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현명한 판결?

첨부 1


오래 전 인도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네 상인이 공동으로 목화 사업에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값이 오르면 내다 팔 생각으로, 대량으로 목화를 구입하여 창고에 보관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창고에 쥐가 너무 많아 솜을 상하게 했습니다. 
쥐를 잡으려고 고양이 한 마리를 창고에 풀었습니다. 
네 사람은 모두가 돈에 구두쇠였기에 고양이 구입비를 네 등분을 하게 되었고 
관리비도 각각 다리 하나씩을 맡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 않는 문제가 터졌습니다. 
고양이 오른쪽 앞다리가 다친 것입니다. 
그 다리 주인이 치료하면서 기름 묻은 붕대를 감아 주었는데 
고양이가 난로 가에 앉아 있다가 기름 묻은 붕대에 불이 붙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놀란 고양이는 불이 붙은 채로 이러 저리 뛰다가 
솜 더미에 불을 붙이게 되었고 
결국은 창고에 있는 솜은 모두 불 타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이 터진 후, 건강한 고양이 다리의 주인들은 
다친 다리에 기름 붕대를 감아준 주인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걸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고양이의 다친 다리의 주인이 
기름 붕대를 감아 준 것이 원인이 되어 화재가 났고 
그 때문에 모든 솜이 다 탔으므로 
당연히 그 다친 다리를 치료한 주인이 나머지 세 사람에게 변상을 해야 한다는 논리였습니다. 

드디어 판결 날짜가 되어 네 사람이 모두 재판관 앞에 섰습니다. 
고소를 한 세 사람은 당연히 승소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아니했기에 의기양양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재판 결과는 정 반대로 나왔습니다. 
재판관은 거꾸로 건강한 세 다리의 주인이 다친 다리를 치료하여준 한 사람에게 
배상을 해야 한다는 예상 밖의 판결을 했습니다. 

이유인즉, 
“고양이 다리에 불이 붙었을 때 만약 고양이가 가만히 제 자리에 있었더라면 
 화재가 솜에게까지 옮겨 붙지를 않았을 텐데 
 고양이가 불붙은 다리 하나를 끌고 목화 솜 쪽으로 간 것이 문제였고, 
 이렇게 놓고 본다면 목화 솜 쪽으로 간 것은 다친 다리가 아니라 
 건강한 세 다리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재판관의 판결문이었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