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헨리 나우웬의 기도

  
사랑하는 주님, 제 기도를 들어주소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을 버려두시지 않고 성령을 보내셔서
그들을 가르치며 온전한 진리로 인도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저는 지금 어둠 속을 더듬고 있는 심정입니다.

주님께 많은 것을 받았는데도 단순히 주님의 임재 안에
조용히 머물러 있기가 아직도 어렵습니다.

제 마음은 온통 뒤죽박죽이며,온갖 생각과 계획과 기억과 공상이
어지러이 널려 있습니다.

주님과 단 둘이 있고 싶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싶습니다.
친히 친구들에게 보여주신 모습 그대로 주님을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런 건절한 바램에도 불구하고 저는 옆길로 벗어나
덜 중요한 일에 매달립니다.
저 자신의 작고 시시한 보물들에 마음이 끌립니다.

위로부터 주시는 능력, 주님의 성령의 능력이 없이는
기도할 수 없습니다.  

주님, 성령을 보내주소서.

그리하여 주의 영이 제 안에서 기도하게 하시고
'주 예수'라 고백하게 하시며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소서.

주님, 기다립니다. 고대합니다. 소망합니다.

주님의 성령없이 저를 떠나지 마소서.
하나되게 하시고 위로하시는 주님의 영을 제게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