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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무도 못하는 위대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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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나, 변비라니요?
6개월이 지난 사랑이(딸)에게 일어난 치명적인 사건이였습니다.
평상시 하루에 한번씩은 변을 보던 사랑이가 이틀전 돌멩이 같은 변을 한방울(엄마의 사랑스런 표현..)내 놓더니 하루종일 등에 업혀 힘을 줍니다.
그래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보니 쉬만했네요? 조금지나 또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힘을 줍니다. 그러나 기저귀엔 역시나 응아는 없습니다.
저녁에 돌아온 사랑이 아빠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또 다시 엄청난 힘을 주는 사랑이. 그러나 역시...........
의심의 눈초리로 우리는 사랑이의 그 부분을 벌려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게 웬일입니까? 제 눈에 사랑이의 응아가 보이는 것이였습니다. 사랑이는 열심히 힘을 주고 있지만 그것은 나오기는 커녕...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할 수 가 없고....안타까운 마음에 배를 눌러도 줘 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눈에는 보이는데, 차마 손으로 할 수 는 없었습니다. 오일을 발라봐도 소용이 없고, 사랑이는 울고, 나의 손은 자꾸 뒤로 숨고만 있었습니다. 사랑이의 울음소리는 더욱더 커져만 갑니다.
당황한 저와 남편은 책을 찾아보고 여기저기 전화를 해 봤습니다. 모두들 약국에 가서 관장을 시키라는 것입니다.
얼른 달려가서 관장약을 사서 사랑이 *똥고*에 넣고 몇분후 다시 그곳을 들여다 보니 아직도 눈에는 보이지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사랑이의 울음소리는 더욱 커지고 남편과 화평이(아들)은 내 손만 보는 것 같은데....
어떡합니까?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라면 !
저는 손가락으로 우리 사랑이 응아를 긁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면봉으로 해 보려고 했지만 그게 어디 손가락만 하겠습니까?
상상만 하세요. 더욱 리얼하게 설명해 드리고 싶지만 저의 사회적인 지위와 체면이 있기에 설명은 여기서 절제 하겠습니다.
결국 사랑이는 저의 위대한 모성과 관장약의 도움으로 시원하게 응아를 몸 밖으로 밀어냈습니다. 성공입니다!
정말 위대한 모성아닙니까? 제 스스로에게 놀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보다 더한 사랑도 우리에게 보여 주시겠지요?
아이들을 낳고 키우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자식들을 향한 사랑이 얼마나 크고 애절한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부모의 마음이 이런 것인가 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이런 것인가 봅니다. 준비되지 않은 엄마가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지치고 힘들때가 너무나 많지만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고 또한 깨닫게 되는 엄마의 마음 하나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합니다.
기독교인에겐 결코 우연이란 없다는 말처럼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다면 그 사랑을 의심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겐 결코 넘지 못할 산은 없습니다.
(로아가 너무나 예쁘네요. 처음으로 인터넷이란 곳을 통해 이곳에 문을 두드려 봤습니다. 쪽지에서 보여지는 모습보다 더 많은걸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로아 일도 너무 염려 마세요. 우리 사랑이도 처음 태어나서 심장에 이상이 있다며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는데, 글쎄 아무렇지도 않답니다. 로아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겁니다. 글을 나눌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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