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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노란고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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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고무신’이라는 글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1950년대 초반 강원도 어느 깊은 산골에 상수라는 아이가 살았습니다. 
어느 날 상수는 큰아버지로부터 노란 고무신을 한 켤레를 선물 받았습니다. 
난생 처음 받아본 새 고무신이 너무 아까웠던 상수는 신지도 않고 손에 들고 다녔습니다. 

어느 날 상수는 개울을 건너다가 그만 그 신발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고무신은 물살을 타고 떠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상수는 고무신을 찾으려고 무작정 개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고무신은 계속해서 계곡을 따라 떠내려갔고 시냇물을 지나 큰 강에 이르렀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고무신을 따라 갔는지 상수는 결국 길을 잃고 
다시는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어처구니없이 졸지에 고아 아닌 고아가 된 상수는 온갖 고생을 다하며 한 많은 세월을 보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초로의 노인이 된 상수는 TV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에 나와 
굵은 눈물을 흘리며 그때 상황을 이야기 했습니다. 
마침 그 시간에 그의 형님이 그 프로그램을 시청하다가 
동생을 알아보고 연락이 되어 가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자식을 잃은 슬픔에 얼마 못 사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살아계셨지만 치매로 자식을 알아보지도 못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된 상수는 그 상황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하염없이 또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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