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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진정한 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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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야!> 라는 책이 있습니다. 

제목만으로도 그냥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엘리제 쉐핑, 한국 이름 '서서평'으로 평생을 살았던 한 미국 선교사의 이야기입니다.

그녀가 17년의 사역을 마치고 첫 안식년을 미국에서 보내고 돌아올 때, 참 절망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 찾아온 대공황으로 경제는 어려웠고, 더 이상 선교에 열정적이지 않은 교회 때문에 
그녀는 빈곤하게 한국을 찾아와야 했습니다.

그녀는 미국인이라는 자존심도, 선교사라는 자존심도 다 내려놓고, 
한복에 고무신 신고, 꽁보리밥에 된장국 말아 먹으며 사역을 해야 했습니다. 
영양실조로, 풍토병으로 시달리며 그녀가 해야 했던 것, 
아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저기를 떠도는 한센병 환자들, 
아무도 돌보지 않아, 일제는 그들의 씨를 말리려고 불임시술을 결정하죠. 
그녀는 그들을 데리고 서울로 찾아가 항거했고 그들의 권리를 찾아 줍니다. 
그리고 유명한 손양원 목사님의 애향원의 주춧돌을 놓습니다.

그녀는 이 땅의 여인들이 너무 불쌍했습니다. 
배운 것 없이 일찍 시집가 지질이도 고생하는, 아무런 인권도 없는 조선의 여인들.
그들을 위해 서서평은 학교를 세웠고, 간호사를 배출했고, 
우리나라 최초의 간호학회를 세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의 삶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온 지 100년을 기념하기까지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그녀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성공을 위해 살지 않았습니다. 그저 섬길 수밖에 없었죠.

그의 ‘종’ 됨도 그의 ‘사도됨’도 “택정함”을 빼고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가 스스로, 혹은 그냥 살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여 주시지 않았다면 그는 종이 될 수도, 사도가 될 수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가 그의 삶을 살 때에는 종 되기보다는 자랑할 것이 많았고,
 그의 인생의 목적은 사도됨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사람을 잡아 죽이는 것이었죠.

하나님께서 그를 택하심으로 그의 인생이 송두리째 변화되었습니다. 
그의 삶에 열정이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택하심을 받는 순간 그는 구별된 사람이 된 것입니다. 

성도를 의미하는 희랍어 '하기오스'는 하나님의 사역을 위하여 
특별히 구별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구별은 세상으로부터 분리되었다는 바리새적 의미가 아니라 
이 세상의 죄악으로부터 분리되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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