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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저의 향유옥합은 비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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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저의 새로운둥지를 찾게 되어 기쁘군요.
이곳에서 많은 은헤들을 나누며 같이 기뻐하고 슬퍼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이야기. 향유옥합을 깨서 주님께 드렸던 여인을
기억합니다.(제가 일리고는 그 간음하다 잡힌 여인이 주님께 향유를 드린
여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맞지요?^^;
기생...창녀...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직업이겠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저는 이 기생이...창녀가 꿈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향유. 이스라엘 여인들은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옥합을 사서 향유를
조금씩 모은다고 들었습니다. 향유는 상당히 비싸기에 조금씩 사서 모아둔다고. 오랜 향유일수록 비사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모은 향유는 시집을 갈때
큰 밑천이 된다고.
아!...그 여자에게도 꿈이 있었구나...비록 그런 일을 해도 그 옥합을 가지고
있었구나...향유를 모으고 있었구나...그렇게 번 돈으로....
헛된 꿈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헛된 일로 옥합을 채우고 있는지도...
그러나 그 여인은 그 주님 앞에서 그 옥합을 깼습니다.
자신의 평생에 모아온 소중한 꿈을 아무 미련 없이 그렇게 드렸습니다.
저두 그랬습니다, 저두 주님께 저의 옥함을 깨뜨렸습니다.
저두 주님께 모든 것을 드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여인을 생각하며 그녀의 옥합과 저의 옥합을 비교했습니다.
그 여인은 아주 오랜동안 모아온 향유였기에 너무나 아름다운 향이 나는
비싸고 귀한 것이지만, 저의 옥합은 깨지는 소리만 요란할 뿐 비어있었습니다.
그 빈 옥합을 깨뜨리고 마치 모든 것을 드린 것처럼 혼자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녀가 가졌던 꿈만큼..마음만큼..정성만큼 귀한 옥합이 아니었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세우기 위한 허세뿐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저의 옥함을 채우려 합니다.
귀하고 오랜 향유를 만들어 다시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보란듯이 깨뜨리는 것이 아니라 아주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그렇게
주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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