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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말 한마디 때문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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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좀 촌스러웠지만 자식들을 위해서는 아주 헌신적인 아버지가 계셨습니다.

노동을 해가면서 농사를 지어가면서 열심히 돈을 모아서 자녀들을 다 대학 졸업시키고 
그 다음에 ‘우리 아들 나같이 고생하지 말고 편안히 살 수 있도록 
기초를 내가 마련해 주어야 되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평생 모아둔 자금을 가지고 10층 짜리 빌딩을 하나 잘 설계해서 
‘이것만 가지고 아들, 손자까지 대대로 나쁜 짓만 안하면 살아가는 데는 염려 없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서 마지막으로 아들, 며느리에게 그것을 주려고 빌딩을 건축하셨는데, 
빌딩이 설계한 대로 잘 올라갔습니다. 

뼈대 기초가 끝나고 그 다음에 내부 시설을 하는데 
이 아버지는 너무나도 좋아서 “내가 고생해서 우리 아들, 딸, 손자는 고생 안하고 살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그 현장에 나가서 작업복 입고 먼지를 뒤집어쓰고 노래를 부르며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며느리가 어느 날 자기 대학 동창들과 모임을 가졌는데 
자기에게 빌딩이 생기는 것을 자랑하고 싶었습니까? 
그래서 자기 친구들을 다 데리고 “이거 우리 빌딩 짓는 거다.” 하면서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니까 동기들이 부러워하고 “어떻게 이런 빌딩을 짓느냐?” 하며 이야기하는데 
거기 시아버지가 먼지를 뒤집어쓰면서 열심히 일을 하셨습니다. 

그러니 동기들이 “저 할아버지 누구야?” 물었단 말입니다. 

그때 며느리가 
“아! 여기 우리 아버님이시다. 너희들 인사드려라. 
 이거 우리 아버님이 이렇게 고생하시며 지어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다. 
 우리 아버님 때문에 이게 생기는 거야. 아버님! 제 친구들입니다.” 이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슬며시 하는 말이 “공사장에 나오신 일꾼이야.”라고 대답했는데 할아버지가 귀가 밝아서 그걸 들었습니다. 

그날로 아버지는 자식과 결별을 선언하셨습니다. 
“끝났다. 나는 공사장 잡부로 먹고 살 테니 공부 많이 하신 어른들 잘 사십시오. 
 절대로 나한테 오지 말고 나도 너희들 평생 죽을 때까지 안 보겠다!” 

그렇게 완전 결별하고 재산도 하나도 주시지 않았습니다. 
“이건 내 노동으로 다 번거야. 너희들 여기 공헌한 것은 1퍼센트도 없어. 알았지?” 

다 뺏어 버렸습니다. 
말 한마디 때문에 이렇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 앞에서 나를 부끄러워하면 나도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끄러워하리라.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하리라.” 

부모를 거역하면서 내 자식을 잘 키우겠다는 그런 생각은 절대 이율배반적인 발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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