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축복의 사람

한 때, 영국 런던에서 유명한 세 개의 교회가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이 세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사들은 세계를 뒤흔들었던 유명한 설교자들이었습니다. 
그리스도 교회의 마이어(F. B. Meyer) 목사님, 
침례교회의 유명한 스펄젼(Spurgeon) 목사님, 
웨스트민스터 교회의 켐벨 몰간(Campbell Morgan) 목사님, 

이렇게 세 분이 말씀을 전파하던 교회였습니다. 
이 세 분이 한 도시서 같이 사역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분들 중에서 그 영향력이나 인기도가 약간 떨어져 가고 있었던 분이 마이어 목사님이었습니다. 

이 마이어 목사님이 어느 날, 자신의 일기에다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왜 그런지 나는 기도만 하려고 하면 스펄젼과 켐벨 몰간에 대한 질투와 시기심이 자꾸만 일어난다”,  

사람으로서 있을 수 있는 진정한 고백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문제를 위해서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스펄젼 목사님이나 켐벨 몰간 목사님을 칭찬하는 소리를 들으면 그는 
“하나님, 내 속에서 그 두 분을 시기하는 마음이 없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도해도 그의 마음 속에 그들을 축복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시기하지 않게 도와 주시옵소서”  

아무리 기도해도 시기가 자꾸만 일어날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 깊이 기도드리던 중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마이어, 너는 지금까지 시기하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만 했지
 스펄젼 목사를 위해서, 켐벨 몰간 목사를 위해서 축복하는 기도를 해 보았느냐?”... 

이 음성에 부딪혀서 마이어 목사님은 무릎을 꿇고 
“스펄젼 목사님과 켐벨 몰간 목사님을 축복하시사 그 두 교회가 잘 되게 해주옵소서”라고 
축복의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튿날 아침 조용한 경건의 시간에 자기의 노트에다 그는 다음과 같은 기록을 했습니다. 

“나는 이제 자유를 얻었다. 평안을 얻었다. 내 마음 속에 기쁨이 샘솟는다. 평화가 넘친다. 
 나에게 이러한 자유와 환희를 가져다주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고 나는 비판했다. 그리고 시기했다. 
 오 하나님이여! 나를 용서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는 이 비판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나를 도와 주시고 
 계속 사람들을 축복하며 살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