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마음이 흔들리면

첨부 1


성 프란시스가  자기 고향에 있을 때 하루는 
그가 자기 집 하인이 우물에서 물을 길어오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하인은  밭을 지나서 모퉁이에 있는 우물에 가서 물을 길어옵니다. 

그런데 그는 물을   길을 때마다 한 가지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그는 그렇게 깊지 아니한 우물에다 큰  물통을 내려 
물을 가득히 담은 후 끌어올릴 때면 
항상 조그마한 나무토막 하나를 그 물통  안에 던져 넣는 것입니다. 

프란시스는 참 신기하다 싶어 그 하인에게 그 이유를  물어 보았습니다. 
"왜 물을 길어 올릴 때마다 물통 속에 나무 조각을 집어넣어 끌어올리느냐?" 

그랬더니 그 하인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물을  퍼 올릴 때 나무 조각을 물통 안에 넣으면 
물이 요동치  않게 되어 물이 밖으로 흘러넘치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어요. 
그래서 가능한 많은  물을 길어 올릴 수 있는 것이지요. 
나무토막을 안 넣으면 물이 제 마음대로 출렁거려서 
나중에 보면 반 통 밖에 안 될 때가 많거든요." 

하인의 설명을 들은 프란시스는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서 
자기 친구에게 이런 내용의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흔들리는 마음의 물통을 가지고 있는가? 
 두려움으로 흔들리는 마음, 
 고통으로 심하게 요동하는 마음, 
 절망으로 부서지는 마음, 

이것은 마치 심하게 흔들리고 출렁거리는 물통과 같은 것이지. 
그러나 거기에 십자가라는 막대기를 던져 보게." 

마음이 공포로 짓눌리고 요동할 때는 십자가를 붙들라는 말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