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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교사, 아름다운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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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교무실에 앉아있는데, 한 아이가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작년에 제가 가르쳤던 아이...지금은 제가 그 아이반 수업은 하고 있지 않지요. 으례히, 다른 선생님을 만나러 왔거니...했는데, 이 아이는 저에게 와서, 제 눈에 자신의 시선을 조용히 맞추어봅니다~

<어~웬일이니? 지현이가 웬일이야?>

아이는 나의 질문에 얼른 대답하지 못하고, 꾸물꾸물거립니다~ 눈치를 보니, 안좋은 일은 아닌 것 같아서, 저도 아이의 눈에 제 눈을 맞추고, 아이의 손을 잡았습니다... 빙긋이 웃으며, 아이가 대답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아이는 말대신, 제 손에서 자신의 손을 살짜기 빼더니, 주머니에서 쪽지를 내어, 제 손에 쥐어주고는 쏜살같이 달려가버립니다~

쪽지...아이로부터 받은 쪽지...정말 오래간만입니다. 스승의 날 때, 많은 편지를 받았지만, 이렇게, 아무런 행사없이 아이로부터 편지를 받아본 것은 정말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이번해 고3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아무래도, 다른 학년에 비해, 여유가 없을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서, 편지를 받는다는 것은...생각조차도 못했지요~ 두근거리는 마음을 뒤로하며, 아이가 곱게 접은 쪽지를 조심조심~ 펼쳐보았습니다~ 컴퓨터가 아닌, 손으로 이쁘게 쓴 편지...아이의 정성과 손내음이 느껴져...마음이 벅차올랐습니다~

<선생님, 저 기억나세요? 작년에 선생님 수업시간에 떠들다가 선생님께 많이 혼났었는데~ 그리고, 선생님 수업도 잘 안듣고...그 당시 학교다니는 것이 너무 싫어서, 자퇴할려고 난동부리구...그랬었죠...참 어렸었던 것 같아요. 그때는 영어단어시험볼 때 맨날 컨닝하구 그랬는데...지금은 많이 후회가 되요. 근데, 3학년이 되어서는 영어에 흥미가 생겨서, 아주 열심히 영어공부하고 있어요~ 선생님, 그것 아세요? 제가 어떻게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공부하게 되었는지요? 선생님때문이예요. 선생님께서 언젠가 선생님의 고등학교시절 이야기를 해주셨지요? 잡지에도 나왔었구요... 선생님 말씀듣고, 영어를 포기하려던 마음을 고쳐먹고,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했어요~ 선생님, 영어가 이렇게 좋아질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선생님 고등학교 시절에 관한 말씀도 정말 감사드려요~>

이 아이에 대한 저의 기억은, 약간 내성적이며, 반항심이 있어보인다...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웬지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었구요. 그런데, 그런 아이가, 1년이 지난 지금, 저에게 이런 내용의 편지를 건내주다니...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교사로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 기쁨은 선생님들만이 아시지 않을까요~^^)이 제 마음속에 밀려들었습니다~

빈 교무실에서, 늦은밤, 그 아이에게 답장을 쓰는 제 자신이 너무나 행복하게 느껴졌습니다. 교무실에서 <한아이를 생각하며>, 그 아이에게 답장을 쓴다는 것이, 모처럼만에 느껴지는 행복감을 저에게 선사해주었습니다~ 아이는 저의 답장에 다음과 같은 편지를 다시 보내었습니다.

<선생님, 저요, 특수학교 선생님 되고싶어요~ 선생님 저는 제가 하는 일에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할거고, 유학도 갈거고, 그리고, 나중에는 고아원도 지을거예요. 작년에 선생님께서 미국에 여행가서 찍으셨던 사진들을 보여주셨잖아요. 저요, 그때 진짜 부럽구 나도 커서 여행가서 사진 많이 찍어야지...생각했어요. 그리고, 저도 나중에 선생님이 되어서, 선생님처럼 그 사진들을 우리애들에게 보여줄꺼예요. 아무래도 몸이 불편한 아이들은 여행할 기회가 없잖아요~ 애들이 좋아하겠죠? 헤헤~ 벌써 선생님이 되버린 기분이네요~>

