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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써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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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은 퍼야 마르지 않는다. 
아무리 큰 샘이라 할지라도 물을 퍼내지 않으면 그 샘은 얼마 있다가 마르고 만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샘이라 할지라도 물을 계속 퍼내는 한 
마르지 않고 시원한 샘물을 끊이지 않고 찾는 이들에게 제공한다. 

뼈가 부러져 한두 달 동안 기브스를 한 사람은 
기브스를 푼 후에 한 동안 근육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된다. 
왜? 그동안 통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돈도 써야 가치가 생겨난다. 
항아리에 몰래 엽전을 모으는 방식으로는 진정한 돈의 가치를 살릴 수 없다. 
아이스크림을 사 먹을 때 돈을 주고 사먹는 소비자는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좋고, 파는 가게 주인은 이문이 생겨 좋고, 
아이스크림 생산 공장은 또 아이스크림을 팔 수 있게 돼 좋고, 
공장의 노동자는 계속 일거리가 생기니까 좋고. 
따져보면 돈의 쓰임에 따라 그 가치는 계속적인 연쇄 작용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즘 노인 치매가 사회 문제로 크게 대두되었는데 
두뇌를 계속 사용하는 노인이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치매가 적게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다.

두뇌도 자꾸 써먹어야 잘 활동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삶에 있어서 가지고 있는 것은 부지런히 써먹어야 할 것이다. 

작은 깨달음도 그저 알고 있는 정도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써먹어야 그 진가가 나타나는 것이다. 
많이 아는 것보다 적게 알더라도 그것을 유효적절하게 잘 써먹는 사람이 지혜롭지 않을까? 

좋은 생각도 자신의 머릿속에만 남겨 두지 말고 꺼내어 
지금 이 시간 그것을 문자로 기록해 놓는다면 나중에라도, 
혹 다른 사람이라도 써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남겨 두지 말고, 숨겨 두지 말고 가진 것을 자꾸 써먹고 나누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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