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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긁어 부스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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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양이는 두 돌을 한달 남겨둔 子 입니다.  재롱과 고집을 한창 부릴 나이지요.  교회문을 항상 열어놓고 살다보니 여름철이면 모기들이 떼거리로 몰려와서 자손을 번식할 영양을 보충하곤 합니다.   특히나 모기들이 좋아하는 사람은 찬양이 입니다.  모기향을 태우고 훈중기를 가동해 보지만 워낙 넓은 장소이다 보니 모기에 물린 상처가 아물날이 없습니다.
  한 일주일 전인가요.  그 날도 찬양이 종아리에는 여기저기 모기가 식사한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소독약을 발라 주었지만 찬양이는 가려워서 틈만나면 손으로 긁는 것이었습니다.  가려우니 긁고 긁으니 가렵고 그러니 상처가 낳을리가 없지요.  어제 아침에 보니 상처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피부과에 가서 의사 선생님께 상처를 보여 드렸습니다.
  찬양이 상처를 살펴보던 의사 선생님 "긁어서 부스럼 만들었네요. 깨끝이 씻어 주시고 만지지 않도록 조심 시키세요.  이거 낳을려면 한참 걸릴거예요.  내일 또 와서 치료 받으세요". 저는 의사 선생님이 긁어서 부스럼 만들었다는 말에 웃었습니다.  그냥 일상적으로 쓰이는 줄로만 알았던 말이 찬양이에게 이렇게 적용될 줄 몰랐거든요.  사전에서 찿아보니 긁어서 부스럼이란 단어는 <무사한 것을 건드려서 사고가 생기게함>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래요. 우리는 그냥두면 괜찮을 것을 긁어서 부스럼  만드는 일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조금만 참았더라면  하고 후회 할때도 많이 있습니다.  찬양이가 뭐 생각이 있어서 부스럼 만들었겠습니까.  하지만 그에따른 댓가는 여러가지 입니다.  병원비 들지요. 상처 오래가니 괴롭지요.  거기다 흉터 오래가겠지요.    우리 긁어서 부스럼 만드는  일을 삼갑시다. 기왕이면 상처를 덮어주고 싸매주는 치료제같은 그런 삶을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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