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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담대함으로 바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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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군생활을 강원도 최전방에서 보냈다.

전방에 배치 받은 신병에게 적과 가깝게 대치한 상태에서 맞이하는 첫 밤은
참으로 두렵고 힘든 시간이다.
특히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는 산 정상에서 밤을 새우며
경계를 서야 하는 겨울밤의 근무는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전방근무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적에 대한 두려움이다.
언제라도 나타날 수 있는 적의 위협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신병이
범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는 두려움으로 인해
움직이지도 않는 나무를 움직이는 간첩으로 보고 총을 발사하는 것이다.
두려움의 눈으로 바라보면 멀쩡한 나무가 움직이며 다가오는 간첩으로 보이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총을 쏘게 된다.

해가 뜬 낮에 살펴보면 나무에 총알이 박혀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세월이 지나면서 담대함이 생기면 모든 사물을 그 자체로 볼 수 있게 된다.

두려움으로 바라보면 두려워할 필요도 없는 것을 보면서 두려워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를 향한 가장 기본적인 명령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두려운 마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언약의 땅으로 전진하는 일에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두려움으로 바라보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언약의 땅마저
불안의 땅으로 보이게 된다.

- 김상현 목사 (인천 부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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