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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그 분은 다 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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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목사님은 참 대단히 목회를 잘하시는 분이고 설교의 대가하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도 대학에 떨어졌었답니다. 
목사님은 자기 같은 사람을 왜 떨어트렸는지 지금도 대한민국 교육부가 의심스럽답니다. 
그래도 공부를 잘 했다고 늘 생각을 했는데, 
촌에서 공부를 잘해서 서울에 있는 좋은 학교로 왔고, 
서울 와서도 공부를 잘했는데 처음으로 시험에 떨어진 것입니다. 

목사님은 너무나 황당하더랍니다. 
인생이 노래 보이고, 죽어버리고 싶고. 
거기다 그 무렵 목사님의 집안이 휘청거리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갑자기 행방불명이 되어 버리시고, 집이 파산상태였습니다. 

목사님은 앞길에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아서 심신을 달래기 위해서 조계사를 찾았답니다. 
그리고 불당 안에 앉아 불상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평상시에는 부처의 얼굴이 너무나 평안해 보였답니다. 
세상의 아무런 번뇌, 걱정, 근심을 모르는 얼굴로 보였답니다. 
그런데 그날 방황하고 고통스럽고, 헤매고 있었던 청년 이동원에게는 
부처의 얼굴이 좀 다르게 보이더랍니다. 

갑자기 그 편안한 얼굴을 바라보다가 문뜩, 
이동원 청년 속에서 문뜩, 솟아나는 질문하나가 있었습니다. 

‘저 분이 내 사정을 알까? 저 분이 내 사정 알까, 
 저 돌 속에 편안하게 앉아계신 저 불상이 나를 알까? 
 지금 인생의 문턱에서 좌절해버리고 꺾여버린 
 나의 고통과 내 좌절과 내 눈물과 내 아픔을 저 불상이 알까, 저 불상이 과연 나를 알까’ 

그러다가 갑자기 불상의 뒤에 close up되는 영상 하나가 있었습니다. 
청년 이동원하고는 전혀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던 예수님이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몸부림치는 예수, 십자가에서 고통하고 있는 예수, 보기 흉한 예수, 젊은 예수, 
그러나 십자가에 달린 그 예수님의 영상이 Close up되면서 
이동원의 마음속에 문뜩 이런 질문이 솟았습니다. 

‘그 분이면 알까? 아냐, 그분이면 알지 몰라. 
 고통 받으신 예수, 몸부림치시는 예수, 그는 알지 몰라.’ 

문득 일어난 예수님에 대한 호기심, 예수님에 대한 목마름... 
그래서 이동원 목사님은 불당에서 예수님을 만났다고 합니다.
   
주님은 다 아십니다. 
우리의 기쁨도, 우리의 슬픔도, 우리의 고통도, 우리의 갈등도 다 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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