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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늘나라의 공기,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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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마사이족의 용맹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습니다. 
원래 이들은 순한 사람들이었지만 항상 다른 부족에게 당하기만 하니까
어느 추장이 부족에게 생고기를 먹게 하여 점점 포학해지고 싸움을 잘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로마제국은 마사이족의 힘을 이용하여 제국을 확장하였다고 합니다. 
마사이들은 소를 키우는데 이들은 모든 소가 자기들 소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는 중요한 그들의 삶의 도구입니다. 
  
한 번은 마사이의 소가 젖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도 젖이 없었습니다.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무슨 일 때문에 소가 젖을 만들지 못하는지 궁금하였습니다. 

한 번은 젊은 마사이가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보았습니다. 
한 밤에 선녀가 하늘에서 바스켓을 들고 와서 소의 젖을 다 짜서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다음날에도 또 와서 젖을 짜서 가지고 갑니다. 
젊은 마사이는 덫을 놓아 선녀를 잡았습니다.
 
“왜 우리 소 젖을 훔쳐갑니까?” 
“하늘나라에 먹을 게 없어서 가지고 갔습니다. 
 나를 풀어주면 원하는 것을 다 해드리겠습니다”. 

젊은 마사이는 선녀에게 자기와 결혼해 달라고 했습니다. 
선녀는 삼일 동안만 시간을 주면 하늘나라에 가서 작별을 하고 돌아와서 결혼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삼일이 지나자 선녀가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있다고 하면서 통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 통은 절대로 열어보면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젊은 마사이는 절대 보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고 결혼하였스니다. 
약속은 했지만 그 통 안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고 보고 싶었습니다. 

어느 날 선녀가 없는 동안 통을 열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젊은 마사이는 화가 나고 실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밖에 나갔던 아내 선녀가 들어오자마자 눈치를 챘습니다. 
벌써 남편의 인상이 이상했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이 통을 열어봤지요?”라고 하였습니다. 
남편은 “봤는데 아무 것도 없었고, 나는 아무 것도 가지지 않았소”하고 말했습니다. 

아내는 
“아무 것도 없는 게 아니라 하늘나라의 공기, 냄새, 색깔이 가득합니다. 
내가 하늘나라가 그리울 때마다 열어봤습니다. 
나는 당신과 함께 살 수 없습니다. 
상자를 열어봤기 때문이 아니라, 내게는 생명 같은 것을 아무 것도 없다는 당신과는 살 수 없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사랑하시던 생명 같은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여기고 살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그렇게 전하기를 원했던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야 
우리가 참 그리스도인입니다. 
그것 때문에 하늘로 올라가시지 못하고 40일을 더 계셨던 예수님의 마음을 이해해야 
참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다시 사신 우리 주님께서 전하신 하나님의 나라의 그 공기, 냄새, 색깔을 
우리도 전하며 40일의 감격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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