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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티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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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스티브 잡스도 빌 게이츠도 오바마도 아니라고 합니다. 
현재 모든 인터넷 조회 수, 클릭 수의 기록을 갈아엎은 인물, 
요한복음 3장 16장의 전도사, 바로 “팀 티보”입니다.

미국 미식축구 덴버 브롱크스의 쿼터백 팀 티보는 필리핀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임신 초기에 아메바에 감염되어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의사가 낙태를 권고했지만, 
목숨을 걸고 티보를 낳았습니다. 
기적적으로 선교사의 가정에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홈스쿨링으로 공부했던 팀 티보는 
동네 미식축구에서 두각을 나타낸 결과 대학 미식축구까지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티보가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게 된 것은 2009년 1월 8일. 
대학미식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BCS챔피언십에서입니다. 
전국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플로리다와 오클라호마가 진검승부를 펼쳤습니다. 
스코어는 24대 14, 플로리다가 그 해 패권을 차지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구글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게임내용에 대한 검색 때문이 아니라 티보의 아이패치
(혹은 아이블랙, 선수가 햇빛 반사를 막기 위해 눈 밑에 검댕을 칠하는 것)에 쓰인 글자 때문이었습니다.

‘John 3:16’ 티보는 평소 경기할 때 아이패치 위에 흰 물감으로 성경 구절을 써놓곤 했습니다. 
엡 2:8-10, 막 8:16, 사 40:31 등등. 

마침 이날 티보의 아이패치에는 ‘요 3:16’이 기록되어 있었는데 
‘John 3:16’이 뭔지 알아보기 위해 무려 9,300만 명이 몰려들어 검색을 해대는 통에 
구글이 마비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날 역전승의 주역이었던 티보로 말미암아
‘요 3:16’은 구글 역사상 가장 많은 인파를 끌어 모은 검색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학풋볼의 슈퍼스타인 그가 프로의 세계에선 빛을 발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러싱에 비해 패싱이 부족하기 때문에 프로에서는 벽에 부딪힐 것으로 보았던 것입니다. 
2010년 티보는 덴버 브롱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시즌을 거의 벤치에 앉아 보냈습니다. 
2011년도 교체용 선수 신세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언론들은 일제히 ‘그의 승리는 우연이었을 뿐, 쇼는 끝났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던 티보에게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팀이 1승 4패로 극히 부진하자 감독은 ‘티보 카드’를 뽑아들었습니다. 
티보는 프로경기에서는 금지된 아이패치 대신 운동장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명 ‘티보잉’ 사람들은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기도하는 그의 행동을 그렇게 불렀습니다. 

티보잉이 시작되면서 함께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덴버는 1승 3패 이후 7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꼴찌에서 일약 리그 단독 선두로 날아올랐습니다. 
티보의 역전승이 계속되며 팀은 결국, 2011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10월 23일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원정경기, 4쿼터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23대 23으로 경기가 끝나고 연장전이 시작되자, 
티보는 연장 11초 만에 극적인 역전 터치다운을 이뤄내고 맙니다. 
그것도 전문가들이 그의 약점이라고 판단했던 패싱으로 말입니다. 

동료가 뒤엉켜 환호하는 가운데 티보는 한 편에서 조용히 기도를 올렸습니다. 
이 경기 기록을 보면 재미있는 점이 있는데, 
티보가 열 번의 패스에서 기록한 총 패싱 거리는 316야드였고, 
리서치 결과 이날 이 경기의 시청률이 31.6%였다고 합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아이패치에 쓸 수 없었던 하나님의 사랑을 
그라운드의 경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써 주셨던 것입니다.

이날 경기 후 새로운 기록이 세워졌는데, 
구글의 이날 ‘요 3:16’의 검색 수가 1억 2천 번을 넘었다고 합니다.

이 경기 이후 ‘티보잉’은 삽시간에 온 세계로 퍼져 나가 
플래시몹의 형태도 수많은 ‘따라 하기’ 사진들이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티보잉 닷컴이라는 웹사이트도 개설되어 전세계의 네티즌들이 자신의 기도장면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헬기 조종사로부터 유명 여배우, 아프리카의 원주민 등 수많은 사람이 
서프보드 위, 비행기 안, 학교 교실 등 장소를 불문하고 티보잉을 따라 했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사진이 1시간에 2-3건꼴로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열풍으로 ‘티보잉’이라는 말이 신조어로 영어사전에 등재되었는데, 
그 뜻은 “주변이 어수선해도 기도에 열중하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티보는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당신의 사랑하는 이에게 단 한 번이 아닌 기회가 생길 때마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저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님께 사랑을 고백하며 주님을 자랑할 것입니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토니 로모는 그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하늘이 돕는 선수를 막아낼 방도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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