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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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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타기 달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나무타기 달인은 한 제자에게 까마득히 높은 나무에 올라가라고 말했습니다. 
제자는 스승의 말씀에 따라 커다란 나무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가지가 곧 꺾일 것만 같은 꼭대기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나무 아래에 있던 스승이 제자에게 소리를 칩니다. 

‘나무의 맨 꼭대기에서 낭창낭창하게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베어내라’고 말입니다. 

나무 아래서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사람들은 손에 땀을 쥐고 그 아슬아슬한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제자는 조심조심하여 낭창거리는 맨 꼭대기 나뭇가지를 베어냈습니다. 
그리고는 나무를 내려옵니다. 
제자가 맨 꼭대기에 있는 그 위험한 가지를 베는 일을 잘 마치고 내려오는 것을 
말없이 지켜보던 스승은 제자가 거의 다 내려왔을 때 이렇게 말해 줍니다. 

“이보게, 조심하게.” 

그러자 나무 주변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참 이상하시네요. 나무 꼭대기에 올라 가지가 부러질지 모를 
아슬아슬하고 위험할 때에는 아무 말씀 없으시더니, 
이제 펄쩍 뛰어내려도 될 정도로 다 내려왔는데 이제야 조심하라고 말씀하시니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스승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조금도 이상하지 않네. 
사람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조심하는 법이지. 
그래서 위험지역은 위험지역이 아니라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위험지역을 벗어나 안전지역에 도달하면, 
‘이제 다 되었구나’하고 방심하게 된다네. 
그 때가 바로 사고를 당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라네.” 

그렇습니다.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가 위험할 때입니다. 
그러기에 경고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 들려오는 경고를 무시해버립니다. 
그래서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갑자기 닥친 힘든 일을 겪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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