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2) (삼상 17:41-49)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2) (삼상 17:41-49) 

지난 주,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에서 “다니엘”. 오늘은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 쓰셨던 사람, 다윗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성경 역사 가운데서 끈질기게 이스라엘 민족을 괴롭힌 나라 중의 하나가 블레셋이다. 오늘 본문의 내용도 이스라엘과 블레셋과의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블레셋 진영에는 골리앗이라는 장수가 있어서 이스라엘이 계속 수세에 몰리고 있었고 병사들은 사기가 꺽여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이때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형들의 안부와 음식을 전해 주기 위해 전장에 나온 다윗이 그 광경을 보게되었다. 이 소년 다윗은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대를 모독하고 조롱하는 소리를 듣고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왕에게 나갔다. 그리고 사울왕의 허락을 받고 전쟁터로 나갔다.

오늘 본문의 시작은 다윗과 골리앗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골리앗은 소년 다윗이 자기와 대적하겠다고 나온 것을 보고 코웃음을 쳤다.

삼상 17: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그러나 거인 장수 골리앗 앞에 선 다윗이 가지고 있는 무기는 지팡이와 물맷돌 5개가 전부였다. 인간적인 입장에서 볼 때 이것은 게임이 될 수 없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는가?

삼상 17: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게임이 시작되자 마자 소년 다윗의 일방적인 승리로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용기 있는 이스라엘의 한 소년으로 말미암아 국가가 위기적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 사건은 성경에 기록된 어떤 사건들보다 더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다윗을 오해하고 있다. 블레셋의 거인 장수 골리앗을 쓰러뜨린 전설적 용사로만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우리와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다. 그를 베들레헴에서 목축업을 하는 이새의 8 아들 중에 막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형들에 의해 철저히 가려진 사람이었다. 사무엘선지자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이새의 집을 방문했을 때 체격도 좋고 인물도 좋은 큰 아들 엘리압을 하나님께서 택한 인물이라고 생각했었다. 

삼상 16: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다윗은 들에서 양치던 평범한 이스라엘 소년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장차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택하셨다. 그 때 그의 나이 15살 쯤 되었을 때였다. 

오늘은 삼상 17장을 중심으로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살펴보고 은혜 받기 원한다.


1. 하나님을 철저하게 신뢰한 사람

어떤 면에서 철저한 신앙의 사람이었는가?

1) 무기를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했다

삼상 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알고 있었다는 의미도 된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가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하고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경험한 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했다.

행 3: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2)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승리 주실 것을 믿었다

삼상 17: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3)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믿었다
삼상 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전쟁의 승패가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다윗은 믿었다. 그렇다면 자신이 하나님께 속하였기 때문에 승리는 당연히 우리의 것은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속한 자에게 패배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실패는 하나님을 떠난 결과라 할 수 있다. 예)백부장(마8장)과 베드로(마14장)

어떤 무기를 소유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신앙을 소유했느냐가 더 중요하다. 
성도의 삶 속에서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의심하기 때문이다. 

약 1: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믿음에 대해서 의심하지 말고 순수하게 단순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철저한 신앙이 승리의 비결이다. 다윗은 철저하게 하나님을 신뢰한 사람이었다.


2. 철저하게 준비한 사람

삼상 17:48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다윗이 준비한 물매돌은 5개였으나 단 하나의 돌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의 물매 솜씨는 적중률이 거의 100%에 달하는 실력이었다는 것이다. 기도만 많이 해서 적중한 것 아니다. 
예)1만 시간의 원리

다윗은 어려서부터 들판에서 양을 치면서 맹수들로부터 양을 보호하기 위해 틈나는대로 물매 던지는 연습을 해왔던 사람이다. 체력을 단련한 사람이다. 염려하는 사울왕 앞에서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삼상 17:34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또한 그는 체력과 무술 단련만 한 것이 아니다. 궁중에서 수금 연주가를 구하고자 할 때 사람들이 이새의 아들 다윗을 천거했다. 