작년에 학교자퇴를 생각할 정도로, 심한 방황을 하던 아이가, 선생님을, 그것도 특수학교 선생님이 되고, 유학까지 갈 꿈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너무 기뻐서, 제 마음이 부웅~ 뜨는 것 같았습니다.  전 너무나 기뻐 하나님 아버지께, 바로 감사기도를 드렸어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해요~ 저에게 교사의 소명을 주셔서, 이러한 기쁨을 누리게 해주셔서요~ 진정 주님께 감사해요^^

며칠전, 반아이와 상담을 하고 있는데, 교복이 아닌 사복을 입은 아가씨 한명이 교무실 저편에 앉아있는 것이 언뜻 제 눈에 보였습니다. 졸업생이거니...하고 생각하며, 반아이와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 아가씨가 계속해서 절 쳐다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거였어요~ 그냥, 고3담임치고, 내가 너무 젊어보이니까...그런가보지...뭐...이렇게 생각하며, 그 사람에 대해 계속 무관심했습니다. 얼마가 지났을까...한참이 지났지요~ 반아이와 상담을 끝내고,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는 순간, 그 아가씨가 저에게로 뚜벅뚜벅 걸어오더니만, 게다가 저에게 공손히 고개숙이며 인사까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

놀란채...저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그 아가씨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몇년전 제가 담임했던 아이였습니다. 아마 여러분중에 제가 졸업생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해서, 너무하다...라는 생각을 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에겐 그럴 사정이 있었습니다. (참, 아이의  화장한 모습에, 못알아 보기도 했구요~) 이 아이는 정확하게, 제가 5개월간만 담임을 했던 아이였습니다. 당시, 저는 초임교사 시절이었고, 담임이 없는 대신, 컴퓨터와 관련된 중요업무를 맡고 있었기에, 아이들을 보는 시간보다, 컴퓨터를 보는 시간이 지배적으로 많을 때였습니다. 그해, 7월달 담임선생님 한분이 퇴직을 하시고 난 후, 중간에 담임을 맡을 사람으로, 제가 지목되어졌습니다. 한번도 담임을 안해본 제가, 그것도 첫담임으로 중간에 반을 맡는다는 것...게다가, 가장 별난 2학년5반 아이들을 맡는다니...그리고, 당시 저는 너무나 많은 업무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바빴습니다. 일주일간 수업대신 정보화연수를 받으러간다고, 학교에 출근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게다가 영어과 심화연수...마지막으로, 여름방학에 앞서 저는 꿈에 그리던 미국여행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맡게된 중간 담임...솔직히 감사함으로 받지 못했습니다. 업무량에 치여서, 아이들과 상담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다음해 2월달에 이 아이들과 서둘러 헤어져야 했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이 아이들에 대한 저의 기억은 <미안함>과 <안타까움>뿐이었습니다...그런데, 그 아이들중에 한명인 미영이가 저를 찾아왔으니...제가 놀랄 수밖에 없었겠죠???

<미영아, 네가 웬일이니...나는 너희들만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단다. 담임으로서, 그것도 반학기 담임밖에 하지않았고, 너희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주지 못했던 내가 뭐가 고마워서, 찾아왔니...>... ... ...

<아니예요~ 선생님~ 전 선생님을 잊을 수가 없어요. 제가 2학년때, 갑자기 집이 어려워져서, 무척 힘들었는데, 선생님께서 절 위로해 주셨잖아요. 그리고, 제가 한번 몸이 심하게 아파서, 엄마가 학교에 오신 적이 있었는데, 엄마는 그때 선생님을 만나셨던 이야기와 함께 나누셨던 이야기, 그리고, 선생님께서 어머니에게 베풀어주신 친절과 호의...를 지금까지도 기억하세요. 그리고, 지금도 저에게 즐겨 말씀하시곤 해요. 엄마와 저는 선생님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고마워하고, 그리워하고 있는지 몰라요~♥♥♥>

솔직히, 전 하나도 기억이 안났습니다. 제가 어떻게 위로했는지, 그리고, 미영이의 어머니를 만났던 것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영이와 미영이 어머니는 저는 기억조차도 나지 않는 저의 말과 행동을 <아주 잘> 기억하고 있었고, 지금까지도 저에게 고마와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정말 기뻤습니다. 저의 <교사로서의> 작은 도움이 미영이 가정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정말 기뻤습니다.

