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은혜의 보좌 앞으로 (히 4:12-16)

첨부 1


은혜의 보좌 앞으로 (히 4:12-16)


그리스도인이란 과연 어떤 사람입니까? 여러 가지 대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그리스도인이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믿는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일찍이 사도 바울도 말했습니다.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고전 4:7) 그렇습니다! 재물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건강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지혜와 지식도 알고 보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하나뿐인 생명도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우리는 믿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존재 자체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범사에 감사하고 있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아니 오히려 불평하고 원망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까? 왜 우리는 감사하는 삶을 살지 않습니까? 저는 그 까닭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 하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족들이 얼마나 귀합니까? 직장과 일터가 또 얼마나 귀합니까? 무엇보다 건강을 주셨으니 얼마나 고맙습니까? 모든 것이 다 귀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귀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요 또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이십니다. 

인간은 살다 보면 누구나 어려움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어려움이 생기면 얼마든지 도와 줄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막상 위기가 닥칠 것 같으면 그 많던 사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럴 때에 무엇이 필요합니까? 그렇습니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어려움을 겪을 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막상 도움이 꼭 필요할 때에 사람들은 실망을 안겨 줍니다. 그러나 우리는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돕는 손길이 있기 때문에 결코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오늘 우리가 겪는 모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또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지 않습니까? 

인간은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거듭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지만 말씀에 비춰 보지 않으면 우리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어찌 보면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바로 우리들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약 1:22 참조)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우리의 실상, 특히 우리가 겪는 어려운 문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까? 그 방법은 오직 말씀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서야 합니다. 성경을 통해서 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한 자세로 경청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실 우리는 모두 다 죄인들입니다. 우리 속에 선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를 의롭다 하시고 또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우리를 죄의 사슬로부터 풀어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바로 그 하나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습니다. 그 말씀만이 우리를 온전히 설 수 있게 합니다. 우리가 거울 앞에 서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바로 서야 비로소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고 그 때에 비로소 하나님과 더불어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겪는 어려움의 원인은 대체로 우리 자신에게 있기 때문에 말씀 앞에 바로 설 때에 비로소 우리는 가장 확실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빠짐없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수밖에 없습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오늘 분명히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약 4:13) 그 때에 하나님께서 물으실 것입니다. 각자 맡은 달란트를 얼마나 잘 사용했는지 분명히 물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대답해야 합니다. 그 때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씀이 인도하는 대로 빛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말씀은 마침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으로 우리 가운데 임하셨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이 인도하는 대로 산다는 것은 사도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것이 되어야 마땅합니다.(갈 2:20 참조) 다시 말해서 이 땅에서 우리도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살려고 할지라도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우리 안에 정작 예수 그리스도가 빠진 삶을 살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삶을 사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그런 삶은 결국 하나님의 인정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 즉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끝까지 충성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과연 누가 우리를 도울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바로 그 도움을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옛날 히브리 노예들을 애굽에서 누가 건져 주셨습니까? 하나님께서 건져 주셨습니다.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소년 다윗이 누구를 의지하여 골리앗을 넘어뜨렸습니까? 그렇습니다!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기 때문에 놀라운 승리를 거두지 않았습니까? 죽을병에 걸렸던 히스기야 왕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간절히 기도함으로 말미암아 그 생명이 연장될 수 있었습니다. 그 옛날 시인이 노래했던 것처럼 진정한 의미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오늘 우리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시 121:2 참조)

그 옛날 욥이 겪은 고난을 통해서도 우리는 그와 같은 사실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고난 속에서 욥이 간절히 원했던 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욥 19:25~26)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대면하고 그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왜냐 하면 거기야말로 공의로운 심판이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욥은 그 극심한 고난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굳게 믿었습니다. 때문에 욥은 마침내 폭풍우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뵙고 회개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가 뭐라고 고백했습니까?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욥 42:5~6) 그 믿음이 욥으로 하여금 회개의 자리로 나갈 수 있게 했고 마침내 하나님과 더불어 올바른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오늘 우리도 잊지 말고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도 어려운 일을 겪게 되면 사람들을 의지하기 쉽습니다. 사람들의 도움을 구하는 것을 훨씬 쉽고 편하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권력을 가진 사람이 충분히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잘못입니다. 왜냐 하면 사람들은 우리의 형편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잘 아시고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아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뿐이십니다. 그리고 그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이십니다. 

그 주님은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셔서 온갖 수치와 모욕과 고난을 다 당하시고 마침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왜 주님이 그렇게 죽으셨습니까? 그 까닭은 오직 한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우리 죄인들을 살리시려고 주님이 대신 죽으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모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시려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임하셨다는 말입니다. 특히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당하고 멸시받는 지극히 작은 자들을 위해서 주님이 오셨다는 사실을 오늘 우리도 잊지 말고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삶의 현장에서 견디기 어려운 아픔과 슬픔을 겪고 있습니까? 그 어느 때보다 돕는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합니까? 그렇다면 무엇보다 먼저 살아 있고 활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도리를 굳게 잡아야 합니다. 그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그 주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믿음으로 그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감으로 말미암아 주님의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어 마침내 승리하는 참으로 복된 주님의 제자들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