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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파이프 오르간의 유래에 덧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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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젊은 피아니스트 론 세버린이 주류 상회 앞을 지나다가 
그 앞에 산적해 있는 헌 맥주 캔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다. 

그는 곧 주인을 만나 그 캔들을 자기가 치워주겠다고 제의했다. 
주인은 감사하다며 그렇게 하라고 했다. 

당시 세버린은 캘리포니아 롱비치 주립대학의 학생으로서 
다우니 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 있었다. 
헌 캔들이 줄지어 쌓여 있는 것을 보자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음악적 영감이 
섬광처럼 그의 영혼을 흔들었던 것이다. 

세버린은 한아름의 캔을 실어와서 손질하기 시작했다. 
위와 아래의 뚜껑을 모조리 따내고 깨끗이 소독을 한 다음 
긴 파이프가 되도록 납땜을 했다. 
어떤 것은 길게, 어떤 것은 짧게 만들고 파이프의 주둥이 부분을 만들어 달았다. 

그 파이프의 길이를 달리하여 플루트와 비올라의 소리를 나게 하는 데는 
한 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으나 
리드의 음을 내는 데는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다. 

결국, 그는 3년의 세월을 들여서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인류 역사에 새롭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악기 하나가 탄생한 것이었다. 

문제는 인간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술이 담겼던 그릇을 
아름답고 고상한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도구로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면 성도가 되지만 
탐욕을 쫓아가면 속물 가운데 하나가 되고 말 뿐이다. 

- 황금 그물에 갇힌 예수 / 김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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