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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목사는 해병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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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는 해병대가 아니다



목사도 직업이다.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면 그곳은 직장이다.
그곳에서 생활비를 받고 있다면 그것은 봉급이다.

그래도 그렇게 말하기보다
직업 대신 성직이라 하고, 직장 대신 사역지라고 하며,
봉급 대신 사례비라고 하는 게 좋다고들 할지 모르겠다.

그게 그것 아닌가.
그러면 교인들의 직업은 성직이 아니며,
그 직장은 사역지가 아니고,
그 봉급은 사례비가 아닌가.

굳이 루터의 만인 제사장론과 칼빈의 소명론을 들먹이지 않아도 그건 상식이다.

그래서 세금도 내야 한다.
교회가 행정적인 조치를 잘 취해서 지혜롭게 할 일이다.

우리 교회는 내년부터 모든 교직원이 세금을 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살다보면 직업과 직장이 바뀌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옮기시기도 하고 본인이 책임질 일이 있거나
자격 미달일 경우 다른 곳에서 다른 일로 얼마든지 새롭게 시작할 수도 있다.

목사의 도덕성은 더 엄격해야 한다.
교회라는 공동체의 중요성 때문이다.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아무렇게나 해서는 안 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목사 해보니 자격이 없어서 그만 두기로 했다는 말은 해도 되는 말이다.
굳이 ‘한 번 목사는 영원한 목사다’ 라고 철밥통으로 우길 일이 아니다. 해병대도 아니고.

- 장봉생 목사 (서대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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