삼상 16:18 소년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수금을 탈 줄 알고 용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하더라

그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양치면서 무료한 시간에 수금 연주했고, 양들 앞에서 웅변 연습도 열심히 했다. 그리고 기도생활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자연을 바라보면서 문학적 소양도 키워갔다. 
삼손 같은 사람이 아니라 어린 시절 들에서 양을 치면서 수 없이 많은 시간 연습을 했다.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온다. 준비된 사람을 하나님께서 쓰신다.예)벼락치기, 한탕주의, 쾌락주의


3. 긍정의 사람

삼상 17: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 형들을 만나러 갔다. 그곳에서 골리앗을 보게 되었고 이스라엘 군대가 이방 골리앗에 의해 조롱당하고 있는 것에 분개했다. 이 때 형 엘리압이 군사들 사이에 끼여서 분개하고 있는 다윗을 향하여 책망했다.

삼상 17:28 큰형 엘리압이 다윗이 사람들에게 하는 말을 들은지라 그가 다윗에게 노를 발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들에 있는 양들을 누구에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

다윗의 행동에 대하여 몹시 불쾌하게 생각하고 비판적이다. 그러나 다윗은 굽히지 않았다.

삼상 17:36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37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다윗의 중심은 할 수 있다. 이길 수 있다. 자신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비록 적의 군대와 한 번도 싸운 적은 없었으나 더 사나운 맹수들과 싸워서 이긴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유진 피터슨은 형 엘리압과 같은 태도를 “엘리압 정신”이라 했고, 다윗의 태도를 “다윗 정신”이라 했다. 엘리압은 적군의 크기와 힘에 이미 압도당한 상태였고, 다윗은 비록 소년이었으나 하나님의 의로움과 능력을 무장된 상태였다. 형이 책망한다고 포기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미 그의 마음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충만했기 때문이다.

로버트 슐러목사, 사람을 넷으로 분류
1)no no people 2)yo yo people 3)blow blow people 4)go go people 예)갈렙과 여호수아.


4. 용기 있는 사람 
여러 면에서 그의 용기를 찾아 볼 수 있다.

1) 아버지가 전쟁터에 심부름 보낼 때 무섭다고 피하지 않았다(삼상 17:17-19) 

2) 목자로 양칠 때 맹수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삼상 17:34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3) 골리앗과 대치하고 있을 때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삼상 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기드온이 미디안과의 전투를 위해 모집하는데 3만2천명이 모였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명령하셨다.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돌려보내라.” 2만2천명이 돌아간다. 최종적으로 300명으로 전투에서 승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용기 있는 사람을 쓰신다. 

그리스도인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주를 위해서 희생할 각오도 하고, 욕 먹을 각오도 해야 한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에스더 왕비와 같은 믿음의 베짱이 필요하다. 다윗은 자신의 양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맹수들과 맞붙었고 나라를 위해 앞장 서는 모험도 서슴치 않았다. 

리더십 불변의 법칙이란 책의 저자 존 맥스웰, “희생 없이는 성공도 없다.” 용기 있는 모험의 사람을 하나님께서 크게 쓰신다. 

타미라는 한 소년이 있었다. 미국 미쉬간 주의 한 고아원에서 자라던 이 소년이 중학생이 될 무렵 한 가정으로 입양되었지만 여러 번 사고를 치는 바람에 퇴학 처분을 받고 만다. 그런데 고아원에 있을 때 자기를 아껴주고 사랑해 주셨던 한 선생님의 말이 떠올랐다.
“하나님은 너를 절대로 버리시지 않는다. 그러니 낙심 말고 큰 별을 따도록 노력하거라!” 
그는 그 선생님의 말을 기억하면서 새롭게 용기를 내어 피자 가게에 취직했다. 반죽법을 배우기 시작해서 얼마나 열심히 배웠는지 11초 만에 반죽하는 선수가 되었다. 

그가 바로 전세계 49개국에 5254개의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도미노 피자의 창업주 토마스 모너건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청년들이여, 그대의 생애를 하나님께 맡기고 단 한 번 크게 승부를 걸어보시오!”

갈 6: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는 누구의 것인가?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너희는 너희 자신 것이 아니라 너희는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20).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쓰시는가?

1)하나님을 철저하게 신뢰하는 사람
2)철저히 준비하는 사람
3)긍정적인 의지의 사람
4)용기 있는 모험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