맞을 준비를 이미 다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등을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름준비까지 다 해야 온전한 준비를 한 것입니다.  후레쉬만 준비하고 밧데리를 함께 준비하지 않으면 후레쉬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어두운 밤에 신부 들러리들이 등불을 밝히며 신랑을 맞이해야 하는데 불이 꺼진 등을 들고 어찌 신랑을 맞이하여 잔치집으로 인도해 갈 수 있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의 외형만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준비가 다 끝난 줄로 압니다.  교회당에 드나든다고 다 신자가 아닙니다.  그 안에 믿음이 있어야 신자입니다.  예배를 드리러 예배당에 모여 있다고 다 예배자가 아닙니다. 그 안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마음이 있어야 진정한 예배자입니다.  교회 봉사에 참여한다고 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 진실한 사랑이 담겨 있어야 참된 봉사자인 것입니다.  

전도를 하고 기도를 하며 구제와 선교를 한다고 다 주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힘만 가지고 자신의 의를 드러내려는 사역도 있습니다.  성령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할 때 열매가 잘 맺힙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십니다.  겉으로는 다 같아 보이지만 성령의 기름이 가득채워진 그리스도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목자가 되어 목장을 이끌고 교사가 되어 성경을 가르쳐도 성령 충만함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칫 외형만 그럴듯하게 갖추는데 머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그렇게 하다가 예수님께 책망을 많이 들었습니다. 오늘날도 겉모습만 갖추고 알맹이가 빠진 교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외형과 함께 그 외형을 빛나게 해줄 내용물이 다시 말해 기름이 충분히 준비되었는지 늘 확인해야 합니다. 
  
등만 준비하고 준비가 끝난줄로 착각하면 안됩니다.  등을 준비했으면 기름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아무리 최고급 세단 자동차가 있어도 기름이 없으면 쓸모가 없습니다.  고물자동차라도 기름이 가득 채워져 있으면 서울까지도 굴러갑니다.  

여러분 기름을 준비하지 않고 신앙생활하다가는 힘만 빠지고 주님께 결코 칭찬들을 수 없습니다.  부지런히 여러분의 심령에 믿음과 사랑을 가득 채우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능력과 은사로 충만하게 채우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일년내내 믿음의 불이 꺼지지 않고 사랑의 불이 꺼지지 않고 성령의 불이 까지지 않고 계속 타오르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향한 여러분의 기다림은 어떤 기다림입니까?  불안하고 두려운 기다림입니까?  기대가 되고 가슴 설레이는 기다림입니까?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면서 여러분은 무엇을 하십니까?  혹 그분이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을 잊고 세상에 취하여 기회를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진정으로 예수님을 사랑하여 다시 오실 그날을 기다리며 은혜받기를 사모하며 받은 은혜를 가지고 충성을 다하며 살아가십니까?  그리고 등과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처녀들처럼 날마다 깨어 주를 맞을 준비를 하며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우리가 기다림을 통해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십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여러분 모두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매일 매일 주님의 은혜를 선용하며 살아 칭찬을 듣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주님이 오실 때 이미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다되어있어 당황하지 않고 반갑게 맞이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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