전 간혹, <교사로서> 학생에게 던지는 <말 한마디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가에 대해서, 무척 놀랄 때가 있습니다. 특별히, <긍정적인 말한마디> 즉, 칭찬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주 많이 놀라지요~ 예전에, 초임교사 시절에는 솔직히, 아이들에 대해서 잘 알지못했기에, 깊게 생각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말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실수를 할 때도 있었고, 때로는, 아이들에게 먼저 사과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르치는 횟수가 거듭되면서, 저에게는 아이들에게 던지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마음속에 깨닫게 되었고, 어느 정도의 여유가 생기게 되자, 학생들에게 말을 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먼저 가지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저희반에 한 아이가 수업도중에 몸이 많이 아파서, 병원에 다녀온 일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비난받는 것을 무척 싫어해서, 비난이나 훈육을 즐겨하는^^ 어른들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자연히, 그 아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부모님과, 담임선생님인 저겠지요~ 아이가 말썽도 많이 부려서,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저에게 아무래도, 더 많이 야단을 맞았을 겁니다. 그래서, 아이는 은근히 저를 피하고 있었습니다. 그날도 아이가 수업도중에 몸이 아파, 병원에 가게되자, 전 혼자생각으로 아이가 분명히 병원갔다가 바로 집으로 돌아갈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고3이라서 밤10시까지 학교에 있어야하는데, 공부하기 싫어하는 이 아이는 <이것이 기회다>싶어서, 집으로 바로 갈거야...라고 저혼자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병원진료를 마치고 난 후, 집이 아닌, 학교로 돌아와서, 유유히 교실에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를 불러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의 진심을 말입니다.

<너 정말 대단하구나. 내가 이때까지 담임을 하면서, 병원갔다가 이렇게 돌아와서, 다시 공부하는 학생은 본 적이 없었단다. 네가 몸도 무척 아플텐데... 넌 정말 성실하고, 대단한 사람이구나. 넌 분명히 어떠한 일이라도 다 잘 해낼거야. 선생님이 장담하지~ 왜 내가 예전에는 너의 이렇게 좋은 점을 몰랐지? 이젠 네가 너무 대단해 보이는데...나보다 훨씬 낫구나~>

아이는 저의 말을 듣고, 너무나 행복해했고, 어깨를 으쓱거렸습니다~ 저의 진심어린 말 한마디에, 그 아이와 저 사이에 있는 막힌 담이 허물어졌습니다, 대신 신뢰가 생겼고, 아이에게는 <자신감>이 생기는 듯 했습니다~ 요즘은, 지금까지 아이가 저에게 보여주었던 약간은 쌀쌀했던 태도와는 달리, 아주 따뜻하고, 공손하게 저를 대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비록 담임은 아닐지라도, 수업시간에 자주  보는 아이인데, 모른 척 지나가기에는 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아이와 한번 이야기하고 싶었는데...마침, 아이가 아버지 상고관계로, 미뤄진 숙제를 가지고 절 찾아왔습니다. 남학생이라서, 손을 잡아줄수는 없고^^ 어깨를 토닥거려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저에게 아버지께서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남은 가족들이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 때론 흐느끼면서, 때론 웃으면서, 속시원히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 아이에게, 전 다음과 같은 말을 해주었습니다.

<힘들제~ 누구나 어른이라면 한번은  겪어야만 하는 일을, 네가 남들보다 빨리 겪은 것이란다~ 나보다도 말이야~ 네가 선생님인 나보다 먼저 어른이 되었구나...>

