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가치를 아는 사람

첨부 1


제가 만난 대학 교수 한 사람은 고고학 박사입니다. 
그래서 고고학을 연구해서 우리나라 여름방학 때 학생들과 골동품 수집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캐보고 아무리 찾아봐도 그게 어디 쉽게 나옵니까? 
그래서 피곤해서 산골짜기 오막살이집에 여름이니까 잠깐 쉬었다 가자고 해서 들어갔는데 
그 집 주인이 나무를 하러 가려고 숫돌에다가 낫을 막 가는데
물을 찍어서 그 숫돌에다 떨어뜨리는 옆에 있는 깨진 그릇을 보더니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잠깐 구경 좀 합시다.”하고 물에 씻어서 보니까 
자기가 찾아 나선 고려자기란 말입니다. 

그래서 집 주인 농부에게 
“저는 대학교수인데 바로 이런 그릇을 찾아서 다니는 사람입니다. 
 이 그릇을 저한테 파십시오.” 그랬더니 농부가 

“그건 깨진 그릇인데 그냥 가져가시오.” 

“아닙니다. 돈 드리겠습니다.” 

“괜찮습니다. 깨진 그릇을 가지고 뭘 야박하게 돈을 받습니까? 
 필요하면 그냥 가져가십시오. 나는 아무 짝에도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 주머니에서 있는 돈을 다 꺼내고 
학생들에게 내가 돌아가서 줄 테니 있는 돈 다 꺼내라고 해서 
돈을 모두 모아 그 농부에게 주었습니다. 

농부는
‘이게 무슨 미친 사람들인가? 깨진 그릇 하나 가지고 무슨 돈을 이렇게 많이 주나?’ 하면서 
자기 평생에 그날이 제일 수지맞는 날로 생각하고 
이 교수는 그 그릇을 사와서 그것을 닦고 깨어진 부분을 금으로 때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재산을 얼마를 주던지 나는 이것을 가보로 여길 것입니다. 
 내가 연구하는 것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 교수를 직접 만났습니다. 
그 교수는 만나기만 하면 그것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교수가 평가해도 나는 이것을 진품으로 평가한다고 하면서 
이것을 아무도 안준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은 가치를 아는 사람이요 
한 사람은 전혀 모릅니다. 

천국의 비밀이 그렇습니다. 
그 가치를 아는 사람은 어떤 것을 희생해서라도 이 가치 하나를 붙들고 세상을 삽니다. 
모르는 사람은 “그냥 가져가시오.” 하나도 모릅니다. 

- 이필재 목사 (갈보리교회)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