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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유머] 뽕나무에 오른 니고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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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사님이 아주 열정적으로 설교를 하는 중에 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니고데모는 신분이 세리였고 키가 매우 작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몹시 보고 싶어했지요∼"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있던 교인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교인들이 설교가 은혜가 있어서 그런 줄을 알고 
더 큰소리로 힘있게 설교를 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이 니고데모가 사는 동네에 오셨습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너무 보고 싶어서 앞으로 나아갔지만 
 키가 작아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옆에 있는 뽕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설교가 이쯤 되자 성도들은 결국 "와"하고 웃어버렸습니다.  
그때서야 목사님은 자신이 실수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황되고 얼굴도 화끈거렸습니다.  

그렇지만 목사님은 순간 재치를 발휘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삭개오가 나타나 이렇게 외쳤습니다.

"야! 그 자리는 내 자리야!  빨리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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