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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교회에 충성하는 겸손하고 위대한 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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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목사님으로 미국 PCUSA 총회에서 일하신 목사님이 계신데, 
그가 어느 날 미국인 교회를 담임하시는 미국인 목사님과 약속이 있어서 
그 교회를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사무실 문에 쪽지가 하나 붙어 있는데
<아, 목사님! 대단히 죄송합니다. 
 교인 가운데 별안간 한 분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빨리 갔다 오면 40분∼1시간 정도 걸릴 테니 
 좀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목사님을 안내할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게 써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기를 안내해줄 키가 큰 미국인이 한 분 오시는데 
무엇을 하다 나왔는지 머리에 온통 먼지를 뒤집어쓰고 
기름칠을 해서 시커멓고 손에도 기름때가 묻은 청바지를 입은 분이 
“아, 우리 목사님께서 목사님이 오시면 안내하라고 그랬습니다.”라고 하면서 
자기를 따라오라고 하며 목사님이 집무하시는 사무실로 안내해 주고, 
그 시커먼 손으로 대접하는데, 사과를 까지도 않고 껍질째 
그 시커먼 손으로 갖다 놓으니 먹을 마음이 없어서 
“아, 됐으니 가보세요”라고 그랬답니다. 

30분쯤 있다가 목사님이 오시더니 미안하다고 하였습니다. 
“뭐, 불편한 것이 없었느냐?”고 물었습니다. 
“사찰 집사님이 오셔서 사과도 갖다 놓고, 차도 갖다 놓고 편했다”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목사님이 껄껄 웃으면서 
“아니, 목사님 눈에는 그 분이 사찰집사님으로 보입니까?”라고 합니다. 
“그 사람이 세계적인 인물이요, 전 세계 조직망을 가지고 있는 IBM의 부사장이요. 
 공대를 나온 분인데 우리 교회 관리부장입니다. 
 교회에서 고장 나는 것을 관리하는 게 그 사람의 책임인데, 
 그 사람 한번 만나려면 전 세계 비즈니스맨들이 6개월 전에 약속해야만 만날 수 있는 
 그렇게 바븐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하루 회사에 안 나가면 수백만 달러 손해나는 사람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와서 뭐하는 거요?” 
“예, 지금 교회 에어컨이 고장이 났는데 그 사람 책임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세계적인 인물이 전화해서 돈 100불이나 200불 주고 고치면 될 것 아닙니까?” 그랬더니 
담임목사님도 그렇게 말하는데도 

“이건 내 손으로 합니다. 내가 할 줄 압니다. 
 내가 공대를 나온 사람이고 하나님의 집이 고장 나서 이런 것 하라고 
 교회에서 나를 관리부장 시켰는데, 
 내 손으로 해 볼 수 있는 영광을 하나님이 나에게 주셨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세계적인 인물인데, 돈 200불 정도만 쓰면 간단한 것 가지고, 하루 종일 나와서 수고합니다. 

그 먼지 다 뒤집어쓰고 자기 손으로 거뜬하게 고치고는 
“하나님 은혜 감사합니다. 나로 오늘 주님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목사님이 하는 말 
“저 분이 저렇게 실력 있는 세계적인 인물인데 평생을 저렇게 겸손하게 살아서 
 하나님이 저를 점점 더 크게 만들고 있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한국 목사님이 
“아이고, 미안합니다. 가서 얼굴 좀 다시 보겠습니다.” 가서 보고 
“내가 아까 몰라 뵈어서 미안했습니다.” 라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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