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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람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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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루이스’가 쓴 ‘악마의 편지’라는 유명한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사람의 마음을 탁월한 감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떤 영국의 노신사가 어느 날 런던의 도서실을 찾아갑니다. 
그 노신사는 일주일에 한 번씩 도서실에 들르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날도 노신사는 도서실을 들렀습니다. 

이 책 저책을 훑어보다가 고른 것이 기독교 신앙에 관한 책이었습니다. 
노신사는 책을 읽던 중에 마음속에서 갑자기 하나님에 관한 생각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그분은 어떤 분일까? 나는 그분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노신사에게 그 순간 악마가 찾아옵니다. 
악마는 그의 마음속에 이렇게 말합니다. 

“점심시간이야, 뭘 그렇게 생각해.”

그 순간 노신사는 잠시 전 마음속에서 생각하려고 했던 하나님에 관한 생각을 누르고 식당으로 갑니다. 점심을 먹다가 갑자기 또 다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은 과연 어떤 분일까? 
 나는 그분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만 하는가?”

이때에 악마는 다시 그의 마음에 속삭이고 노신사는 이렇게 중얼거립니다.

“밥 먹는데 뭘 골치 아프게 생각을 하나. 우선 식사를 끝내고 보자.”

식사를 끝냈습니다. 
다시 하나님의 생각이 어렴풋이 나오려고 합니다. 
그러나 노신사는 악마의 유혹어린 간섭으로 인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그거 뭐. 있을 수 있는 생각이지. 
 오늘은 너무 바빠. 집에 가서 할 일이 많아.”

그는 밖으로 나와 버스를 탑니다. 
버스 좌석에 앉자 신문을 읽으면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아무런 자극도, 아무런 변화도 경험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 노신사의 뒤에서 악마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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