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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가르치기는 쉬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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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골 교회 담임목사님이 할머니들이 많기 때문에 
예배시간에 핸드폰을 가져 오시지 말라고 누누이 광고를 했답니다. 

그런데 도시에 나가 있는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어머니가 걱정이 되어 
핸드폰을 사주고 어디에 가든지 꼭 가지고 다니라고 신신 당부를 받은 할머니가 
어디에 가든 핸드폰을 챙겼답니다. 
이 할머니는 교회에 갈 때 성경은 안 챙겨도 핸드폰만은 꼭 챙겨 갔답니다. 
목사님이 하도 강조를 해서 핸드폰을 가지고 가지 말아야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또 깜박 잊고 핸드폰을 가지고 간 것입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설교 시간에 핸드폰이 울린 것입니다. 
컬러링을 해 놓아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노래 리듬이 울렸답니다. 

성도들이 배꼽잡고 웃고 있는데 목사님이 내가 그렇게 신신 당부하였는데 말을 듣지 않고 
왜 예배 시간에 핸드폰을 가지고 들어 왔느냐고 야단을 쳤다고 합니다. 

할머님이 얼마나 무안하겠어요. 
나이들면 자주 잊는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까? 
진짜 꽃은 시드는 것처럼 어쩔 수 없는 것이 인생이 아닙니까? 

이 때 어떤 목사님처럼 우리 
“날 좀 보소” 노래 한곡 부르고 설교 들읍시다라고 하며 여유를 가졌으면 좋았을텐데
할머니가 잊어버리고 핸드폰을 가져온 것을 목사님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야단을 친 것입니다. 

갑자기 예배당은 써늘해졌고 할머니는 쥐구멍이라도 찾으려고 하는데 
강대상에서 또다시 핸드폰이 울렸답니다. 
“늴리리야 늴리리야...”라는 컬러링 소리였답니다. 

범인은 목사님이었답니다. 
60대인 목사님도 깜빡 잊고 호주머니에 핸드폰을 넣고 강대상에 올라온 것입니다. 

온 교인들이 목사님이 어떻게 하시는가 주시하고 있었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핸드폰을 열어서 전화를 받더라는 것입니다. 
"예, 하나님 말씀하시지요. 잘못했습니다." 

남에게 말하고 가르치기는 쉬워도 자신이 실천하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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