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말더듬이의 영향력

첨부 1


미국에 ‘크리스천 체육인협회’(Fellowship of Christian Athletes-FCA)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미국의 전국적인 조직으로 스포츠인들의 친목과 복음전도를 위해서 설립된 단체입니다. 

이 ‘크리스천 체육인협회’에 윌리 제프리스(Willie Jeffries, 1937-)라는 회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사우스캐롤나이나 주립대학(South Carolina State University)을 비롯해서 
29년 동안 대학축구팀 감독을 맡아 60% 이상의 승률을 일굴어낸 유명한 사람입니다. 
박력 있는 웅변가이기도 한 그는 아주 신앙심이 투철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에게는 니일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들 역시 아버지를 닮아 운동도 잘하고 인물도 아주 잘 생겼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아버지처럼 신앙심이 좋은 사람입니다. 
단 하나 아버지와 다른 점이 있다면, 
아버지는 아주 말을 잘하는 사람인데 비해 아들 니일은 심한 말더듬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 니일에게 ‘크리스천체육인협회’에서 20분간 연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심한 말더듬이인 니일이 미국 전역에서 모인 수많은 명사들과 운동선수들 앞에서 연설을 하는데, 
연설 도중에 사람들은 니일이 일부러 말더듬이의 흉내를 내는 줄 알고 웃고 난리가 났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7-8분 정도면 충분한 연설을 
심한 말더듬이인 니일은 땀을 흘리며 20분에 걸쳐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연설을 마쳤을 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니일이 자신의 이야기를 다 마친 후에 
"누구든지 사랑하는 주님을 위해서 자신의 삶을 바치겠다고 헌신하는 사람이 있으면 앞으로 나오라"고
헌신에 초청을 했습니다. 
그러자 수많은 젊은이들이 연단 앞으로 나와 자신을 주님께 드리겠다고 헌신을 다짐했습니다. 
다른 어느 모임 때보다도 많은 사람이 헌신을 다짐했던 것입니다. 

말더듬이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입니다. 
그리고 말더듬이의 연설을 들어준다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가슴 속에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품고 있는 말더듬이 니일의 연설은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에 감동을 주었고, 헌신을 다짐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달변가여야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연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모임에서 앞에 나가 말을 하라고 하면 쉽게 허락을 하지 못합니다. 
말을 잘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말을 잘하느냐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슴에 무엇으로 채워져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허황되고 가치 없는 정보들로만 가득 차 있다면, 
그리고 그 많은 정보들이 그의 입에서 거침없이 쏟아져 나온다 하더라도 
그의 말은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말을 잘하고 똑똑한 사람’이라는 평을 들을 수는 있을지는 몰라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아니 자주 말더듬이와 같이 
뭔가가 많이 부족한 사람을 더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그
를 통해서 더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 가십니다. 
그건 비단 사람만이 아닙니다. 
보잘 것이 없는 것을 크게 사용하시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이나 물건이나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을 사용하시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서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시고, 
그것을 통해서 당신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