아이는 선생님보다도, 자기가 <더 어른>이라는 말에, 빙긋이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참 순수하고, 맑은 아이의 얼굴이었지요~ 아이는 저에게, 남학생답게 한마디를 툭  던지고는, 뛰어가버립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밤10시까지, 3학년인 우리반 아이들은 자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있어, 담탱이(담임선생님)인 저의 존재는  힘든 시기에 그저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늦은 밤, 솔직히 집에 일찍 가고 싶은 마음을 접고, 32명의 아이들^^이 있는 교실에 들어갈 때마다, 묘한 감정을 느끼곤 합니다. 담탱이인 제가 살며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이들은 안보는 척 하면서, 제가 들어오는 것을 가재미 눈깔처럼~ 잠시 바라봅니다~ 그런 아이들을 볼때마다 아이들은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을 한명한명씩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교실을 돌면서, 쓰레기도 줍고, 떨어진 볼펜도 주워주고, 화초손질도 하고, 칠판도 닦아주고, 지우개를 털어오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담임선생님이 칠판을 닦고, 지우개를 털어오고, 뒤에서 청소하는 것을 이상하게 바라보았지만, 지금은, 저의 마음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제가 피곤한 아이들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배려중에 한가지이니까요~ 교실을 돌다보면, 정말 <담탱이>이기에, 할 일이 참 많습니다. 휴지통 뚜껑 바뀐 것도 제자리 시켜놓고, 걸레정리도 해놓고, 신발주인 찾아주고, 비뚤어진 게시물 바로 해놓고, 자는 아이들과 아픈 아이들 토닥거려주고, 질문하는 아이들 답해주고, 우산정리 해놓고...간혹, 아무런 할일이 없으면, 아이들 옆에 물끄러미 서서, 창밖의 밤하늘을 바라보기도 하지요~

하지만, 담탱이로서 해줄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바로 아이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저는 언제부터인가, 야간자습을 하는 반아이들 주위를 돌면서, 마음속으로 기도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천천히 아이들주위를 돌면서, 마치 여리고성을 도는 그 마음으로, 아이들을 축복하며, 어두운 세력을 대적하며, 고민이 있고 몸이 약한 아이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지요. 아마 아이들은 모를겁니다. 담탱이가 밤에 교실에 들어와서, 그냥 떠드는 아이들, 잠자는 아이들...색출^^하러 온줄로만 알지, 담탱이가 자기들을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요즘에는 <교사라는 소명>이 왜 이리도 감사한지...모르겠습니다. 그 소명과 그 속에서  계속적으로 기쁨과 행복을 발견하게 해주시는 주님께 진정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힘들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간간히 느껴지는 즐거움과 기쁨은 아무데도 비할데가 없습니다. 전 교사가 <소명>이라는 생각을 언제부터인가 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교사가 되어 가르친지 6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가르치면 가르칠수록, 이 일은 내 적성에 정말 잘 맞아...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전 교사가 되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중간에 포기하려고도 했었고, 다른 길로 가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고마우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제가 <교사의 길>로 가도록, 계속 방향을 맞추어주셨습니다. 그 당시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적극적인 인도하심이었다고 확신합니다.

특별히, 교사의 소명^^은 제 개인적인 <내적치유>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이 내적치유를 받는 그 기간동안에, 함께 생활하는 <아이들>을 통해서 정말 많은 도움과 통찰력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을 통해서...제가 느낄수 있고, 치유받을수 있었던 것은...

제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와...
저의 아픔을 나눔을 통해서, 도리어 아이들이 치유받는 것을 지켜보는 것과...
아이들의 절 위로해줌과...
다양한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한 사람들의 천차만별한 모습들을 배울수 있었던 것과...
아이들을 가르치며, 부모의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수 있었던 것과...(이 부분이 가장 큰 것 같아요~)
그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볼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아이들은 나의 스승이자, 동반자였습니다~ 아이들을 보면서, 도리어 제가 배우고 치유받는 것이 얼마나 많았던지...그건 주님만이 아실겁니다~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주위를 돌며 기도하는 것이, 저에겐 그 어떤 중보기도보다도 기쁘며, 사람들과 대화할때도 가장 재미난 주제는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장난치는 것을 보면, 아이들보다 제가 더 웃습니다~ ㅋㅋ 어쩔수 없이 이런 저에게는 교사가 딱이겠죠?

주님께서 주신 능력으로...귀한 열매맺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요즘, 교실에서 아이들을 바라볼때마다...계속해서 떠오르는 찬양이 있습니다. 이 찬양을 부르며, 이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도, 그리고, 나의 싸랑하는 아이들에게도~ 이 찬양의 은혜와 축복을 전합니다~

★☆★~
           감사해요 깨닫지 못했었는데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라는 걸
           태초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사랑은 항상 날 향하고 있었다는 걸
           고마워요 그 사랑을 가르쳐준 당신께 주께서 허락하신 당신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더욱 섬기며 이제 나도 세상에 전하리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그리고 그 사랑 전하기 위해
           주께서 택하시고 이 땅에 심으셨네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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