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새벽형 인간이 되어라

- 김성광 목사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아침을 지배하는 사람이 하루를 지배하고, 하루를 지배하는 사람이 인생을 지배하는 법입니다. 서양 격언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침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말입니다.

과학적으로도 새벽 시간을 일컬어 하루 중 집중력이 가장 큰 ‘매직타임(magic time)’이라고 합니다. 새벽 1시간의 작업 능률이 낮의 3시간과 맞먹습니다. 사람이 40년간 하루 2시간 먼저 일어난다면, 29,000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루 8시간 일하는 10년치에 해당됩니다. 새벽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미국의 독립선언 기초위원이었던 정치가 벤자민 프랭클린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건강과 부와 지혜를 낳는다”고 했습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자신의 성공 비결로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꼽았습니다. 그는 매일 새벽 4시부터 5시까지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도 매일 새벽 4시부터 5시까지 기도한 후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영국의 시인 존 밀턴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실낙원』을 집필했습니다.

미국의 빌리 그래함 목사가 한국을 방문하고 감동받은 것이 바로 ‘새벽기도회’입니다. 그는 “캐나다에서는 아침에 새 소리가 들렸고, 일본에 갔을 때는 공장의 요란한 소리와 출근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에 잠을 깼다. 한국에서는 새벽기도회를 알리는 차임벨의 찬송 소리를 들으며 일어나 조용히 기도했다”고 말한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새벽은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시간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할 때 뒤에서는 이집트 군대가 쫓아오고 앞에는 홍해 바다가 가로막고 있는 진퇴양난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때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 시간이 바로 새벽이었습니다(출 14:21-22).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여리고성 전투를 벌일 때, 하나님의 말씀대로 여리고성을 일곱 바퀴 돌자 성이 무너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 시간도 새벽이었습니다(수 6:15-20).

아들을 낳지 못해 멸시받던 한나가 하나님의 성전에게 들어가서 원통한 마음을 기도하던 시간도 새벽이었습니다. 한나는 응답을 받아 아들 사무엘을 낳았고, 그 아들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삼상 1:19-20).

예수님께서도 새벽 미명에 기도하신 후에 나가서 전도하시고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막 1:35-39).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시간도 새벽이었습니다(마 28:1-6). 베드로와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히게 되었을 때, 천사가 나타나 감옥 문을 열고 풀어준 시간도 새벽이었습니다(행 5:17-21).

새벽기도는 축복의 습관입니다. 부자가 되기 위한 습관입니다. “승리하는 하루를 살고 싶은가? 새벽에 기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먼저 하루를 위해 기도하면 하루를 승리할 수 있습니다.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새벽기도를 하지 않으면 그날 하루는 마귀에게 포로가 되는 날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새벽기도의 힘으로 종교개혁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의 첫 시간인 이른 새벽에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나머지 시간을 지켜 주십니다.

새벽기도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기적이 일어나고, 큰 능력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보장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새벽을 깨우십시오! 하나님의 도움이 무엇인지 깊이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