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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늦게 깨달은 선생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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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선생님”이란 글은 경북 경산에 사는 이영주 님이 쓰신 글이라 합니다. 

학생 시절 말수가 적고 자신감이 없었던 그녀는 교실에서 눈에 띄지 않는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특별히 수학 선생님을 싫어했었다고 회고합니다. 
답이 틀렸을 경우 다른 아이들은 야단 한번으로 끝났지만 
그녀의 경우 수업이 끝날 때까지 서 있는 벌을 받았다고 합니다. 
벌을 받다 마침내 눈물을 흘린 어느 날 선생님은 그녀에게 
“네가 유독 맘이 약하고 자신감이 없어 보여 자신감을 키워 주려고 했다“고 말씀했지만 
그녀는 마음으로부터 선생님을 용서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졸업 후 어느 날 그녀는 친구로부터 그 수학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만 
미워하던 선생님이어서 선생님의 부음을 듣고도 마음이 오히려 냉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친구가 그때 그녀에게 이런 말을 들려주었다 합니다. 
”그런데 영주야, 돌아가신 선생님 책상 유리아래 우리 반 학생들 사진이 발견되었는데
영주야 네 얼굴이랑 몇몇 애들 얼굴에 동그라미를 쳐 놓으신거야 
지금도 왜 그리하셨을까 궁금해“ 

이 영주라는 분은 무심코 
”선생님이 나를 말썽 많은 아이로 찍으신 것이겠지“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 후 영주라는 분은 자기 책상을 정리하다가 여고시절 학교 신문을 발견하게 되었다 합니다. 
그리고 뜻 밖에 학교 시절 신문을 뒤적이다가 고인이 된 선생님의 에세이 글을 읽는 도중 
그만 그녀의 눈은 흐려지고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게 되었다 합니다. 
그녀는 동그라미의 해답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선생님의 에세이는 이런 말로 끝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나는 동그라미를 제일 좋아합니다. 
 나는 이 학교에서 많은 동그라미 제자를 만들어 내는 교사이고 싶습니다.” 

그 순간 그녀는 선생님이 자신의 모나고 거친 성격을 다듬어 동그라미로 빚어내고 싶어하셨던 
선생님의 큰 사랑을 깨닫고 그녀는 방바닥에 엎드려져 흐느끼며 이렇게 외쳤다고 합니다.

“선생님, 미안해요. 고마워요. 
 큰 동그라미가 될게요. 동그라미 제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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