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선행

첨부 1


맹사성은 19살에 장원 급제하여 20살에 파주 군수가 되었습니다. 
당당하고 자만심이 하늘을 찌를 것같았습니다. 

어느 날 그는 도를 닦는 도인을 찾아가서 도도하게 물었습니다.
“내가 파주를 다스릴 때 가져야 할 마음을 가르쳐 주십시요.” 

도인은 조용히 말했습니다.
“선행을 많이 베프십시요. 그러면 사람들이 존경할 것입니다.”

맹사성이 말했습니다. 
“그런 평범한 이야기를 들으려고 이렇게 먼 길을 온 것은 아닌 데요.”

도인이 말했습니다.
“그것 하나 뿐입니다.”

맹사성이 일어나려고 하자 도인이 말했습니다.
“차나 한 잔 하시고 가시지요.” 

그리고 잔을 맹사성 앞에 놓고 도인은 차를 부었습니다. 
그런데 넘쳐도 자꾸만 부었습니다.
“왜 잔이 넘치는 데도 자꾸만 부십니까?”

도인은 대꾸도 하지 않고 자꾸만 부었습니다. 
차고 넘쳐서 방바닥이 흥건하게 되었습니다. 
도인은 한 주전자를 다 붓고 나서 말했습니다.

“넘치면 문제입니다.”

맹사성이 일어나서 가려고 하다가 문지방에 머리를 부딪쳤습니다. 
도인이 말했습니다.
“고개를 숙이면 안 부딪칩니다.”

그리고 또 말했습니다.
“선행을 많이 하십시요.”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