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거짓 치유

첨부 1


어느 날, A 목사님이 신유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잘 알려진 한 신유집회를 열심히 쫓아다니며 연구하고 신유를 체험했다는 사람을 
집회 후에 만나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그 집회에서 실제로 병자가 낫는 확률이 적었습니다. 

또한 그 신유집회 강사는 집회 때마다 오래 전 신유 얘기만 반복했습니다. 
나중에는 A 목사님도 그 강사의 주요 신유 레퍼토리 내용을 거의 외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의구심이 들어 A 목사님은 좀 더 깊은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신유집회에 참석했던 환자와 그 가족들을 많이 만나 설문조사를 하며 인터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신유집회에 간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 보통 환자들보다 치유를 체험한 확률이 훨씬 낮았습니다.

암 환자라고 다 죽지는 않습니다. 
암의 자연 치유 확률도 20%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즉 5명 중에 1명은 암에 걸려도 저절로 낫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유 집회에 간 사람들의 암 완치율은 그보다도 훨씬 더 낮았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신유집회에서 더 많은 치유가 일어난다고 압니까? 
전체 환자 중에 5%만 치유되어도 집회 주최 측이 그 사실을 크게 선전하고, 
치유를 체험한 5%의 사람들도 그 집회를 열심히 선전해주기 때문입니다. 

즉 20명 중에 19명이 죽어 나간 사실은 묻히고 나머지 치유를 체험한 1명이 그 집회를 선전해주고 
그 중에 치유를 맹신하는 사람은 자기 집까지 팔면서 
그 그룹이 땅과 건물을 사고 몸집을 불리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결국 신유 선전 목회는 잘못된 목회의 최대 꽃놀이패와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순전한 목회자는 신유는 하나님이 주신다고 믿기에 
기적적인 신유를 일으켜도 그 신유를 자신이 주었다고 선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목회에 성공하지 못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신유 선전 목회의 부조리를 깨닫고 A 목사님은 그때부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말했습니다. 

“여러분! 치유 집회를 너무 다니지 마십시오. 
 특히 누가 치유를 준다고 선전하면 더욱 가지 마십시오. 
 치유를 원하면 더욱 교회를 지키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예배와 기도를 진실하게 만드십시오. 
 누가 낫게 해준다는 치유사기로부터 자신을 지키십시오. 
 암의 자연치유 확률도 20%인데 치유 받겠다고 사람을 쫓아다니면 그것은 더 빨리 죽는 길입니다.”   

그렇게 치유를 선전하는 집회에 가지 말라니까 어느 날 
그 집회에 호감을 가진 한 성도가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목사님! 목사님은 신유를 믿지 않나요?” 

그때 A 목사님이 대답했습니다. 
“성도님! 저는 진실로 신유를 믿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신유를 준다고는 믿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신유를 준다고 믿습니다.”

그 성도가 다시 따져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분을 통해 신유를 주는 것이잖아요?” 

그때 A 목사님이 정곡을 찌르는 대답을 했습니다. 
“성도님! 지금 그 사람이 하는 언행을 보면  하나님이 자신을 통해 신유를 주기보다는 
 마치 자신이 하나님을 통해 신유를 주는 것 같지 않아요? 
 집에 가셔서 십계명의 제 3계명을 깊이 묵상해보세요.” 

그 얘기를 듣고 그 성도가 조용히 돌아갔다고 합니다.  

성경에서 베드로나 바울로부터 나타난 신유는 
하나님이 그들을 통해 주신 신유이지 그들이 하나님을 통해 준 신유가 아닙니다. 

사람은 신유를 줄 수 없습니다. 신유는 하나님이 주십니다. 
그러므로 신유를 준다고 선전하는 사람을 믿지 말고 
치유 받겠다고 여기저기 다니며 믿음 없는 모습을 보이지 마십시오. 
병들면 오직 하나님이 치유를 주실 것을 믿고 
더욱 하나님 앞에 앉아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하십시오.  

사람을 믿으면 신유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인유(人癒)’를 추구하지 말고 ‘신유(神癒)’를 추구하십시오. 
병들었을 때는 불안과 두려움으로 여기저기 집회를 쫓아다니지 말고 
하나님 앞에 앉아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하십시오. 

아프면 하나님 앞에 그 깊은 아픔을 토로하십시오. 
그때 더욱 예배에 집중하고, 더욱 감사를 넘치게 하고, 
더욱 헌신을 결단하고, 더욱 눈물로 회개기도를 하십시오. 
그처럼 굳건한 믿음을 보일 때 사단과 암세포는 
“이곳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구나!” 하고 그의 몸과 마음에서 떠나가게 될 것입니다.  

- 이한규 목사(분당샛별교회)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