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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변화하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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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중국

지난 4월 중국 베이징 공한당국이 5개 광장에서 예배드리고 있는 쇼왕교회 신도 15명을 연행했습니다. 
경찰서로 연행되는 버스 안에서 성도들은 찬양을 불렀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교회는 베이징대학교와 칭화대학교 등이 자리하고 있는 중관춘이라고 하는 지역의 교회였습니다. 
이 교회에는 교수와 엘리트 학자들이 많이 있었고 인원도 1000명 이상이 되는 
베이징 시내에서 가장 큰 가정교회 중에 하나였습니다. 

무엇보다 교회 이름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자로 보니까 지킬 수(守), 바랄 망(望)이었습니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수망교회입니다. 

중국에는 소망이라고 하는 글자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중국식 한자로 소망이라는 말을 써서 ‘수망교회,’ 즉 쇼왕교회라고 이름을 지은 것 같습니다. 

최근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제스민혁명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중국 당국은 급성장하고 있는 가정교회가 
어쩌면 중국판 혁명운동으로 발전할까봐 미리 차단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쇼왕교회는 중국 당국에 맞서 부활주일을 한 주 앞두고 중관춘 일대에서 
5개의 대규모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중국 공안당국은 교회의 목사와 장로 6명을 가택감금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신도 169명을 연행해갔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여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일만 되면
 옥외 광장에서 15~30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때마다 공안 당국은 이들을 끌고 갔고 2~3일 후에 다시 풀어주는 과정이 반복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베이징 가정교회의 지도자들이 
우리나라의 국회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상임위원장에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줄 것에 대한 입법청원서를 냈습니다. 

중국에서 처음 있었던 일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청원서는 지하교회와 가정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라는 내용과 현행 종교관련 조례의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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