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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경청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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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서부 개척시대 한 청년이 회사의 물건을 사다가 파는 행상을 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물건을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 동안 우연히 허름한 옷을 입은 한 늙은이가 다가와 
자신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청년의 말을 듣는 태도가 어찌나 진지하고 예의가 바르던지 
그 사람이 잠깐 나를 따라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갔더니 그 사람은 ‘사장실’로 들어갔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사장이었던 것입니다.

사장은 자기의 젊은 날에 겪었던 일, 가족, 친구, 회사를 일으키며 있었던 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등
숱한 이야기들을 쏟아놓았습니다. 
그런데도 이 젊은이는 조금도 싫은 내색 없이 그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 감탄을 하고 손뼉을 치곤 하자
그 뒤로도 할아버지는 종종 청년을 사장실로 불러 자신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물론 사장실에 불려간 날은 장사를 하지 못해 하루를 공치기 일쑤였지만 
그의 듣는 태도만큼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늙은 사장은 

“나는 이제 늙어서 힘이 없는데 내 재산을 물려줄 자식도 없고 믿을 만한 사람도 없네. 
 다들 내 재산에만 관심이 있지 내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네. 
 나는 오랫동안 내 재산을 물려줄 사람을 찾고 있었지. 
 내 재산을 물려받으려면 먼저 내 이야기도 좀 들어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아무도 늙은이의 잔소리라며 들으려고 하지 않았어. 
 내 재산을 물려받을 적격자는 바로 자네야.”

청년은 하루 아침에 그 회사의 사장이 되었으며 
마침내 그 회사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강철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성경에도 ‘들을 귀를 가진 자가 드물다’고 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다들 어쩜 그렇게 말을 잘 하는지…. 
저처럼 어눌한 말투를 가진 사람은 그저 그저 부럽기만 하지요.

그런데 말 잘하는 사람이 인기 있을 것 같지만, 
가만히 보면 말 잘 듣는 사람이 더 인기가 있고 환영을 받습니다.

- 최용우 전도사(들꽃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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