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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찬양하라,하나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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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하(讚賀)는 이제 갓 태어난 저희 아들 이름입니다.
찬양하라, 하나님을!!의 뜻이구요.
지난해 말 저희는 애기를 가졌다는 기쁨과 함께, 어떤 이쁜 이름을 지을까 하는 즐거운 고민에 빠졌습니다. 주위의 많은 이쁜 이름들을 동경하던 중, 저희 신랑이 ‘찬하’라는 이름을 제안했고 저는 두말할 것 없이 동의했습니다.
너무나 멋졌거든요. 이름도, 뜻도!

곧 태어날 우리 아이 이름이 ‘찬하’라며 이리저리 떠들고 다닌 것 같습니다.
그러다 또 하나의 고민이 생겼습니다. 찬양할 讚(찬),  그렇다면 하나님을 뜻하는 (하)는 어떤 한자가 있을까? 한자사전도 뒤져보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한문학 교수님께도 여쭤봤지만 몇가지를 추천해 주실 뿐 명쾌한 해답은 없었습니다. 이름을 바꿔야 하나, 한글이름을 써야 하나 하는 답답함에 빠졌습니다. 그래, 목사님께 여쭤보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처녀적 섬기고 결혼주례를 서 주신 목사님께 메일을 썼습니다.
목사님.. 덕분에 저는 서울에서 잘 지내고 있구요… 주절주절… 저희 아들 이름에 쓸 한자좀 가르쳐 주세요…

주일예배를 본 동생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설교말씀에 제 얘기가 나왔다구요.곧장 인터넷으로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룩주룩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주중에 참 기쁜 메일을 받았습니다… 부부가 아직도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이름을 두고 기도하던 중에 평생을 그렇게 살기를 소망하면서, 그 이름을 찬하라 짓고… 젊은이들 가운에 믿음이 살아 있구나, 마음에 기쁨이 넘치고 우리 교회의 장래가 희망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오늘 ‘찬송을 부릅시다’를 두고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말씀 듣고 기도하고 찬송하십시오, 찬송 부르면 엄청난 복이 임합니다…평안이 임합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희 모습에.
벌써부터 맘에 드는 이름 하나 지은 걸로, 그냥 그걸로 끝이 아니었나..
앞으로 아이의 얼굴을 보며 얼마나 많이 그 이름을 불러야 할텐데, 단지 자랑할 만한 이름으로 밖에 생각지 않았던 부족함. 아이의 평생을 위해 과연 얼마나 기도했던가 하는 부끄러움. 어느 순간에도 찬양하라, 하나님!!!을 이란 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이제 아이가 태어났고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 이름을 부르면서 묵상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아이가 제 뱃속에 있을 때 콩팥에 물이 조금 차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태어나서 다시 재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소변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했고 이제 담당의사와의 면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뱃속에 있을 때 물의 크기는 1.1cm였고(1cm이하는 정상) 태어나면서 없어질 수 있다는 얘기에 희망을 걸고 있었습니다.
재검사 결과 다행히 물의 크기는 0.8cm이었지만 소변배양검사에서 균이 검출되었으며, 신장이 제 기능을 하는지 추가검사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소견을 미리 전해 들었습니다.

찬하야, 찬하야 아프지 말아라 하고 끊임없이 되내이는 중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이는 걸 느낍니다.
해와 달 홈페쥐를 통해 로아의 이야기를 봅니다. 그리고 그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로아가 잘 이겨내길 기도합니다.  최용덕 간사님과 사모님의 마음이 평안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어떤 순간에도 감사와 찬양이 끊이지 않는 찬하와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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