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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합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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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바다사자가 바다제비에게 
‘누구 소리가 더 멀리 갈까’하며 시합을 걸어왔다. 

둘은 경기의 공평을 기하기 위해 갈매기를 심판관으로 정했다. 

먼저 바다사자는 수평선을 향해 우렁차게 “우와아”하고 소리를 질렀다. 엄청난 소리였다. 
이어 바다제비가 “지지배배 지지배배”하고 힘껏 소리를 질렀지만 그 소리는 나약하고 가냘펐다. 

심판관인 갈매기는 바다 가운데 있는 섬에 날아가 도요새에게 무슨 소리를 들었냐고 묻자 
“바다사자 소리는 굉장히 크고, 바다제비 소리는 가냘프다”고 했다. 

갈매기는 더 멀리 바다 끝에 있는 섬까지 날아가 소라에게 묻자 
“바다사자 소리는 듣지 못했으나 바다제비는 ‘지지배배 지지배배’하던 걸”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가냘픈 소리가 더 멀리 갈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은 바다제비 한 마리가 노래하면 
그 노래를 친구인 바다제비가 전달하고, 또 전달해 주고 했던 것이었다.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함이다.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할 때 
우리는 더 멀리 더 강하게 사역할 수 있다. 

- 박건 목사(의왕 예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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